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암문(남한산성)
제2암문 第2暗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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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안내판: 남한산성 |
해설문
국문
암문은 적의 관측이 어려운 곳에 설치한 문으로, 일종의 비밀 통로이기 때문에 크기도 작고, 적에게 쉽게 식별될 수 있는 시설도 설치하지 않았다. 이 암문은 장경사신지옹성으로 출입하던 곳이다. 본성과 옹성을 연결하는 이 암문은 폭이 1.3m, 높이가 1.42m로서 다른 암문에 비해 큰 편이다. 특히 대부분 무지개 모양의 홍예문이지만, 제6암문과 이 암문은 윗부분이 “ㅡ”자로 만든 평거식문이다. 또한 다른 암문은 사전에 계획된 암문이지만, 이 암문은 숙종 때 장경사신지옹성을 쌓으면서 신축한 암문으로 보인다.
암문은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중 하나인 군사경관(암문)에 해당한다.
영문
Secret Entrance No. 2 (Namhansanseong Fortress)
A secret entrance, called ammun in Korean, is an emergency passage allowing for the undetected movement of forces into and out of the fortress.
This secret entrance provided access into (the fortress through the) Auxiliary(?) Wall of Janggyeongsa Temple, which extends from the fortress’s western wall. While the rest of the secret entrances were designed and built in 1624 during the large-scale reconstruction of the fortress, this entrance is presumed to have been built during the reign of King Sukjong (r. 1674-1720) when the auxiliary wall was added. Measuring 1.3 m in width and 1.42 m in height, it is relatively large compared to the fortress’s other secret entrances and has a rectangular shape instead of a more common arched shape.
When Namhansanseong Fortress was inscribed on the UNESCO World Heritage List in 2014, its various structures were classified as components of either the military, the administrative, or the folk landscape of the fortress. This secret entrance was recognized as an integral component of Namhansanseong Fortress’s military landscape.
영문 해설 내용
암문은 성을 몰래 드나들 수 있도록 만든 비상통로로, 아군이 적군 몰래 출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암문은 남한산성 본성의 서쪽 성벽에 있던 장경사 신지옹성으로 출입하던 곳이다. 남한산성의 다른 암문들은 1624년 축성 당시 계획되어 설치되었지만, 이 암문은 숙종(재위 1674-1720) 때 장경사 신지옹성을 쌓으면서 신축한 것으로 보인다. 본성과 옹성을 연결하는 이 암문은 폭이 1.3m, 높이가 1.42m로서 다른 암문에 비해 큰 편이다. 특히 암문의 출입구는 대부분 홍예문으로 만드는데, 이 암문은 출입구를 사각 형태로 만들었다.
남한산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던 당시 남한산성의 여러 경관 요소를 군사, 통치, 민속으로 구분하였는데, 이 암문은 그중 군사경관에 해당한다.
- 장경사 신지옹성 : 남한산성 안에는 여러 사찰들이 있었는데, 각 사찰별로 담당 구역인 '신지'가 있었음. 장경사 신지옹성은 '장경사에서 방어를 담당하는 옹성'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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