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성동 고분군 3호분
김해 대성동 고분군 3호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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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안내판: 김해 대성동 고분군 |
해설문
국문
김해 대성동 고분군 3호분은 애구지 언덕 남동쪽에 위치한 4세기 후반의 주부곽식* 덧널무덤**이다. 무덤의 주인이 묻힌 주곽이 무덤 내부의 남쪽에 있고 껴묻거리를 넣은 부곽이 북쪽에 위치한다. 주곽 바닥 중앙에 납작한 돌을 깔아 무덤 주인을 안치했다. 3명의 순장자를 매장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이 착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유리구슬이 출토되었다.
대부분 도굴되어 원래의 상태를 알기 어렵지만 주곽에는 덧널 내벽을 따라 껴묻거리를 배치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무덤에서는 지배층 무덤에서 확인되는 화로 모양의 그릇 받침인 노형 기대가 출토되었다. 또한 북방 유목 민족 국가에서 주로 사용하는 비늘 갑옷***이 발견되었다.
- 주부곽식: 시신을 넣는 주곽과 껴묻거리를 넣는 부곽을 따로 만든 형식.
- 덧널무덤: 무덤 속에 관을 넣어두는 묘실을 나무로 짜 만든 무덤.
- 비늘 갑옷: 작은 철판을 가죽으로 꿰어 만든 갑옷.
영문
Tomb No. 3
This wooden chamber tomb, located on the southeastern side of Aeguji Hill, was built in the late 4th century.
The tomb was discovered with most of its artifacts already looted. It consists of a main chamber where the owner of the tomb was buried and an auxiliary chamber with the burial goods. The bottom of the main chamber was lined with flat stones. Based on the finding of glass beads, it is presumed that there were three human sacrifices were buried together with the owner of the tomb. Other excavated artifacts include brazier-shaped vessel stands, typically found in tombs of the ruling class, and scaled armor, often used by nomadic tribes of the northern regions.
영문 해설 내용
3호분은 애구지 언덕 남동쪽에 위치한 4세기 후반의 덧널무덤이다.
이 무덤은 대부분이 도굴된 채 발견되었다. 무덤의 주인이 묻힌 으뜸덧널과 껴묻거리를 넣는 딸린덧널로 이루어져 있으며, 으뜸덧널에는 바닥에 납작한 돌을 깔았다. 3명의 순장자를 매장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이 착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유리구슬이 출토되었다. 이 무덤에서는 지배층 무덤에서 발견되는 화로 모양의 그릇 받침과 북방 유목 민족 국가에서 주로 사용하는 비늘 갑옷 등이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