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상사 신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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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사 신중도
Buddhist Painting of Silsangsa Temple (Guardian Deities)
실상사신중도.jpg
대표명칭 실상사 신중도
영문명칭 Buddhist Painting of Silsangsa Temple (Guardian Deities)
한자 實相寺 神衆圖
주소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로68번길 7 실상사
지정(등록) 종목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83호
지정(등록)일 2015년 3월 18일
웹사이트 실상사 신중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신중도는 부처의 가르침을 수호하는 여러 신인 신중(神衆)을 그린 그림이다. 신묘한 능력으로 재앙을 쫓고 사람에게 복을 준다는 신중은 불교에서는 오래 전부터 신앙의 대상이 되어 왔다.

실상사 신중도는, 왼쪽 위에는 갑옷을 입고 초록색 광배를 갖춘, 불법을 지키는 신장(神將)인 위태천을, 오른쪽 위에는 인간 세상을 지키는 열두 하늘의 수호신 중 녹색 천의를 입고 황색 광배를 갖춘 제석천을 배치하였다. 또한 부처님을 수호하는 불교의 최고 수호신인 제석천과 위태천의 양옆에는 천녀(天女)와 천동(天童)을 배치하였고, 아래쪽에는 무장한 신들과 일월, 월천, 용왕 등 총 13명의 수호신들을 두었다.

신중도의 아래쪽에는 20세기 초기 범어사를 중심으로 활동한 화가 완호(玩虎, 1869~1933) 스님과 제자인 월주(月洲, 1913~1992) 스님이 1929년 함께 이 신중도를 그렸다는 기록이 있다.

실상사 신중도는 제작 연대가 확실하며 안정된 화면 구성과 인물 묘사, 의복에 그려진 다양한 문양 등을 통해 20세기 초기 신중도의 전통적인 구성과 화풍을 잘 표현한 불교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문

Buddhist Painting of Silsangsa Temple (Guardian Deities)

This Buddhist painting depicts various spirits who protect the dharma, i.e. the universal truth proclaimed by the Buddha. These guardian deities are believed to chase away misfortune and to give good fortune to the people with their miraculous abilities, so they have been worshipped as sacred for a long time.

This painting was made in 1929 by the painter-monk Wanho (1869-1933), who lived mainly in Busan in the early 20th century, and his disciple Wolju (1913-1992).

This painting depicts a total of 13 guardian deities, with a focus on the most prominent guardians in Buddhism, namely Indra and Skanda. Skanda is at the top left of the painting, wearing armor and featuring a green halo behind him, and Indra is at the top right, wearing a green celestial robe and featuring a yellow halo behind him. A divine female and a divine youth stand to the left and right of Indra and Skanda. At the bottom of the painting are various armed guardian deities as well as the dragon king and the great ministers of the sun and moon.

The balanced composition, the depiction of the figures, and the various patterns on the clothing, exemplifies the traditional composition and artistic style of guardian deity paintings from early 20th century.

영문 해설 내용

신중도는 부처의 가르침을 수호하는 여러 신들을 그린 그림이다. 신중은 신묘한 능력으로 재앙을 쫓고 사람에게 복을 주는 존재로 여겨지며, 오랫동안 신앙의 대상이 되어 왔다.

실상사의 신중도는 20세기 초반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한 승려화가 완호(1869-1933)와 그의 제자 월주(1913-1992)가 1929년에 함께 그렸다.

이 그림은 불교 최고의 수호신인 제석천과 위태천을 중심으로 총 13위의 수호신들을 그렸다. 왼쪽 위에는 갑옷을 입고 초록색 광배를 갖춘 위태천이 있고, 오른쪽 위에는 녹색 천의를 입고 황색 광배를 갖춘 제석천이 있다. 제석천과 위태천 양옆에는 천녀와 천동을 배치하였고, 아래쪽에는 무장한 신들과 일월, 월천, 용왕을 배치하였다.

이 그림은 안정된 화면 구성과 인물 묘사, 의복에 그려진 다양한 문양 등을 통해 20세기 초 신중도의 전통적인 구성과 화풍을 잘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