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령왕릉(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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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무령왕릉 Tomb of King Muryeong
Goto.png 종합안내판: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해설문

국문

백제 제25대왕 무령왕(재위 501~523)과 왕비를 합장한 무덤이다. 1971년 5호분과 6호분 배수로 작업을 하던 중 우연히 발견되었다. 무덤은 중국 남조에서 유행하던 벽돌무덤(塼築墳)으로, 널방은 연꽃무늬를 새긴 벽돌로 쌓았다. 벽면에는 등잔을 올려놓았던 등감(燈龕)과 창문시설을 설치하였으며, 남북 길이 4.2m, 동서 너비 2.72m, 높이 2.93m이다. 널길의 입구에서 출토된 지석(誌石)은 무덤의 주인공과 무덤을 만든 연대를 말해주고 있다.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에 있는 무덤 중에 유일하게 도굴되지 않은 것으로, 무령왕과 왕비의 금제관장식을 비롯하여 총 108종 4,6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되어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새롭게 인식하게 하였다.

  • 벽돌무덤(塼築墳): 구운 벽돌로 만든 무덤이라는 뜻으로 전축분(塼築墳)이라고도 함.

영문

Tomb of King Muryeong (Tomb of King Muryeong and Royal Tombs, Gongju)

This is the tomb of King Muryeong (r. 501-523), the 25th ruler of the Baekje kingdom (18 BCE-660 CE), and his queen consort. Notably, it is the only tomb at this site to have not been robbed. It was discovered accidentally in 1971 during the construction of a drainage ditch to prevent water from entering the adjacent Tombs No. 5 and 6.

The tomb is a brick chamber tomb with an entrance corridor, which was a popular design in the Southern Dynasties of China (420-589). The burial chamber measures 4.2 m along the north-south axis, 2.72 m along the east-west axis, and 2.93 m in height. The bricks used to build the tomb were engraved with lotus designs, while niches for oil lamps and window-shaped decorations were built into the chamber’s walls.

Discovered inside the tomb were about 4,600 artifacts of 108 types, including the king and queen consort’s gold crown ornaments, which shed light on the Baekje kingdom’s cultural achievements. Near the entrance, two memorial tablets inscribed with the names of the tomb’s owners and the date of the tomb’s construction were also found, allowing the tomb to be identified.

영문 해설 내용

백제 제25대 무령왕(재위 501~523)과 왕비를 합장한 무덤이다.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에 있는 무덤 중에 유일하게 도굴되지 않은 무덤이다. 1971년 5호분과 6호분에 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기 위해 배수로를 놓는 공사를 하던 중 우연히 발견되었다.

이 무덤은 널길이 있는 벽돌무덤으로, 이는 중국 남조에서 유행하던 양식이다. 널방은 남북 길이 4.2m, 동서 너비 2.72m, 높이 2.93m이다. 벽돌에는 연꽃무늬가 새겨져 있고, 벽면에는 등잔을 올려놓았던 등감과 창문 모양 장식을 설치하였다.

이 무덤에서는 무령왕과 왕비의 금제관장식을 비롯하여 총 108종 4,6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되어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새롭게 인식하게 하였다. 널길 입구에서는 무덤의 주인공과 무덤을 만든 연대를 기록한 2매의 지석이 출토되어, 무덤의 주인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갤러리

송산리고분군, 백제역사유적지구 3차원 기록화 구축 및 활용. http://3d.baekje-heritage.or.kr/01/App_CCWebViewer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