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운수당

해설문

운수당은 운수당 하윤*(雲水堂河潤, 1452~1500)을 모신 재실이다.

건물은 본 건물인 운수당과 뒤에 옮겨 온 망추정이 있다.

본 건물인 운수당은 가운데 칸의 방을 돌출시켜 제사 공간으로 쓰고 양쪽 칸은 방을 만들어 제사 참석자나 행사를 진행하는 사람들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처음부터 제사를 위한 공간으로 지어진 점과 겹집 형식으로 평면이 확장된 점 등 조선 후기 건축의 한 예로서 좋은 연구 자료이다.

하윤 : 본관 진양, 호 운수당 1483년 식년시 병과에 급제, 좌랑을 거쳤다. 1498년 폐비 윤씨의 입묘추숭(入廟追崇)이 잘못된 것임을 주장하다가 순천군수로 좌천되어 그곳에서 죽었다.

이곳은 조선시대의 문신 하윤(1452-1500)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재실이다.

하윤은 1483년 과거에 급제한 후 여러 관직을 지냈다.

건물은 전면의 마루와 뒤쪽 온돌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앙의 방이 약간 돌출되어 있는데, 이곳은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올리는 공간으로 쓰인다. 좌우의 방은 제사 참석자나 진행자의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하였다. 건물 뒤쪽으로는 확장된 흔적이 남아 있다.

운수당 왼편에는 집안의 사랑채였던 건물을 옮겨 온 망추정이 있고, 오른편에는 현재 하윤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사당이 있다.

진주 운수당, 디지털진주문화대전 http://jinju.grandculture.net/jinju/search/GC00430028?keyword=%EC%9A%B4%EC%88%98%EB%8B%B9&page=1 -> 기본 정보(국가문화유산포털 설명과 거의 유사)
진주 검암리 운수당, 진주 관광 https://www.jinju.go.kr/02793/02258/02286.web?amode=view&idx=425 -> 재실의 구조는 정면에 운수당〔일명：영모재〕을 두고 좌측에는 집안의 사랑채이던 망추정을 옮겨 세우고 재실의 정면으로 문을 설치하였다. 재실인 운수당은 중앙의 어칸방을 돌출시켜서 제를 지낼 때 위패를 모시는 곳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좌우협칸에도 방을 설치하여 참례자나 행사를 진행하는 사람들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당초부터 제사를 염두에 두고 지은 재실 건축물이라는 점과 겹집형식으로 평면의 확장을 볼 수 있는 점 등이 조선후기의 건축적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