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부상 유품

HeritageWiki
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1년 2월 5일 (금) 16:35 판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이동: 둘러보기, 검색
보부상 유품(4)
Artifacts of Peddlers
보부상 유품,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보부상 유품(4)
영문명칭 Artifacts of Peddlers
한자 褓負商 遺品(4)
지정(등록) 종목 국가민속문화재 제30-4호
지정(등록)일 1992년 7월 28일
분류 기록유산/전적류/필사본/사본류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일괄 19건 34점
웹사이트 보부상 유품,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보부상 유품은 조선 후기에 충청도 서해안 지역에서 활동한 보부상 단체인 원홍주등육군상무사의 유품이다. 보부상은 봇짐장수인 보상(褓商)과 등짐장수인 부상(負商)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 지방의 오일장을 돌아다니며 장사를 하던 상인들이다.

보부상들은 19세기에 들어와 국가의 허가를 받아 지역별로 단체를 조직하여 시장을 운영하였다. 충청도 서해안 일대에서 1851년(철종 2)에 홍성 보령 청양 대흥 결성 등 다섯 고을의 오읍상계(商契)가 조직되었다. 이 조직은 1901년에 오천군이 설치되면서 원홍주등육군상무사로 이름을 바꾸고 중앙 상무사 조직에 편입되면서 홍성 보령 청양 대흥 결성 오천의 6개 군의 시장을 관할하였다. 이들은 관할하는 시장에 임소(任所)를 설치하고 시장을 운영하였으며 접장(接長)이 지휘하였다.

현재 원홍주등육군상무사는 당시의 기능은 없어졌으나 조직 운영과 제례 기능을 중심으로 명맥을 유지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보부상 단체이다. 현재 남아있는 유품으로는 선생안*, 청금록** 등 전적류 21점, 비석 5기, 상무사 인장 4점, 인장을 보관하는 상자 3점, 홍도원*** 건립 현판 1점 등 총 34점이 있다. 이 유품은 원홍주등육군상무사의 조직과 운영 실태를 보여 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 접장 등의 명단을 기록한 책.
  • 보부상 단체의 자치 규약을 수록한 책.
  • 이름 없이 죽은 보부상들의 공동묘지.

영문

Artifacts of Peddlers

These artifacts belong to the Trade Union of the Six Counties, an organization created in 1851 by peddlers along the western coast of the Korean Peninsula.

Peddlers were merchants who traveled across the country selling goods at markets. In the 19th century, peddlers from different areas started forming unions licensed by the state that would protect their rights, enhance cooperation, and manage the markets.

Trade Union of the Six Counties held commercial jurisdiction over six counties located along the western coast in Chungcheong-do Province, namely Hongseong, Ocheon, Boryeong, Cheongyang, Daeheung, and Gyeolseong. The union consisted of regional offices located at each market and one headquarters. It is the only trade union founded around that time that has survived to this day.

A total of 34 artifacts of this union were designated as cultural heritages. This collection consists of 21 written documents, including the list with the names of the union officials and the president, five steles, four stamps, three stamp boxes, and one plaque. These artifacts hold great value as a source of information about the structure and management of the organization.

영문 해설 내용

1851년 충청도 서해안 일대에서 보부상들이 모여 조직한 단체인 6군상무사와 관련된 물품들이다.

보부상은 전국 각지의 시장을 돌아다니며 장사를 하던 상인들이다. 19세기에 들어서면서 보부상들은 국가의 허가를 받아 지역별로 단체를 조직하였고, 자신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상호 협력하며 시장을 운영하였다.

6군상무사는 충청도 서해안 일대의 홍성, 오천, 보령, 청양, 대흥, 결성 등 여섯 지역의 상권을 관할하였다. 시장마다 설치된 지역사무소와 각 지역사무소를 총괄하는 본부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까지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한국 유일의 보부상 단체이다.

문화재로 지정된 물품에는 상무사의 대표와 임원의 명단을 비롯한 전적류 21점, 비석 5기, 인장 4점, 인장을 보관하는 상자 3점, 현판 1점 등 총 34점이 있다. 이러한 물품들은 상무사의 조직과 운영 실태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 이 상무사의 이름이 "원홍주 6군상무사"임. "홍주(충청남도 홍성 지역의 옛 이름)를 중심으로 하는 여섯 고을의 보부상 단체"라는 뜻. 단체 이름이 너무 길어서 "6군 상무사" 정도로 번역.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