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당지(강진 월남사지)
금당지 金堂址 Main Worship Hall Si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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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안내판: 강진 월남사지 |
해설문
국문
금당(金堂)은 금(金)색의 부처님을 모신 집(堂)이라는 뜻으로, 절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건물이다. 이 금당지는 삼층석탑의 북쪽에서 발굴하였는데, 규모는 남북 12.37m, 동서 12.84m로 거의 직사각형에 가까운 건물지임을 확인하였다. 발굴 조사 결과 백제 시대에 만든 후에 통일 신라 시대와 고려 시대에 각각 개축한 것으로 확인하였다. 가장 아래쪽에 있는 유구에서 건물 기단을 장식했을 것으로 보이는 백제 기와가 발견되어 백제 시대 건물지로 추정한다. 또 기다랗게 다듬어진 장대석 기단 유구들도 발굴하였는데, 넓은 석재를 바닥에 깔아 포장한 것으로 보아서 고려 시대에 만든 것으로 추정한다. 금당지는 백제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금당 건물 기초 부분의 변천 과정을 알 수 있는 건물지이다. 전남 지방에서는 드물며, 학술적 가치가 크다.
영문
Main Worship Hall Site
영문 해설 내용
월남사의 중심 건물인 금당이 있던 곳이다. 금당이란 금빛이 나는 부처님을 모신 전각이라는 뜻이다.
월남사의 금당은 백제시대에 처음 지어졌고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시대에 다시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남아 있는 유구의 규모는 남북 12.37m, 동서 12.84m로 이고, 백제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금당 건물의 기초 부분이 어떻게 변천해왔는지를 보여 준다. 발굴 조사 결과, 가장 아래쪽 유구에서는 건물 기단을 장식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백제시대의 기와가 발견되었다. 기와로 장식한 이 기단의 바깥쪽에서는 기다랗게 다듬은 석재를 사용해 만든 기단과 기단 주변 바닥에 깔린 넓은 석재가 발견되었다. 이로 보아 고려시대에는 건물을 좀 더 큰 규모로 다시 지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