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향교
부평향교 Bupyeong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
|
대표명칭 | 부평향교 |
---|---|
영문명칭 | Bupyeong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
한자 | 富平鄕校 |
주소 | 인천광역시 계양구 향교로 19 (계산동, 부평향교) |
지정(등록) 종목 |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2호 |
지정(등록)일 | 1990년 11월 9일 |
분류 | 유적건조물/교육문화/교육기관/향교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2동 / 9,596㎡ |
웹사이트 | 부평향교,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
해설문
기존 국문
부평향교
고려시대에 부평지역의 교육을 담당하였던 관립학교 건물 6동으로, 향교가 처음 설피된 것은 고려 인종 5년(1127)이다. 인조 14년(1636) 병자호란으로 건물이 소실되자 난 후에 재건하였다. 애초 부평향교에는 일반적인 향교 건물 배치인 대성전, 동무, 서무, 동재, 서재 이외에 전사청, 공수고 등의 건물이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남아있지 않다. 1921년 명륜당(明倫堂)을 중수한 것을 필두로 여러 차례 개·보수가 이루어졌다.
한국향교의 전형적인 전당후묘(前堂後廟)의 방식을 취하여 명륜당, 재실(齋室) 등 교육시설을 앞에 놓고 그 뒤에 대성전(大成殿)과 동·서무의 문묘(文廟) 시설을 배치하였다.
대성전과 동·서 양무, 동·서 양재는 맞배지붕 형식으로 되어 있고, 명륜당은 팔작지붕 형식으로 건축구조가 이루어졌다.
명륜당
조선시대 관학 교육을 위한 건물로 대성전의 앞편에 자리하고 있고 가운데 중당과 양옆에 있는 익실로 구분하는데, 중당은 옆면에서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고 익실은 팔작지붕을 중당보다 조금 낮게 구성되어 위계(位階)를 나타내주고 있다.
지붕과 처마의 높낮이와 전체적인 건물의 균형이 우리나라 전통건축의 특색을 잘 나타내고 있다. 명륜당 앞에 마주하여 남북으로 길게 배치된 동재, 서재는 기숙사 공간이다.
동재·서재
명륜당 동·서로 있는 장방향의 건물로서 향교의 실질적인 핵심 역할을 했던 유생들의 기숙사다. 한옥건물의 작은방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당시 유생들의 생활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게 해준다. 당시에도 엄격한 규율이 있어 소정의 점수를 획득하여야만 과거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주었으며, 유생들이 출석을 잘 하지 않았는지 식사 횟수를 출석점수로 계산하였다고 한다.
대성전
대성전은 공자를 비롯해 안자·증자·자사·맹자 등 4대 성인과 송조 2현, 그리고 우리나라 명현 18인의 위패를 모셔 왔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2칸으로 지붕은 맞배지붕 형식이다. 건물의 두 옆면과 뒷면 벽 아랫부분에 돌아가며 낮게 벽담을 쌓았는데, 이는 전통문묘에 대한 건축기법을 느끼게 한다. 대성전 앞에 마주해 있는 동무와 서무는 우리나라 선현들의 위패를 모셨던 곳이다.
동무·서무
현인들의 위패를 나누어 모셨던 곳이다. 대성전의 좌·우측에 있으며, 동무는 서향, 서무는 동향이다. 각각 2간(間)으로서 맞배지붕 형식이다.
동·서무에는 우리나라의 18현(賢)을 동서로 봉안하였다. 1949년 전국 유림대회(儒林大會)의 결정으로 당시 성균관과 각 향교의 동·서무에 봉안되어 있던 우리나라 18현의 위패는 대성전에 종향하고, 현재 동·서무는 비어 있다.
수정 국문
부평향교
향교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지방에서 유학을 교육하기 위하여 설립된 국립교육기관이다. 덕행과 학문의 모범을 보인 성현에게 제사를 올리며, 유교의 경전과 역사, 시나 문장을 짓는 법을 가르쳤다.
부평향교는 1127년 현재의 경인교육대학교에서 북쪽으로 약 200m 지점에 창건되었다. 원래의 향교는 병자호란 때 완전 소실되었고, 1688년 지금 위치에 재건하였다. 현재 남아있는 건물들은 대부분 1980년대에 새로 지은 것이다.
