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당지(강진 월남사지)
강당지 講堂址 Lecture Hall Site |
|
종합안내판: 강진 월남사지 |
해설문
국문
강당지는 강당이 있던 터이다. 강당은 불교의 이론이나 경전 등을 가르치는 교육 공간이므로 월남사의 강당도 교육을 하는 곳이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발굴 조사 때에 강당지를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에서 익랑지(翼廊址)를 발견하여 강당지의 규모가 정면(동서) 14.29m, 측면(남북) 6~7.5m임을 확인하였다. 훼손이 심하여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남아 있는 기초 유구로 미루어 보아, 강당 건물은 정면 4칸에 측면 2칸 규모인 것으로 추정한다. 강당지의 기단은 잘 다듬은 장대석으로 쌓았는데, 현재 2단 정도만 남아 있으며 기단 양쪽으로 계단을 설치하였다. 이 강당지는 여느 사찰의 강당지보다 규모가 작고, 북쪽으로 치우쳐 있어서 매우 특이하다. 강당지 동쪽 익랑지는 정면(동서) 21.7m, 측면(남북) 5.7~8m 정도 규모로 추정하며 서쪽 익랑지는 심하게 훼손되어 정확한 규모를 확인하기 어렵다. 익랑지의 기단은 강당지의 기단에 비해 격식을 낮추어 가공하지 않은 자연석으로 쌓았다.
- 익랑지: 건물 좌우로 덧댄 부속 건물의 터.
영문
Lecture Hall Site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월남사에서 불교 이론과 경전 등을 가르치던 교육 공간인 강당이 있던 곳이다.
강당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 법문을 듣고 불교의식을 행하는 곳으로, 사찰의 중심 영역 내에 큰 규모의 건물로 지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월남사의 강당은 정면 길이 14.29m, 측면 길이 6-7.5m로 다른 사찰의 강당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이고, 월남사 경내에서 북쪽으로 치우쳐 있어서 특이하다.
발굴조사 결과, 강당의 기단은 잘 다듬은 장대석을 이용해 쌓았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2단 정도만 남아 있으며 기단 양쪽에는 계단을 설치했다. 강당 양옆에서는 부속 건물의 터도 발견되었다. 동쪽의 부속 건물은 정면 길이 21.7m, 측면 길이 5.7-8m 정도의 크기로 추정되고, 서쪽의 부속건물은 유구가 심하게 훼손되어 정확한 규모를 확인하기 어렵다. 부속 건물의 기단은 강당의 기단에 비해 격식을 낮추어 가공하지 않은 자연석으로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