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월남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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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사지
Wollamsa Temple Site
강진여행 월남사지 삼층탑과 진각국사비, 남도답사1번지 강진군, 네이버 블로그, 2020.12.22.
대표명칭 월남사지
영문명칭 Wollamsa Temple Site
한자 月南寺址
주소 전라남도 강진군 성전면 월남1길 100-1 (월남리)
지정(등록) 종목 전라남도 기념물 제125호
지정(등록)일 1988년 12월 21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사찰
수량/면적 일원
웹사이트 월남사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월남사지는 ‘월남사’라는 절이 있던 터이다. 월출산 남쪽 아래에 자리잡고 있다. 월남사지에는 보물 제298호인 ‘강진 월남사지 삼층석탑’과 보물 제313호인 ‘강진 월남사지 진각국사비’가 남아 있다. 월남사지 발굴 조사 결과, 절의 중심 건물로 예불을 드리는 금당(金堂) 건물지와 이론을 강의하는 강당(講堂) 건물지가 일직선으로 배치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월남사지 삼층석탑은 금당 중심에 크기가 같은 탑을 두 개 배치한 쌍탑 형식임을 유구를 통해 확인하였는데, 이런 형식은 대부분 통일 신라 후기 양식이다. 따라서 고려 시대에 만든 월남사지 쌍탑은 이례적이므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월남사지는 발굴 조사 후에 발굴지를 전체적으로 복토하였다. 건물이 있던 곳으로 추정하는 부분은 흙을 더 높게 쌓았고, 기둥이 있던 자리에는 초석과 적심석*을 놓아 건물의 형태를 알아보기 쉽게 표시해 두었다.

월남사는 조선 시대 문헌인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고려 시대에 진각국사(眞覺國師) 혜심(慧諶, 1178~1234)이 세웠다고 한다. 하지만 월남사지에서 백제 시대 기와 조각이 나온 것으로 보아서 백제 시대에도 절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한다. 이곳에서 고려 시대 건물지와 기와 조각, 고려 청자 조각들이 많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서, 진각 국사 혜심이 살았던 고려 중기에 절이 크게 융성했던 것으로 추정한다.


  • 유구(遺構): 옛날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잔존물.
  • 적심석: 돌 따위를 쌓을 때에 안쪽에 심을 박아 쌓는 돌.

영문

Wollamsa Temple Site

This is the former site of a Buddhist temple called Wollamsa.

The history of this temple is largely unknown. According to a 16th-century document, it was founded by the monk Hyesim (State Preceptor Jingak, 1178-1234) during the Goryeo period (918-1392). However, excavations of the site in the 2010s revealed not only building sites, roof tile shards, and celadon shards from the Goryeo period, but also roof tiles from the Baekje period (18 BCE-660 CE), suggesting that the temple was founded in the Baekje period and expanded in the Goryeo period.

The site consists of the remains of two stone pagodas and several buildings including a main worship hall, corridors, and a lecture hall. To the east and west of the main worship hall and the lecture hall is a corridor hall. This overall layout is typical of Buddhist temples built in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yet the buildings and extant east pagoda (Treasure No. 298) date to the Goryeo period, making the site of particular academic value.

The site features various other presumed building sites consisting of earthen platforms and pillar base stones, as well as the Stele of State Preceptor Jingak (Treasure No. 313).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월남사라는 사찰의 터이다.

월남사의 자세한 역사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16세기 문헌에 따르면, 월남사는 고려시대의 승려인 진각국사 혜심(1178-1234)이 창건했다고 한다. 그러나 2010년대에 진행된 발굴조사에서 백제시대의 기와 조각과 고려시대의 건물지, 기와 조각, 청자 조각들이 출토되었으며, 이로 보아 백제시대에 이미 이곳에 절이 창건되었고 고려시대에 크게 융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월남사지에는 2개의 석탑지와 금당지, 회랑지, 강당지를 비롯한 여러 건물지가 배치되어 있다. 금당지의 양옆에는 회랑지가 있다. 전체적인 가람 배치는 통일신라시대 사찰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현재 남아 있는 동탑(보물 제298호)과 건물지는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라 학술적 가치가 높다.

건물이 있던 곳으로 추정되는 곳들에는 흙을 더 높게 쌓고, 기둥이 있던 자리에 초석을 놓았다. 이 밖에도 월남사지에는 보물 제313호로 지정된 진각국사비가 있다.

갤러리

참고자료

  • 정정혁, 정민호, 천득염, 「월남사 가람배치에 관한 고찰」, 『백제연구』 68권0호, 충남대학교 백제연구소, 2018년 8월, 93-12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