홍살문과 외삼문을 지나 경내에 들어서면, 앞쪽에는 강당인 명륜당과 유생들의 기숙사인 동·서재로 이루어진 교육공간이 있고, 뒤쪽에는 사당인 대성전과 동·서무로 이루어진 제사공간이 있다. 교육공간과 제사공간 사이에는 내삼문을 두어 구분하였다. 외삼문 안쪽 오른쪽에는 관리인의 숙소인 교직사가 있다.
명륜당
명륜당은 향교에서 강의가 이루어지던 곳이다. “명륜”이라는 이름은 “교육이란 모두 인간사회의 윤리를 밝히기 위한 것”이라는 『맹자(孟子)』의 한 구절에서 비롯되었다.
현재의 명륜당 건물은 1981년에 새로 지은 것이다.
동재·서재
명륜당 뒤에 있는 두 건물은 향교에서 공부하던 유생들의 기숙사이다. 지금의 동재와 서재는 각각 1981년과 1987년에 새로 지었다.
향교의 유생들은 엄격한 규율에 따라 생활했는데, 일반적으로 동재에는 상급생들이 기거하고 서재에는 하급생들이 기거하였다고 한다. 식당에 모여 식사한 횟수로 출결사항을 점검하였으며, 일정 기간 이상 출석을 한 유생들만 과거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인정 받았다.
대성전
대성전은 향교에서 유교 성현들의 위패를 모신 공간이다. 부평향교 대성전에는 중국 5성, 송조 2현, 우리나라 명현 18인의 위패를 모시고 있으며, 매년 봄과 가을에 제사를 올린다.
현재의 대성전 건물은 1980년에 보수하였다.
- 중국 5성(공자, 맹자, 증자, 자사, 안자), 송조 2현(정호, 주희), 동방 18현(설총, 최치원, 안향, 정몽주, 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이언적, 이황, 김인후, 이이, 성혼, 김장생, 조헌, 김집, 송시열, 송준길, 박세채)
동무·서무
동무와 서무는 원래 우리나라 명현 18인의 위패를 모시던 공간이다. 그러나 1949년 전국유림대회의 결의에 따라, 각 향교의 동무와 서무에 모셔져 있던 위패들은 모두 대성전으로 옮겨졌다.
두 건물은 1981년에 새로 지었으며, 지금은 비어 있다.
영문
Bupyeong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Local Confucian schools, called hyanggyo in Korean, are public education institutions of the Goryeo (918-1392) and Joseon (1392-1910) periods. They were established nationwide to function as local shrines for Confucius and other sages and to promote Confucian education and nurture elites in local districts. Students learned about literature including poetry composition, Confucian Classics, and history.
This local Confucian school is presumed to have been established in 1127. It was initially named Sujuhyanggyo, after the former name of today’s Bupyeong area. In 1310, the administrative name of this area was changed to Bupyeong, and the school was renamed to Bupyeonghyanggyo. The original buildings were completely destroyed during the Manchu invasion of 1637, and the complex was rebuilt in the current location in 1688. The majority of the buildings present today were repaired and renovated in the 1980s.
From front to back, the complex consists of a red spiked gate, main gate, lecture hall called Myeongnyundang, two dormitories, custodian’s residence, inner gate, two auxiliary shrines, and a shrine called Daeseongjeon.
Myeongnyundang Lecture Hall
Myeongnyundang is the name of a lecture hall located within a local Confucian school. It means "Hall of Illuminated Human Relations" and is derived from a passage in Mencius, which states that “the object of all educational institutions is to illuminate human relations.”
The lecture hall of Bupyeonghyanggyo was constructed in 1981.
Dormitories
The dormitories of a local Confucian school were called Dongjae and Seojae, meaning “East Hall” and “West Hall.” They typically shared a courtyard with the school’s lecture hall. Senior students resided in Dongjae Hall, while junior students resided in Seojae Hall. The students of the local Confucian schools lived with rigorous discipline. Points were assigned to students based on the number of breakfasts and dinners they attended during their stay. Only those who accumulated a certain number of points were recognized as eligible to take the state examination.
The Dongjae and Seojae dormitories of Bupyeonghyanggyo were constructed in 1981 and 1987, respectively.
