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권태사 신도비
2022년 국문집필
초고
권태사 신도비는 안동권씨 시조인 권행(權幸)을 기리기 위해 조선 현종 2년(1661)에 당시 군수로 부임했던 권행의 후손 권성원(權聖源, 1602~1662)이 세웠다. 신도비란 임금이나 벼슬이 높은 사람의 일생과 업적을 기록하여 세우는 비석으로, 대개 무덤 앞이나 무덤의 남동쪽에 세운다. 신도(神道)는 신(神)이 묘역에 이르는 길을 뜻한다.
원래 권행의 성은 김씨로 고창(안동의 옛 지명) 지역의 호족이었다. 930년 고려와 후백제가 싸운 고창전투 때 왕건(王建, 877~943)이 승리하도록 도와 고려 건국에 기여하였다. 왕건은 권행의 공을 인정하여 공신에 책봉하면서 권씨 성(姓)을 내렸고, 고창 지역에는 '동쪽을 평안하게 하다'는 뜻의 '안동'이라는 새 이름을 붙였다.
비석은 거북 모양의 받침돌 위에 사각형의 몸돌을 올리고, 그 위에 용으로 장식된 머릿돌을 얹은 형태이며, 전체 높이는 3.75m이다.
비문은 권행의 후손인 권시(權諰, 1604~1672)가 지었고, 전서(篆書)는 조선시대의 학자로 예학(禮學)에 특히 밝았던 허목(許穆, 1595~1682)이, 글씨는 안동 권씨를 외가로 두었던 이경휘(李慶徽, 1617~1669)가 썼다. 비석을 보호하고 있는 비각은 1971년에 세운 것이다.
1차 수정
권태사 신도비는 안동권씨 시조인 권행(權幸)을 기리기 위해 후손 권성원(權聖源, 1602~1662)이 조선 현종 2년(1661)에 세웠다. 신도비란 임금이나 벼슬이 높은 사람의 일생과 업적을 기록하여 세우는 비석으로, 대개 무덤 앞이나 무덤의 남동쪽에 세운다. 신도(神道)는 신(神)이 묘역에 이르는 길을 뜻한다.
권행은 원래 김씨로 고창(古昌, 안동의 옛 지명) 지역의 호족이었다. 고려 태조 13년(930) 고창에서 고려와 후백제 사이에 전투가 벌어졌을 때 태조를 도와 고려가 승리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이후 태조는 권행의 공을 인정하여 공신에 책봉하면서 권씨 성을 내렸고, 고창에는 ‘동쪽을 평안하게 하다’는 뜻의 ‘안동’이라는 새 이름을 붙였다.
권태사 신도비는 거북 모양의 받침돌, 사각형의 몸돌, 용무늬로 장식된 머릿돌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체 높이는 3.75m이다. 비문은 권행의 후손인 권시(權諰, 1604~1672)가 지었고, 외손 계열 후손인 이경휘(李慶徽, 1617~1669)가 글씨를 썼다. 몸돌 맨 위에 쓴 표제는 역시 외손 계열 후손인 허목(許穆, 1595~1682)이 썼다. 비각은 1971년에 지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