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광주 성거사지 오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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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주 성거사지 오층석탑
Five-story Stone Pagoda at Seonggeosa Temple Site, Gwangju (Presumed)
(전) 광주 성거사지 오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전)광주 성거사지 오층석탑
영문명칭 Five-story Stone Pagoda at Seonggeosa Temple Site, Gwangju (Presumed)
한자 傳 光州 聖居寺址 五層石塔
주소 광주광역시 남구 서오층석탑2길 17 (구동)
지정(등록) 종목 보물 제109호
지정(등록)일 1963년 1월 21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시대 고려시대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전) 광주 성거사지 오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전)광주 성거사지 오층석탑은 광주공원 안에 있는 고려 전기의 석탑이다. 광주공원은 원래 성거산이라고 불렸는데, 예전에는 산의 모양이 거북 같아서 조상들은 이 거북이 광주의 정기를 안고 있다고 믿었다. 거북이 멀리 떠나 버린다면 광주는 발전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거북이 떠나지 못하도록 거북의 등에 해당하는 자리에 성거사를 세우고 목덜미 자리에 오층석탑을 세웠다고 한다. 탑은 부처의 사리를 모신 조형물로, 사리가 없는 경우에도 부처를 모신 상징적인 곳으로 여겨진다. 탑의 높이는 7m로 전체적인 상태가 매우 양호하게 보존되어 있다. 1층 기단 위에 탑을 세웠는데, 이는 통일 신라 시대의 2층 기단 양식과는 다른 고려 시대의 양식이다. 지붕돌과 몸돌의 크기가 적절하고 위층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비율이 크지 않아 안정감을 준다. 광주 동 오층석탑으로 불리던 지산동 오층석탑과 비교하여, 광주 서 오층석탑으로 불리다가 2010년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하였다. 1961년에 탑을 보수할 때, 2층 몸돌 안에서 사리 장엄구*가 발견되었으며, 현재 이 유물은 국립광주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


  • 사리장엄구 : 사리를 불탑에 모실 때 사용하는 공예품

영문

Five-story Stone Pagoda at Seonggeosa Temple Site, Gwangju (Presumed)

A pagoda is a symbolic monument enshr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the Buddha. Although not all pagodas contain the true remains, they are nonetheless worshiped as sacred places that enshrine the Buddha.

This stone pagoda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in the early period of the Goryeo dynasty (918-1392). The area of Gwangju Park in Gu-dong, where the pagoda currently stands, is said to be the former site of a Buddhist temple called Seonggeosa. Since long ago, the small mountain located in Gu-dong has been regarded as the source of Gwangju’s vital force due to its resemblance to a tortoise. Afraid that the tortoise may leave and their city would be unable to prosper, the people of Gwangju built a temple at the part of the mountain corresponding to the tortoise’s back and erected a stone pagoda in the place corresponding to its neck. It is unknown when and how the temple disappeared, but the history of the area is still reflected in the name Gu-dong, meaning “Tortoise Village.”

The stone pagoda measures 7 m in height and consists of a one-tier base and five sets of body and roof stones. Apart from missing its decorative top, the pagoda is in very good condition. The pagoda has well-balanced proportions, with the size of the body and roof stones gradually decreasing toward the top. In 1961, when the pagoda was dismantled for renovation, a reliquary was found inside the second-story body stone. The reliquary is displayed at Gwangju National Museum.

Shortened Version

This stone pagoda located next to Gwangju Park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in the early period of the Goryeo dynasty (918-1392). It measures 7 m in height and consists of a one-tier base and five sets of body and roof stones. The pagoda has well-balanced proportions, narrowing in size toward the top, and is in good condition. In 1961, a reliquary was found inside the second-story body stone, which is now displayed at Gwangju National Museum.

The large hill where Gwangju Park is located today has long been regarded as the source of Gwangju’s vital force due to its resemblance to a tortoise. Afraid that the tortoise may leave and their city would be unable to prosper, it is said that the people of Gwangju built a Buddhist temple at the part of the hill corresponding to the tortoise’s back and erected this stone pagoda at the place corresponding to its neck. It is unknown when and how the temple, presumed to be Seonggeosa Temple, disappeared. However, this history is still reflected in the name of the local area, Gu-dong, which means “Tortoise Village.”

영문 해설 내용

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상징적인 조형물이다. 모든 탑이 진신사리를 모신 것은 아니지만,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 신앙의 대상이 된다.

이 석탑은 고려 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석탑이 서 있는 구동 광주공원은 원래 성거사라는 사찰이 있던 곳이라고 전해진다. 예로부터 구동에 있는 산의 모양이 거북이의 모양과 같아서, 이 거북이 광주의 정기를 안고 있다고 여겨졌다. 거북이가 멀리 떠나면 광주는 발전하지 못할 것이라 하여, 거북이 떠나지 못하도록 거북의 등에 해당하는 자리에 성거사를 세우고 목덜미 자리에 석탑을 세웠다고 한다. 성거사의 내력은 전해지지 않으며, 현재 이곳의 지명인 구동은 '거북이 마을'이라는 뜻이다.

탑의 높이는 7m이고, 1층의 기단과 5층의 몸돌과 지붕돌로 이루어져 있다. 상륜부가 모두 없어진 것 외에는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지붕돌과 몸돌의 크기와 높이가 위층으로 갈수록 적절한 비율로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준다. 1961년에 탑을 해체 보수할 때, 2층 몸돌 안에서 사리 장엄구가 발견되었으며, 현재 국립광주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