Daeseongjeon Shrine
Daeseongjeon is the main shrine of a local Confucian school. The name means “Hall of the Great Sage,” as the spirit tablets of Confucius and other Confucian sages are enshrined in the building. It is believed that the spirits of those being honored may return to and reside in the wooden spirit tablets during the performance of rituals.
The main shrine of Bupyeonghyanggyo was repaired in 1980. It holds the spirit tablets of seven Confucian sages of China and 18 Confucian sages of Korea. Rituals for them are performed biannually in spring and autumn.
Auxiliary Shrines
Local Confucian schools had auxiliary shrines located in the courtyard of the main shrine. They were called Dongmu and Seomu, meaning “East Shrine” and “West Shrine.” Such auxiliary shrines originally housed the spirit tablets of the 18 Confucian sages of Korea. In 1949, following a resolution by the National Council of Confucian Scholars, these spirit tablets were moved into the main shrine to be enshrined together with the spirit tablets of the Confucian sages of China.
The auxiliary shrines of Bupyeonghyanggyo were built in 1981 and are currently empty.
영문 해설 내용
부평향교
향교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지방에서 유학을 교육하기 위하여 설립된 국립교육기관이다. 덕행과 학문의 모범을 보인 성현에게 제사를 올리며, 유교의 경전과 역사, 시나 문장을 짓는 법을 가르쳤다.
부평향교는 1127년에 창건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당시 이 지역의 이름을 따라 수주향교(樹州鄕校)라 하였으나, 이후 1310년 부평부(富平府)가 되면서 향교의 이름도 부평향교로 고쳐 불렀다. 원래의 향교는 병자호란 때 완전 소실되었고, 1688년 지금 위치에 재건하였다. 현재 남아있는 건물들은 대부분 1980년대에 보수한 것이다.
현재 경내에는 앞에서부터 홍살문, 정문, 강당인 명륜당, 기숙사인 동서재, 내삼문, 동서무, 사당인 대성전 등이 있다. 명륜당 앞마당 오른쪽에는 관리인의 숙소가 있다.
명륜당
명륜당은 향교에서 강의가 이루어지던 곳이다. “명륜”이라는 이름은 “교육이란 모두 인간사회의 윤리를 밝히기 위한 것”이라는 『맹자(孟子)』의 한 구절에서 비롯되었다.
현재의 명륜당 건물은 1981년에 새로 지은 것이다.
동재·서재
명륜당 뒤에 있는 두 건물은 향교에서 공부하던 유생들의 기숙사이다. 지금의 동재와 서재는 각각 1981년과 1987년에 새로 지었다.
향교의 유생들은 엄격한 규율에 따라 생활하였다. 동재에는 상급생들이 기거하고 서재에는 하급생들이 기거하였다고 한다. 아침과 저녁 식사에 참석한 횟수로 출석점수를 매겼고, 이 점수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된 유생들만 과거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인정 받았다.
대성전
대성전은 향교에서 유교 성현들의 위패를 모신 공간이다. 부평향교 대성전에는 중국과 한국의 유교 성현 25인의 위패를 모시고 있으며, 매년 봄과 가을에 제사를 올린다.
현재의 대성전 건물은 1980년에 보수하였다.
동무·서무
동무와 서무는 원래 한국 유교 성현 18인의 위패를 모시던 공간이다. 그러나 1949년 전국유림회의의 결정에 따라, 18인의 위패도 중국 성현들의 위패와 함께 대성전에 모시도록 하였다.
두 건물은 1981년에 새로 지었으며, 지금은 비어 있다.
참고자료
- 서울·경기도의 향교건축, 국립문화재연구소, 2000. → 향교 연혁 및 건물 중건 시점 등 확인 / 여기에서는 1921년에 명륜당 중수 이력 대신 서무를 신축했다고 되어 있음. / 경사지에 ‘3단’으로 나누어 구성 -> 위계질서 위한 단 구분 언급.
- 부평향교에서 다시 생각해보는 학교의 역할과 의미, 인천광역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시민기자단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iurcblog/221987550986 → 안내판 사진 재확인 (기존 제공 안내판 사진은 상태가 안 좋아 글자 판독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