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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쌍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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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dsey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9년 12월 27일 (금) 12:43 판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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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쌍릉
Twin Tombs, Iksan
익산쌍릉.jpg
대표명칭 익산 쌍릉
영문명칭 Twin Tombs, Iksan
한자 益山 雙陵
주소 전라북도 익산시 석왕동 산55번지 산56
지정(등록) 종목 사적 제87호
지정(등록)일 1963년 1월 21일
분류 유적건조물/무덤/왕실무덤/고대
시대 백제
수량/면적 13,884㎡
웹사이트 익산 쌍릉,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익산쌍릉은 대왕릉, 소왕릉이라 부르는 2기의 고분이 180여m의 떨어져 조성되어 있는 백제 능묘유적이다.

1917년, 야쓰이 세이이치(谷井齊一)의 약식조사 결과, 대왕릉에서는 관고리가 달린 목관 일부와 관못, 사발형 토기 1점, 옥 장신구, 치아 등이 나왔고, 소왕릉에서는 금동제 관장식, 관못 등이 나왔다. 무덤의 형식은 백제 사비시기의 부여 왕릉과 같고, 대왕릉의 규모는 부여의 왕릉(동하총)보다도 크며, 목관의 자재는 공주 무령왕릉에서도 나왔던 금송(金松, こうやまき[高野槇])인 것으로 확인되어, 백제 왕릉으로 추정되어 왔다.

그로부터 100년만에 다시 조사한 결과, 대왕릉과 소왕릉 모두 정교하게 다듬은 화강암 판석 10매를 짜 맞추어 무덤방을 만든 후, 방의 중앙에는 화강암으로 만든 관대를 놓았고, 입구는 2매의 판석으로 막았다. 판축기법을 이용하여 능의 봉분을 만들었고, 10~20m에 이르는 무덤 길(墓道)도 확인되었다.

특히 대왕릉에서 발견된 인골을 분석한 결과, 7세기 중반에 사망한 50대 이후의 노년 남성인 것으로 확인되어, 이 왕릉의 주인은 600년~641년까지 재위하였던 백제 제30대 무왕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왕릉의 무덤방은 길이 4.02m, 너비 1.75m, 높이 2.26m이며, 소왕릉은 길이 3.44m, 너비 1.27m, 높이 1.75m의 규모를 가진 굴식돌방무덤으로서, 7세기 전반, 백제 왕릉의 축조 방법과 수준을 잘 보여주고 있다.

영문

Twin Tombs, Iksan

These two stone chamber tombs with corridors date to the 7th century during the Baekje period (18 BCE-660 CE). The tombs are located about 180 m apart from one another. One is slightly larger than the other.

Since the first survey carried out on these tombs in 1917, the twin tombs have been regarded as royal tombs of the Baekje kingdom. Their overall structures are similar to those of Baekje’s royal tombs in Buyeo, and the wooden coffins in these tombs were made with the same kind of timber as the Tomb of King Muryeong (r. 501-523) in Gongju. From the larger tomb, a coffin nail, a pottery bowl, jade ornaments and human teeth were excavated, and from the smaller tomb, gilt-bronze diadem ornaments and coffin nails were excavated.

From 2017 to 2019, an extensive excavation survey was conducted on these tombs. Based on new discoveries from this survey, the owner of the larger tomb is presumed to have been King Mu (462-523, r. 600-641), the last ruler of the Baekje kingdom. A wooden chest containing human bones were found inside the main chamber, which based on analysis are presumed to belong to a male who died in the mid-7th century in his 50s or older.

The main chamber of the larger tomb measures 4.02 m in length, 1.75 m in width, and 2.26 m in height. The main chamber of the smaller tomb measures 3.44 m in length, 1.27 m in width, and 1.75 m in height.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의 두 굴식돌방무덤은 백제시기인 7세기에 조성된 것이다. 대왕릉의 무덤방은 길이 4.02m, 너비 1.75m, 높이 2.26m이며, 남서쪽으로 약 18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소왕릉의 무덤방은 길이 3.44m, 너비 1.27m, 높이 1.75m이다.

1917년에 처음 조사된 이후로 이 무덤들은 백제 왕릉으로 추정되어 왔다. 무덤의 전반적인 형식이 부여에 있는 백제 왕릉과 유사하고, 목관의 자재가 공주 무령왕릉에서 나온 것과 같은 것이었다. 이밖에도 대왕릉에서는 관못, 사발형 토기, 옥장신구, 치아 등이 나왔고, 소왕릉에서는 금동제 관장식과 관못 등이 나왔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된 대대적인 발굴조사 결과, 대왕릉의 주인은 백제 제30대 무왕(462-523, 재위 600-641)일 것으로 추정된다. 대왕릉의 무덤방에서 인골이 담긴 나무상자가 발견되었는데, 인골을 분석한 결과 7세기 중반에 사망한 50대 이후의 노년 남성인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