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석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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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석빙고
Stone Ice Storage, Cheongdo
청도 석빙고,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청도 석빙고
영문명칭 Stone Ice Storage, Cheongdo
한자 淸道 石氷庫
주소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동천리 285
지정(등록) 종목 보물 제323호
지정(등록)일 1963년 1월 21일
분류 유적건조물/정치국방/궁궐·관아/관아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청도 석빙고,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청도 석빙고는 겨울에 인근의 하천에서 가져온 얼음을 봄, 여름까지 사용할 수 있게 보관하던 창고로 조선 숙종 39년(1713)에 만들어졌다.

석빙고는 동서로 긴 직사각형 구조로 되어 있으며, 서쪽에 문이 있다. 지면에서 1.9m 깊이에 얼음을 보관하는 빙실(氷室)이 있는데, 길이가 14.85m, 너비가 4.76m이며, 높이는 가장 높은 곳이 4.22m이다. 계단을 이용해 석빙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원래 석빙고의 천장을 덮었던 봉분이 있었으나 지금은 남아 있지 않아 밖에서도 석빙고 안이 들여다보인다. 천장을 지지했던 아치형 구조물, 바닥, 벽면은 아직까지 남아 있다. 바닥은 동쪽으로 5° 정도 기울어졌으며, 바닥 가운데 배수로를 만들어 물이 석빙고 밖 개울로 빠지도록 했다.

석빙고 입구에는 비석이 있다. 이 비석에는 박상고(朴尙古, 1654~1718) 등이 석빙고를 만들었다는 내용과 숙종 39년(1713) 2월 11일에 공사를 시작해 5월 5일에 마치고 5월 6일에 석빙고를 세웠다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 또한 석빙고를 짓는 데 5,451명이 하루씩 동원되었으며, 정철* 1,438근과 회(灰) 384석을 썼다고 기록되어 있다.

청도 석빙고는 현재 남아 있는 전국의 석빙고 6기 가운데 가장 오래되었으며, 조성 연대와 책임자, 조성 물자 등을 정확하게 알 수 있어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 정철(正鐵): 무쇠를 불려서 만든 쇠붙이

영문

Stone Ice Storage, Cheongdo

Stone ice storehouses were places where clean ice blocks, cut in winter from surface ice from a nearby river, were stored to be used in spring or summer. According to historical sources, ice blocks were stored in this way in Korea beginning from the Silla period (57 BCE- 935 CE). However, the stone ice storehouses remaining today all date to the Joseon period (1392-1910). The ice preserved in such storehouses was exclusively for government officials or noblemen, not ordinary people.

Built in 1713, this is the oldest stone ice storehouse among the six that still remain in Korea. It has a rectangular shape and is oriented on an east-west axis. It measures 14.85 m in length, 4.76 m in width, and 4.22 m in height at the top of its domed roof. The room in which the ice was stored was located 1.9 m below ground level. The storehouse was accessed via stairs on the western side. The storehouse would have originally been covered by an earthen mound, but the inside of the storehouse is currently exposed, with only some sections of its arched roof remaining. The floor of the storehouse is inclined at 5 degrees, and a ditch was constructed in the middle of the floor to allow any melted water to flow out to a nearby stream.

There is a monument next to the entrance of the storehouse which states that the construction involved 5,451 people overseen by Bak Sang-go (1654-1718) and took place from the 11th day of the 2nd lunar month until the 5th day of the 5th lunar month in 1713. The record also mentions that refined iron and lime were used in the construction. The existence of such precise information about the construction of this stone ice storehouse makes it particularly valuable.


  • 박상고는 누군지.....???

영문 해설 내용

석빙고는 봄여름에 사용할 얼음을 저장하기 위해 만든 창고로 겨울에 강이나 하천에서 깨끗한 얼음을 떼어 저장하였다.

기록에 의하면 한국에서는 신라시대부터 얼음을 보관했다고 하지만, 현재 남아있는 석빙고는 모두 조선시대에 만든 것들이다. 석빙고의 얼음은 일반 백성은 쓰지 못하고 양반이나 관아에서 썼다.

청도 석빙고는 1713년에 만들었으며, 현재 남아있는 전국의 석빙고 6기 가운데 가장 오래되었다.

동서로 긴 장방형 구조로 되어 있으며, 서쪽에 문이 있다. 지면에서 1.9m 깊이에 얼음을 보관하는 빙실이 있고, 빙실의 크기는 길이 14.85m, 너비 4.76m, 높이는 가장 높은 곳이 4.22m이다. 계단을 이용해 빙고 안으로 들어가도록 설계하였다. 원래 빙고의 천장을 덮었던 봉분이 있었으나 지금은 남아있지 않아 밖에서 빙고 안이 들여다보인다. 바닥은 동쪽으로 5° 정도 기울었으며, 바닥 가운데 배수로를 만들어 물이 빙고 밖 개울로 빠지도록 했다.

청도 석빙고는 조성연대, 책임자, 조성물자 등을 정확하게 알 수 있어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석빙고 입구에 세워진 비석에는 박상고(1654~1718) 등이 석빙고의 축조를 담당했으며, 1713년 2월 11일에 공사를 시작해 5월 5일에 마치고 5월 6일에 석빙고를 세웠다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 또한 5,451명이 동원되었으며, 정철과 회(灰) 를 썼다고 기록되어 있다.

참고자료

  • 청도 석빙고, 박상고, 『디지털청도문화대전』
  • 청도 석빙고,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 청도 석빙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