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인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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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인향교
Jain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대표명칭 자인향교
영문명칭 Jain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한자 慈仁鄕校
주소 경북 경산시 자인면 교촌길9길 14 (교촌리)
지정(등록) 종목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06호
지정(등록)일 1985.08.05
분류 유적건조물 / 교육문화 / 교육기관 / 향교
관리자 자인향교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7동
웹사이트 "자인향교",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향교는 조선시대 지방에서 유학을 가르치고 인재를 양성하려고 세운 공립 교육기관으로 지금의 중․고등학교 수준의 교육을 담당하였다. 또 공자, 맹자, 설총 등 유교와 관련된 성현(聖賢)에 대한 제향기능도 있다.

자인향교는 1562년(명종 17년)에 경주부윤 이정이 세웠는데, 임진왜란때 불탔다. 그 뒤 1637년에 경주부에서 독립하여 위상이 높아진 자인현은 1672년에 향교를 고쳐지었다. 1675년에는 도천산 아래로 옮겼다가 1727년(영조 4년)에 지금의 자리에 다시 세웠다.

자인향교는 모성루, 명륜당, 내삼문, 대성전을 남에서 북을 향하여 한 줄로 배치하여 교육 공간인 명륜당을 앞에 두고 제사 공간인 대성전을 뒤쪽에 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형태이다. 향교의 첫 건물인 모성루는 2층의 누각 건물로 외삼문 즉 출입문의 기능을 한다. 향교 앞에는 하마비를 세웠는데, 향교나 서원 앞에 세우는 비석으로 그 앞을 지날 때는 지위가 높거나 낮거나 누구나 타고 가던 말에서 내리라는 표지이다.

자인향교에서는 봄가을 음력 2월과 8월 첫 번째 정일[上丁日]에 공자를 비롯하여 5성(聖)과, 중국 송나라 정호, 주희 등 2현(賢), 우리나라 설총, 최치원 등 18현에 대한 학문과 덕행을 기리는 제례를 올리고 있다.

대성전

대성전은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향을 올리는 건물이다. 향교에서 가장 신성한 공간이므로 교육공간인 명륜당을 앞에 두고, 대체로 뒤쪽 가장 높은 곳에 대성전 자리를 정하였다.

봄가을 음력 2월과 8월 첫 번째 정일[上丁日]에 공자를 비롯한 5성(聖)과, 중국 송나라 주희 등 2현(賢), 우리나라 설총, 최치원 등 18현에 대한 학덕과 유학 풍습을 기리는 제례를 올리고 있다.

  • 25현

중국 5성(공자, 맹자, 증자, 자사, 안자), 중국 송나라 2현(정호, 주희), 신라 2현(설총, 최치원), 고려 2현(안향, 정몽주) 조선 14현(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이언적, 이황, 김인후, 이이, 성혼, 김장생, 조헌, 김집, 송시열, 송준길, 박세채)

명륜당

명륜당은 향교에 입학한 학생들이 공부하는 공간으로, 지금의 교실과 같다. ‘명륜(明倫)’이란 인간사회의 윤리를 밝힌다는 뜻으로, 『맹자』 등문공편(滕文公篇)에 “학교를 세워 교육을 행함은 모두 인륜을 밝히는 것이다.”라 한 데서 비롯한 것이다. 명륜당 앞 양쪽에는 동재와 서재가 마주보고 있는데, 향교 학생들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기숙사와 같다. 명륜당과 동재․서재를 아울러 강학공간이라 한다.

영문

Jain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Local Confucian schools, called hyanggyo in Korean, are public education institutions of the Goryeo (918-1392) and Joseon (1392-1910) periods. They were established nationwide to function as local shrines for Confucius and other sages and to promote Confucian education and nurture elites in local districts. Students learned about literature including poetry composition, Confucian Classics, and history.

At the end of the Goryeo period, presumably during the reign of King Gongmin (r. 1351-1374), a local Confucian school was built in today's Jain-hyeon. In 1562, Jainhyanggyo was established on that site. The school burned down shortly thereafter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It was relocated in 1675 to below Docheonsan Mountain, and then again relocated to its current location in 1727. Since then, the buildings in the complex underwent several repairs.

The current school complex, from front to back, includes a main gate pavilion, two dormitories, a lecture hall called Myeongnyundang, an inner gate, a storehouse, and a main shrine called Daeseongjeon.

Daeseongjeon Shrine of Jain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Daeseongjeon is a shrine, located within a local Confucian school, that houses the spirit tablets of Confucian sages and men of virtue.

Daeseongjeon Shrine of Jain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enshrines a total of 25 spirit tablets: five great Confucian sages including Confucius, as well as 20 men of virtue, including two from Song China, two from Silla, two from Goryeo, and 14 from Joseon.

Rituals for the 25 Confucian sages are held here in the second and eighth lunar months.

Myeongnyundang Lecture Hall of Jain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Myeongnyundang is a lecture hall located within a local Confucian school. The phrase “myeongnyun (明倫)” in the name was derived from a passage in Mencius, saying “the object of all educational institutions is to illuminate human relations.”

In front of the lecture hall are two dormitories facing one another. The lecture hall and dormitories together comprise the educational area of the sch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