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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향교 대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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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향교 대성전
Daeseongjeon Shrine of Miryang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밀양향교 대성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밀양향교 대성전
영문명칭 Daeseongjeon Shrine of Miryang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한자 密陽鄕校 大成殿
주소 경상남도 밀양시 밀양향교3길 19 (교동)
지정(등록) 종목 보물 제2094호
지정(등록)일 2020년 12월 28일
분류 유적건조물/교육문화/교육기관/향교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동
웹사이트 밀양향교 대성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향교는 유교의 성현(聖賢)을 받들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나라에서 지방에 설립한 교육기관이다. 밀양향교 대성전은 공자와 그의 제자, 중국과 우리나라의 이름 높은 유학자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공간이다.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으나 밀양 부사 최기(崔沂)가 1602년 현재 위치로 옮겨 지었고, 부사 이현시(李玄始)가 1821년 고쳐 지었다.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다.

대성전을 옮길 때 처마 끝의 무게를 받치면서 기둥으로 전달하는 공포(栱包)를 앞면은 새로 만들고 뒷면은 원래 있던 것을 활용했다. 200년 시차를 둔 조선 중ㆍ후기 건축 기술의 흐름과 특징을 한꺼번에 보여줌으로써 두 건축양식이 공존하는 미적,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제례 공간인 대성전과 교육 공간인 명륜당이 각기 다른 방향을 바라보도록 한 자리 배치는 국내에서 밀양향교가 유일하다. 매년 음력 2월과 8월에 석전대제를 봉행한다.

영문

Daeseongjeon Shrine of Miryang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Daeseongjeon is a shrine located within a local Confucian school housing the spirit tablets of Confucian sages and men of virtue. Local Confucian schools, called hyanggyo in Korean, are public education institutions established nationwide in the Goryeo (918-1392) and Joseon (1392-1910) periods to function as local shrines for Confucius and other sages and to promote Confucian education and nurture elites in local districts.

While it is unknown when exactly Miryang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was established, the complex was destroyed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The current Daeseongjeon Shrine was built anew in 1602 at its present location by the magistrate of Miryang Choe Gi (1553-1616) and underwent a repair in 1821 by the magistrate Yi Hyeon-si. A veneration ritual for Confucius is held here in the second and the eighth lunar months.

Usually, the lecture area and the veneration area of a local Confucian school were arranged in a straight line (along the north-south axis?) with Daeseongjeon Shrine located at the very back of the complex on the most elevated spot. However, the two areas of Miryanghyanggyo were built next to each other with the veneration area positioned to the (north?)west of the lecture area in the spot with the highest natural elevation. While such a layout is already very rare, Miryanghyanggyo is also the only local Confucian school to have either area facing a different direction, namely, south for the veneration area and southeast for the lecture area. The shrine features a gable roof which is supported by brackets installed atop the pillars. The brackets along the front were made during the repair in 1821, and the brackets along the back are presumed to date back to the shrine’s construction in 1602. The building demonstrates architectural techniques of two different periods separated by 220 years and holds great aesthetic and historical value.

영문 해설 내용

대성전은 향교에서 유교 성현들의 위패를 모신 공간이다. 향교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지방에 설립된 국립교육기관으로,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현들에게 제사를 지내고 지역 학생들에게 유교를 가르쳤다.

밀양향교는 언제 창건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 1602년 밀양부사 최기(1553-1616)가 지금의 자리에 대성전을 지었고, 1821년 부사 이현시가 고쳐 지었다. 매년 음력 2월과 8월에 석전대제를 봉행한다.

일반적으로 향교의 강학공간과 제향공간은 일직선상에 배치되며, 주 사당인 대성전은 경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두어 위계를 나타낸다. 그러나 밀양향교는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은 대지의 특성에 따라, 서쪽에 남향으로 제향공간을 두었고, 동쪽에 남동향으로 강학공간을 두었다. 제향공간과 강학공간을 나란히 두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특히 대성전과 명륜당이 바라보는 방향이 다른 경우는 밀양향교가 유일하다.

대성전 기둥 위에는 지붕의 무게를 받치는 공포가 설치되어 있는데, 건물 앞면의 공포는 1821년 중건 때 만든 것이고, 뒷면의 공포는 1602년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220년의 시차를 둔 조선 중ㆍ후기 건축 기술의 특징을 한꺼번에 보여줌으로써 두 건축양식이 공존하는 미적,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갤러리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