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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문집 목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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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문집 목판
고봉문집 목판,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고봉문집 목판
한자 高峰文集 木板
지정(등록) 종목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9호
지정(등록)일 1992년 3월 16일
분류 기록유산/서각류/목판각류/판목류
수량/면적 474매
웹사이트 고봉문집 목판,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고봉문집 목판은 조선시대 성리학의 대가이며 문신이었던 고봉 기대승(高峯 奇大升, 1527~1572)의 문집 총 15책을 간행하기 위해 만든 목판이다. 17세기에 만들어졌으며, 총 474매의 박달나무 판 양면에 글자를 새겼다.

기대승은 스승이자 당대의 대학자였던 퇴계 이황(退溪 李滉, 1501~1570)과 편지로 성리학에 대한 문답을 주고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명종 14년(1559)부터 21년(1566)까지 8년에 걸쳐 성리학의 기본 개념인 ‘이기(理氣)’와 ‘사단칠정(四端七情)’에 관해 논쟁한 것은 한국 사상사의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여겨지며, 이는 조선시대 성리학을 발전시키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고봉문집에 수록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고봉선생문집 원집(高峰先生文集 原集)』 3책은 기대승이 남긴 글들을 모아 편집한 것이고, 『고봉선생문집 속집(高峰先生文集 續集)』 2책은 원집에 빠진 글을 모아 보충한 것이며, 『고봉선생문집 부록(高峰先生文集 附錄)』 1책은 기대승이 교유했던 동료들의 시문을 정리한 책이다.

『논사록(論思錄)』 1책은 선조(1567∼1608 재위)의 명으로 편찬되었으며, 기대승이 임금의 학문적 수양을 위해 열리는 경연 자리에서 강론한 내용을 담고 있다. 『왕복서(往復書)』 3책은 기대승이 이황과 주고받은 편지를 모은 것이고, 이 중에서 ‘이기’와 ‘사단칠정’에 관한 부분만을 따로 모은 것이 『이기왕복서(理氣往復書)』 1책이다. 마지막으로 『주자문록(朱子文錄)』 4책은 기대승이 중국 송대의 성리학자 주희(朱熹, 1130~1200)의 문집인 『주자대전(朱子大全)』의 주요 부분을 뽑아 엮은 책이다.

영문

These printing woodblocks were made in the 17th century to print the works of Gi Dae-seung (1527-1572, pen name: Gobong), a scholar and civil official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The collection consists of 15 volumes printed on 474 woodblocks made of Schmidt's birch and engraved on both sides.

The debate carried out in the correspondence between Gi and his teacher, the prominent scholar Yi Hwang (1501-1570), left a lasting imprint on Korean Neo-Confucianism. In particular, the famous Four-Seven debate (1559-1566) in which they discusse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oncepts of Li (理), Qi (氣), and Mencius’s four basic human feelings and seven emotions established the problematique for Korean thinkers for centuries.

The collection includes two books in five volumes of works written by Gi, one volume of the appendix to his works which contains pieces written by his colleagues, one volume of a record of his lecture at the royal court, which was compiled upon King Seonjo’s (r. 1567-1608) order, three volumes of his correspondence with Yi Hwang, one volume containing only the Four-Seven debate part of the correspondence, and four volumes of Gi’s written work in which he compiled the essential parts of the Great compendium of works by Master Zhu.

영문 해설 내용

조선시대 학자이자 문신인 기대승(1527-1572, 호: 고봉)의 문집 총 15책을 간행하기 위해 만든 목판이다. 17세기에 만들어졌으며, 총 474매의 박달나무 판 양면에 글자를 새겼다.

기대승은 스승이자 당대의 대학자였던 이황(1501-1570)과 편지로 성리학에 대한 문답을 주고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1559년부터 1566년까지 성리학의 기본 개념인 ‘이기(理氣)’와 ‘사단칠정(四端七情)’에 관해 논쟁한 것은 한국 사상사의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여겨지며, 이를 통해 조선시대 성리학을 발전시키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고봉문집에 수록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고봉선생문집 원집』 3책은 기대승이 남긴 글들을 모아 편집한 것이고, 『고봉선생문집 속집』 2책은 원집에 빠진 글을 모아 보충한 것이며, 『고봉선생문집 부록』 1책은 기대승이 교유했던 동료들의 시문을 정리한 책이다. 『논사록』 1책은 선조(재위 1567-1608)의 명으로 편찬되었으며, 기대승이 경연 자리에서 강론한 내용을 담고 있다. 『왕복서』 3책은 기대승이 이황과 주고받은 편지를 모은 것이고, 이 중에서 ‘이기’와 ‘사단칠정’에 관한 부분만을 따로 모은 것이 『이기왕복서』 1책이다. 마지막으로 『주자문록』 4책은 기대승이 주희(1130-1200)의 문집인 『주자대전』의 주요 부분을 뽑아 엮은 책이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