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성동 고분군 3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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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0년 11월 12일 (목) 01:05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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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대성동 고분군 3호분
Goto.png 종합안내판: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해설문

국문

김해 대성동 고분군 3호분은 애구지 언덕 남동쪽에 위치한 4세기 후반의 주부곽식* 덧널무덤**이다. 무덤의 주인이 묻힌 주곽이 무덤 내부의 남쪽에 있고 껴묻거리를 넣은 부곽이 북쪽에 위치한다. 주곽 바닥 중앙에 납작한 돌을 깔아 무덤 주인을 안치했다. 3명의 순장자를 매장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이 착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유리구슬이 출토되었다.

대부분 도굴되어 원래의 상태를 알기 어렵지만 주곽에는 덧널 내벽을 따라 껴묻거리를 배치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무덤에서는 지배층 무덤에서 확인되는 화로 모양의 그릇 받침인 노형 기대가 출토되었다. 또한 북방 유목 민족 국가에서 주로 사용하는 비늘 갑옷***이 발견되었다.


  • 주부곽식: 시신을 넣는 주곽과 껴묻거리를 넣는 부곽을 따로 만든 형식.
  • 덧널무덤: 무덤 속에 관을 넣어두는 묘실을 나무로 짜 만든 무덤.
  • 비늘 갑옷: 작은 철판을 가죽으로 꿰어 만든 갑옷.

영문

Tomb No. 3


영문 해설 내용

3호분은 애구지 언덕 남동쪽에 위치한 4세기 후반의 덧널무덤이다.

이 무덤은 대부분이 도굴된 채 발견되었다. 무덤의 주인이 묻힌 으뜸덧널과 껴묻거리를 넣는 딸린덧널로 이루어져 있으며, 으뜸덧널에는 바닥에 납작한 돌을 깔았다. 3명의 순장자를 매장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이 착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유리구슬이 출토되었다. 이 무덤에서는 지배층 무덤에서 발견되는 화로 모양의 그릇 받침과 북방 유목 민족 국가에서 주로 사용하는 비늘 갑옷 등이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