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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사 신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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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0년 8월 7일 (금) 21:05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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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사 신중도
실상사신중도.jpg
대표명칭 실상사 신중도
한자 實相寺 神衆圖
주소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로68번길 7 실상사
지정(등록) 종목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83호
지정(등록)일 2015년 3월 18일
웹사이트 실상사 신중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신중도는 부처의 가르침을 수호하는 여러 신인 신중(神衆)을 그린 그림이다. 신묘한 능력으로 재앙을 쫓고 사람에게 복을 준다는 신중은 불교에서는 오래 전부터 신앙의 대상이 되어 왔다.

실상사 신중도는, 왼쪽 위에는 갑옷을 입고 초록색 광배를 갖춘, 불법을 지키는 신장(神將)인 위태천을, 오른쪽 위에는 인간 세상을 지키는 열두 하늘의 수호신 중 녹색 천의를 입고 황색 광배를 갖춘 제석천을 배치하였다. 또한 부처님을 수호하는 불교의 최고 수호신인 제석천과 위태천의 양옆에는 천녀(天女)와 천동(天童)을 배치하였고, 아래쪽에는 무장한 신들과 일월, 월천, 용왕 등 총 13명의 수호신들을 두었다.

신중도의 아래쪽에는 20세기 초기 범어사를 중심으로 활동한 화가 완호(玩虎, 1869~1933) 스님과 제자인 월주(月洲, 1913~1992) 스님이 1929년 함께 이 신중도를 그렸다는 기록이 있다.

실상사 신중도는 제작 연대가 확실하며 안정된 화면 구성과 인물 묘사, 의복에 그려진 다양한 문양 등을 통해 20세기 초기 신중도의 전통적인 구성과 화풍을 잘 표현한 불교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문

영문 해설 내용

신중도는 부처의 가르침을 수호하는 여러 신인 신중(神衆)을 그린 그림이다. 신중은 부처나 보살처럼 깨달음을 얻은 존재는 아니지만, 신묘한 능력으로 재앙을 쫓아주며 복을 주는 존재로 여겨진다.

실상사의 신중도는 20세기 초반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한 승려화가 완호 낙현(1869~1933)과 그의 제자 월주 덕문(1913~1992)이 1929년에 함께 그렸다.

화면 상단에 크게 배치된 제석천과 위태천을 중심으로 총 13위의 수호신들을 묘사하였다. 오른쪽에는 녹색 천의를 입고 황색 광배를 갖춘 제석천을 그렸고, 왼쪽에는 갑옷을 입고 초록색 광배를 갖춘 위태천을 그렸다. 제석천과 위태천은 각각 힌두교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왕 인드라(Indra)와 군신(軍神) 스칸다(Skanda)에서 유래하였으며, 불교에 수용되면서 부처님을 수호하는 최고의 수호신이 되었다. 제석천과 위태천 양옆에는 천녀와 천동이, 화면 아래쪽에는 무장한 신들과 일월, 월천, 용왕 등을 배치하였다.

이 그림은 신중도의 전통적인 구성과 화풍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안정된 화면 구성과 인물의 묘사, 장식성이 강한 문양 등에서 특징을 보인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