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빙고 (안산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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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1년 12월 23일 (목) 09:57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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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빙고 木氷庫
Goto.png 종합안내판: 안산읍성 및 관아지



해설문

국문

빙고는 얼음을 보관하는 창고이다. 냉장 시설이 전혀 없었던 과거에는 겨울철 하천이 얼면 그 얼음을 채취하여 보관하였다가 여름철에 사용하였다.

안산읍성에서는 얼음을 보관하는 방인 빙실과 얼음이 녹은 물이 흘러 나가는 배수로가 갖추어진 빙고가 조사되었다. 빙고의 빙실과 배수로는 돌로 만들었고, 기둥과 지붕은 나무를 활용하여 만들었다. 조선 전기에 처음 만들어진 빙실은 길이 1,000cm, 너비 400cm였으나, 처음 고쳐 지을 때 길이가 730cm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두 번째로 고쳐 지을 때는 너비가 250cm 내외로 축소되었는데, 빙실에서 나온 유물로 보아 1800년대 후반까지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영문

영문 해설 내용

빙고는 봄여름에 사용할 얼음을 저장하기 위해 만든 창고로 겨울에 강이나 하천에서 깨끗한 얼음을 떼어 내 저장하였다. 기록에 의하면 한국에서는 신라시대부터 얼음을 보관했다고 하지만, 현재 남아있는 빙고는 모두 조선시대에 만든 것들이다. 빙고의 얼음은 일반 백성은 쓰지 못하고 양반이나 관아에서 썼다.

안산읍성에서 발견된 빙고는 얼음을 보관하는 방인 빙실과 얼음이 녹은 물이 흘러 나가는 배수로가 갖추어져 있다. 빙실과 배수로는 돌로 만들었고, 기둥과 지붕은 나무로 만들었다. 조선 전기에 처음 만들어진 빙실은 길이 1,000cm, 너비 400cm였으나, 처음 고쳐 지을 때 길이가 730cm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두 번째로 고쳐 지을 때는 너비가 250cm 내외로 축소되었다. 빙실에서 나온 유물로 보아 19세기 후반까지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