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향교
진도향교 Jindo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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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진도향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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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Jindo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
한자 | 珍島鄕校 |
주소 |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진도향교길 68-5 |
지정(등록) 종목 |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27호 |
지정(등록)일 | 1985년 2월 25일 |
분류 | 유적건조물/교육문화/교육기관/향교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일곽 |
웹사이트 | 진도향교,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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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향교는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에 지방에서 유학을 교육하기 위하여 설립한 국립 교육 기관이다. 덕행과 학문의 모범을 보인 성현에게 제사를 올리며, 유교의 경전과 역사, 시나 문장을 짓는 법을 가르쳤다.
이 향교는 조선 세종 20년(1438)에 창건하였다. 처음에는 읍성 동측에 세웠는데, 그 후 몇 차례 위치를 옮겼으며, 현종 8년(1667) 현재의 위치에 정착하였다. 건물로는 향교 뒤편의 제향 공간에 대성전과 동무, 서무 등의 사당이 있고, 앞쪽의 교육 공간에는 유생들의 교육 장소였던 명륜당과 기숙사인 동재, 서재 등의 건물이 있다.
임진왜란 때에 왜병이 진도에 쳐들어오자, 당시 향교의 전교(典校)였던 김희남이 성현의 위패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면서 명륜당 기둥에 “세상에 어찌 공자의 도가 없을 수 있겠는가? (天下豈無夫子道)”라고 써 붙여 놓았다. 그 뒤 왜병들이 향교에 침입하여 불을 지르려다 이 글을 보고 경탄하며 그 옆에 “이 나라에도 충성스러운 인물이 있구나! (此地亦有忠烈士)”라고 써 붙인 다음 스스로 후퇴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한 중국과 우리나라의 선현 25분의 위패가 모셔져 있고, 해마다 봄과 가을에 이들을 기리는 제사를 지낸다. 향교 내외에는 역대 전교와 유공 인사의 공적비가 세워져 있다.
영문
Jindo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Local Confucian schools, called hyanggyo in Korean, are public education institutions of the Goryeo (918-1392) and Joseon (1392-1910) periods. They were established nationwide to function as local shrines for Confucius and other sages and to promote Confucian education and nurture elites in local districts. Students learned about literature including poetry composition, Confucian Classics, and history.
Jindohyanggo was established in 1438. It was originally located to the east of Jindoeupseong Walled Town but was relocated several times before being moved to its current location in 1667.
There is a story that as soon as Japanese army landed on Jindo Island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the headmaster of the school, Kim Hui-nam, moved the spirit tablets held in the shrine to safety and attached a piece of paper to the front of the lecture hall with the message: "How can there be no teaching of Confucius left in the world?" When the Japanese soldiers, who intended to destroy the school, saw the message, they were moved. They left a reply stating, “There are loyal figures in this country, too!" and retreated.
The current school complex consists of a main gate, a lecture hall called Myeongnyundang, two dormitory buildings, an inner gate, two auxiliary shrines, and a main shrine called Daeseongjeon. The shrine contains the spirit tablets of 25 Confucian sages and men of virtue, and rituals honoring them are held biannually in spring and autumn. Steles, honoring men of virtue and teachers of the school, are placed in the vicinity of the school.
영문 해설 내용
향교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지방에서 유학을 교육하기 위하여 설립된 국립교육기관이다. 덕행과 학문의 모범을 보인 성현에게 제사를 올리며, 유교의 경전과 역사, 시나 문장을 짓는 법을 가르쳤다.
진도향교는 1438년에 창건되었다. 처음에는 당시 진도읍성의 동쪽에 세웠는데, 그 후 몇 차례 위치를 옮겼으며, 1667년에 현재의 위치에 자리를 잡았다.
임진왜란 때 왜병이 진도에 쳐들어오자, 당시 향교의 책임자 김희남이 성현의 위패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면서 명륜당 기둥에 “세상에 어찌 공자의 도가 없을 수 있겠는가? (天下豈無夫子道)”라고 써 붙여 놓았다. 그 뒤 왜병들이 향교에 침입하여 불을 지르려다 이 글을 보고 경탄하며 그 옆에 “이 나라에도 충성스런 인물이 있구나! (此地亦有忠烈士)”라고 써 붙인 다음 스스로 후퇴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현재 경내에는 앞에서부터 정문, 강당인 명륜당, 기숙사인 동서재, 내삼문, 동서무, 사당인 대성전이 있다.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한 선현 25분의 위패가 모셔져 있고, 해마다 봄과 가을에 이들을 기리는 제사를 지낸다. 향교 주변에는 역대 책임자와 유공자의 공적비들이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