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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암 남성신수비(남한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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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rt1166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2년 10월 11일 (화) 04:13 판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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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암 남성신수비 屛岩 南城新修碑
Goto.png 종합안내판: 남한산성



해설문

국문

병암 남성신수비는 정조 3년(1779)에 남한산성을 증·개축하기 위한 수어사 서명응의 건의와 공사에 참여한 광주부윤 이명중 이하 여러 관리들의 명단, 그리고 공사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비문에는 당시 돈 1만 냥에 쌀 900석의 재정을 투입하였으며, 벽돌을 구운 사람, 나무를 공급한 사람, 운반을 맡은 사람 등이 기록되어 있다. 특히, 보수 구역을 18개로 나누어 해당 구역에 각각의 이름을 기록하였다고 한다. 또한 성안의 남녀노소가 공사를 도와 50여 일이 걸렸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산성리 마을 사람들이 공사에 참여하였음을 알 수 있다.

병암 남성신수비는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중 하나인 민속경관(석조물)에 해당한다.

영문

Byeongam(?) Namseongsinsubi Monument (Namhansanseong Fortress)

This monument was erected in 1779 and records the information about the expansion and reconstruction of Namhansanseong Fortress. This project was put forward by Seo Myeong-eung (1716-1787), who oversaw the military affairs at the Office of the Defense Commander of the fortress. The magistrate of Gwangju Yi Myeong-jung (1712-1789) and several other officials oversaw the construction work, which was delegated to the fortress's residents and was completed in about 50 days.

The text of the monument includes the names of the officials and the workers who participated in the project, such as the people who baked the bricks, provided timber, and those responsible for the logistics. It also contains the names of workers assigned to each of the 18 sections of the fortress wall(?) which underwent renovation.

The pavilion was designated as Gyeonggi-do Tangible Cultural Heritage in 1972 and as a Treasure in 2021. When Namhansanseong Fortress was inscribed on the UNESCO World Heritage List in 2014, its various structures were classified as components of either the military, the administrative, or the folk landscape of the fortress. This monument was recognized as an integral component of Namhansanseong Fortress’s folk landscape.

영문 해설 내용

이 비석은 1779년 남한산성을 증·개축한 내용을 기록하여 세웠다. 이 공사는 남한산성 수어청의 군사책임자였던 서명응(1716-1787)이 건의하여 이루어졌으며, 행정책임자였던 광주부윤 이명중(1712-1789)과 여러 관리들, 산성 안 마을 사람들이 참여하여 약 50일 동안 진행되었다.

비문에는 관리들의 명단 외에도 벽돌을 구운 사람, 나무를 공급한 사람, 운반을 맡은 사람 등 공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다. 특히 보수 구역을 18개로 나누어 해당 구역에서 일한 사람들의 이름을 각각 기록하였다.

남한산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던 당시 남한산성의 여러 경관 요소를 군사, 통치, 민속으로 구분하였는데, 이 비석은 그중 민속경관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