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 수구-청주 상당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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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 수구 三號 水口
Drainage Outlet No. 3
Goto.png 종합안내판: 청주 상당산성



해설문

국문

수구(水口)는 성 내부의 물이 바깥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만든 시설이다. 보통 수문(水門)은 사람의 통행이 가능한 큰 규모이지만, 수구는 사람이 통과할 수 없는 작은 규모의 시설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상당산성에는 남서쪽(1호 수구), 서쪽(2호 수구), 북쪽(3호 수구)에 수구가 설치되어 있다.

3호 수구는 성벽의 중간 지점을 통과하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성벽 안쪽에는 너비 250㎝, 길이 210㎝ 크기의 타원형의 시설이 있는데, 이곳에 모인 물이 수구를 통해 밖으로 나가는 구조이다. 성벽을 통과하는 부분인 배수로는 바닥면에 너비 80㎝, 두께 16㎝의 돌을 깔고 경사가 15° 정도 되도록 하여 물이 자연스럽게 성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도록 하였다. 배수로의 규모는 길이 200㎝, 너비 34㎝, 높이 35㎝ 정도이다. 물이 밖으로 나가는 출수구(出水口)는 정면에서 볼 때 네모꼴이며, 바닥면의 판석을 성벽 밖으로 돌출되도록 하여 흘러나가는 물이 성벽의 하단부에 바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였다. 출수구의 크기는 32×34㎝ 정도이다.

발굴 조사 결과 3호 수구는 처음 설치된 이후 적어도 3차례 이상 보수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영문

Drainage Outlet No. 3 – Sangdangsanseong Fortress, Cheongju

A drainage outlet is a narrow opening installed at the base or in the middle of a fortress wall to allow for water to flow out of the fortress. Sangdangsanseong Fortress had three drainage outlets, located in the southwest (No. 1), west (No. 2), and north (No. 3).

Drainage Outlet No. 3, the northern drainage outlet, consists of an oval water-collecting basin inside the fortress, a drainage tunnel that passes through the wall, and a square opening located about halfway up the outer side of the wall. The basin measures 2.5 m in length and 2.1 m in width. The tunnel measures about 2 m in length, 34 cm in width, and 35 cm in height and was built at a 15° angle to allow the water to naturally flow out of the fortress. Its floor is made of stones measuring 80 cm in length and 16 cm in thickness. The opening measures 32 by 34 cm in size, and its bottom stone juts out so that the water flows away from the side of the wall. Archaeolgical excavations revealed that this drainage outlet was renovated at least three times.

영문 해설 내용

수구는 성 내부의 물이 바깥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성벽의 중간이나 아래 지점에 만든 시설이다. 상당산성에는 남서쪽(1호 수구), 서쪽(2호 수구), 북쪽(3호 수구)에 수구가 설치되어 있다.

북쪽 수구인 3호는 성벽 안쪽에 있는 타원형의 집수시설, 성벽을 통과하는 배수로, 성벽 중간 지점에 만들어진 네모꼴의 출수구로 이루어져 있다. 집수시설의 크기는 길이 2.5m, 너비 2.1m이고, 배수로는 길이 2m, 너비 34㎝, 높이 35㎝ 정도이며 경사가 15° 정도 되도록 하여 물이 자연스럽게 성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도록 하였다. 배수로의 바닥면에는 너비 80㎝, 두께 16㎝의 돌을 깔았다. 출수구의 크기는 32×34㎝ 정도이고, 바닥면의 판석을 성벽 밖으로 돌출되도록 하여 흘러나가는 물이 성벽 바깥으로 떨어지도록 하였다. 발굴 조사 결과 이 수구는 적어도 3차례 이상 보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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