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풍수원성당 구 사제관
| 횡성 풍수원성당 구 사제관 Former Presbytery of Pungsuwon Catholic Church, Hoengse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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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명칭 | 횡성 풍수원성당 구 사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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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칭 | Former Presbytery of Pungsuwon Catholic Church, Hoengseong |
| 한자 | 橫城 豊水院聖堂 舊 司祭館 |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서원면 경강로유현1길 30 |
| 지정(등록) 종목 | 국가등록문화유산 |
| 지정(등록)일 | 2005년 4월 15일 |
| 분류 | 등록문화유산 / 기타 / 종교시설 |
| 시대 | 1912년 |
| 수량/면적 | 1동, 지1/2층, 건축면적 75.74㎡, 연면적 164.24㎡ |
| 웹사이트 | 횡성 풍수원성당 구 사제관,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
해설문
국문
풍수원 천주교회 구 사제관은 국내에서 세 번째로 지어진 사제관이다. 풍수원 천주교회 2대 주임인 정규하 신부에 의해 1912년부터 짓기 시작하여 1913년 10월 1일에 완공하였다.
규모는 가로 11.85m, 세로 5.75m이며 각층이 4개의 칸으로 되어있는 지상 2층의 직사각형 붉은 벽돌 건물이다. 화강석 줄기초* 위에 붉은 벽돌을 올린 구조이며 영식 쌓기**의 방식으로 벽을 쌓았다. 1층과 2층의 층 구분 위치에는 돌출된 벽돌로 이루어진 수평 띠가 둘려 있다. 벽 꼭대기의 지붕 처마에는 두 단으로 벽돌을 내어 쌓은 코니스***가 있다. 지붕은 네 방향이 모두 기울어진 우진각**** 형태이다.
1층은 부엌과 식당, 사무실 또는 회의실로 쓰였다. 현재 전시실 1과 전시실 2의 앞마루 아래쪽에는 아궁이 공간이 있었다. 뒷벽에 두 개의 굴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재래식 온돌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2층은 사제실과 손님방, 서재, 집무실로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대성당의 주교관이 아닌 일반 성당의 작은 사제관으로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이 비슷한 비중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특히 땅의 높낮이 차이를 활용해 부분적으로 반지하 공간을 만들어 창고 또는 주방과 식당 등으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풍수원 천주교회 구 사제관은 천주교 선교사들이 사용한 주거 공간으로 그 자체로 문화적 의미가 있다. 또한 현재까지 원형이 보존된 벽돌로 지은 사제관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서 역사적 가치가 크다. 이러한 가치와 의미를 인정받아 2005년에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현재는 풍수원 천주교회의 유물 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 줄기초(줄基礎): 건축물 상부의 하중을 지반으로 전달하기 위하여 콘크리트나 철근 콘크리트를 줄 모양으로 길게 이은 구조.
- 영식 쌓기(English Bond) : 붉은 벽돌 외벽에서 흔히 사용되는 방식. 벽돌 쌓기 형식의 일종으로, 길이쌓기(가로)와 마구리쌓기(세로)를 번갈아 사용하는 시공법.
- 코니스(Cornice): 건축물 벽면에 수평의 띠 모양으로 돌출한 부분. 일반적으로 벽면 상단 근처에 둘러쳐져 추녀 밑 외관을 돋보이게 하며 벽면을 빗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 우진각(Hip roof): 지붕의 네 면이 모두 경사진 형태로, 건물의 모든 방향으로 비를 흘려보내도록 설계된 지붕 구조.
영문
Former Presbytery of Pungsuwon Catholic Church, Hoengseong
The Former Presbytery of Pungsuwon Catholic Church is the third presbytery built in Korea and is the oldest brick presbytery in the country to survive in its original form. Construction began in 1912 under the direction of Fr. Augustine Jeong Gyu-ha (1863-1943), the second parish priest of Pungsuwon Catholic Church, and the building was completed on October 1, 1913. It served as a residence for Catholic missionaries and is now used as an exhibition hall for church artifacts.
The two-story rectangular red-brick structure measures 11.85 m in width and 5.75 m in length and consists of four bays on each floor. It stands on a granite strip foundation, and its brick walls were constructed in English bond. A horizontal band of projecting bricks runs between the first and second floors, and a two-tiered brick cornice decorates the top of the walls below the eaves. The roof is hipped on all four sides.
The first floor originally housed the kitchen, the dining room, and an office or meeting room; today it contains two exhibition rooms. The two chimneys on the rear wall, together with a furnace chamber located below the first floor, indicate the presence of a traditional underfloor heating system. The second floor is believed to have served as priests’ quarters, guest rooms, a study, and a workroom. As a small presbytery serving a parish church rather than a cathedral, the building balanced public and private spaces within a compact plan. A notable feature is the partial semi-basement created by taking advantage of the sloping ground, which was used for storage or as additional kitchen and dining space.
영문 해설 내용
풍수원성당 구 사제관은 한국에서 세 번째로 지어진 사제관이며, 현재까지 원형이 보존된 벽돌로 지은 사제관 가운데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풍수원 천주교회 2대 주임인 정규하 신부의 주도 아래 1912년부터 짓기 시작하여 1913년 10월 1일에 완공하였고, 천주교 선교사들의 주거 공간으로 사용되었다. 현재는 풍수원 천주교회의 유물 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건물 규모는 가로 11.85m, 세로 5.75m이며 각층이 4개의 칸으로 되어있는 지상 2층의 직사각형 붉은 벽돌 건물이다. 화강석 줄기초 위에 붉은 벽돌을 올린 구조이며 영식 쌓기의 방식으로 벽을 쌓았다. 1층과 2층의 층 구분 위치에는 돌출된 벽돌로 이루어진 수평 띠가 둘려 있다. 벽 꼭대기의 지붕 처마에는 두 단으로 벽돌을 내어 쌓은 코니스가 있다. 지붕은 네 방향이 모두 기울어진 우진각 형태이다.
1층은 원래 부엌과 식당, 사무실 또는 회의실로 쓰였고 지금은 2개의 전시실이 있다. 현재 전시실의 앞마루 아래쪽에는 아궁이 공간이 있었다. 뒷벽에 두 개의 굴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재래식 온돌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2층은 사제실과 손님방, 서재, 집무실로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대성당의 주교관이 아닌 일반 성당의 작은 사제관으로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이 비슷한 비중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특히 땅의 높낮이 차이를 활용해 부분적으로 반지하 공간을 만들어 창고 또는 주방과 식당 등으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