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우남고택
나주 우남고택 Unam House, Na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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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나주 우남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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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Unam House, Naju |
한자 | 羅州 愚南古宅 |
주소 | 전라남도 나주시 다도면 풍산내촌길 3-8 (풍산리) |
지정(등록) 종목 | 국가민속문화재 제165호 |
지정(등록)일 | 1984년 1월 14일 |
분류 |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4필지/2,141㎡ |
웹사이트 | 나주 우남고택,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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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우남 고택은 우남 홍범식이 살던 집이다. 우남 고택이 있는 도래 마을은 전통 한옥 마을로 식산을 배경으로 풍산 홍씨들이 모여서 산다. 마을 집들은 대부분 동쪽 감태봉을 등지고 서쪽의 넓은 평야를 향하고 있는데, 우남 고택도 서향 건물이다.
고택 입구에 초가지붕으로 된 문간채가 있으며, 안쪽으로 기와지붕으로 된 사랑채와 안채가 앞뒤로 일직선상에 놓이듯이 배열되어 있다. 안채의 왼쪽에 아래채가 있어, 트인 ㄷ자형의 배치를 이룬다.
사랑채는 1790년에 지었는데 헛첨차*를 끼워 양 끝에 소로*를 놓고 장여*를 받쳐 상당히 멋을 부렸다. 안채는 1905년에 처음 지었으나 2001년 화재로 모두 타 버려서 2005년에 다시 지었다. 안채의 대청마루 뒤쪽으로 폭이 넓은 마루를 설치하였는데 뒷마당으로 연결된다. 이는 작업 장소로 사용하기 편한 구조로 안채의 살림 기능을 강조한 구성으로 독특한 평면 형식을 취하고 있다. 문간채는 안채와 비슷한 시기인 1930년을 전후하여 지은 것으로 추정한다.
- 헛첨차: 주심포 건물의 기둥머리에서 창방과 십자로 짜여서 초제공을 받는 짧은 살미
- 소로: 첨차와 첨차, 살미와 살미 사이에 놓여 상부 하중을 아래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
- 장여(長欐): 도리 밑에 받치는 길고 모가 진 부재
영문
Unam House, Naju
This is the house where Hong Beomsik (1881-1955, pen name: Unam) lived. Doraemaeul village in which this house is located was the clan village of the Pungsan Hong clan to which Hong Beomsik’s belongs. The majority of the houses in this village are turned against the east where Kimtaebong Peak of Sigsan Mountain is located and they face the south where the wide plains are located.
The house consists of a gate quarters and a storehouse that have a thatched roof, and a men’s quarters and a women’s quarters that have a tiled roof. The gate quarters is presumed to have been built around 1930, and it has the main door on the right while the rest of the space was used for storage. The men’s quarters was built in 1790 and it has a wooden-floored hall on the right and two underfloor-heated rooms on the left. Between these two spaces a door was installed that could be removed to open up the space in case a larger room was needed. The women’s quarters was first built in 1905 but rebuilt in 2005 as the original one was destroyed in 2001 due to a fire. It consists of a wooden-floored hall with two underfloor-heated rooms to either side, and a kitchen on the left. In the back of the house a narrow wood veranda was built which creates a comfortable structure for housekeeping by facilitating the movement from the kitchen to the backyard and crock (for soy sauce or other condiments).
영문 해설 내용
이 집은 홍범식(1881-1955, 호: 우남)이 살았던 집이다. 이 집이 위치한 도래마을은 홍범식이 속한 풍산홍씨의 집성촌이다. 이 마을의 집들은 대부분 동쪽에 있는 식산 감태봉을 등지고 서쪽의 넓은 평야를 향해 있다.
집은 초가지붕으로 된 대문채와 헛간채, 그리고 기와지붕으로 된 사랑채와 안채로 구성되어 있다. 대문채는 1930년 무렵에 지은 것으로 추정되며, 맨 오른쪽에 대문을 두고 나머지는 저장공간으로 사용했다. 사랑채는 1790년에 지었고, 오른쪽에 대청을 두고 왼쪽에 온돌방을 2개 두었다. 두 방 사이에는 문을 두어 필요할 때는 공간을 터서 넓게 쓸 수 있게 하였다. 안채는 1905년에 처음 지었는데, 2001년 화재로 모두 타 버려서 2005년에 다시 지었다. 대청을 중심으로 양옆에 온돌방을 두었고, 맨 왼쪽에 부엌을 두었다. 집 뒤쪽으로는 넓은 툇마루를 설치해서, 부엌, 뒷마당, 뒷마당의 장독대를 오가며 살림하기 편리한 구조가 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