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만연사 동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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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만연사 동종
Bronze Bell of Manyeonsa Temple, Hwasun
대표명칭 화순 만연사 동종
영문명칭 Bronze Bell of Manyeonsa Temple, Hwasun
한자 和順 萬淵寺 銅鐘
주소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진각로 367
지정(등록) 종목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지정(등록)일 2022년 11월 10일
분류 유물 / 불교공예 / 의식법구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화순 만연사 동종,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해설문

국문

화순 만연사 동종은 17세기를 대표하는 동종으로 대한불교 조계종 만연사에 소장되어 있다.

청동으로 만들어진 종 몸체에 새겨진 주종기(鑄鍾記)에 의하면, 현종 1년(1660) 4월에 일반 신도와 승려들의 현물 시주를 받아 화순 만연사의 대종으로 제작되었다. 17세기 중후반에 전라도를 중심으로 활동한 주종장(鑄鍾匠) 김용암(金龍岩)과 각수 홍철(弘哲), 일언(一彦), 찬운(贊云)이 동종을 만드는 데 참여했다는 기록이 있어 이 동종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 동종은 전체 높이가 103㎝, 입 지름이 68.2㎝로 17세기 중ㆍ후반에 제작된 동종 가운데 규모가 큰 편에 속하며, 시각적으로도 표면에 짙은 검은색이 감돌아 육중한 무게감을 더해 준다. 종형은 천판에서 시작된 외각선이 종신의 중앙까지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내려오다가 종구에 가까워질수록 직선으로 떨어져 마치 항아리를 거꾸로 엎어 놓은 듯한 안정된 형태이다.

둥글고 높게 솟아 있는 천판 위에는 소리통이 없는 쌍용(雙龍)의 종뉴(鍾鈕)를 갖추었다. 서로의 등과 꼬리를 맞댄 종뉴는 역동적인 모습으로 뒷발로는 여의주를 쥐었고, 다른 두 발로는 천판을 움켜쥔 모습이며 천판의 넓은 공간에는 중앙에는 연꽃 줄기와 봉우리를 길쭉하게 표현한 연판문(蓮瓣紋)이 장식되어 있다.

영문

Bronze Bell of Manyeonsa Temple, Hwasun

Large bronze bells are traditionally used in Buddhist temples to gather people for rituals and to announce time.

The bronze bell of Manyeonsa Temple was made in 1660 through donations made by lay believers and monks. Its production involved Kim Yong-am, a master bell caster active mainly in the Jeolla-do region during the mid-to-late seventeenth century, along with several monk artisans, namely Hongcheol, Ireon, and Chanun.

The bell’s profile descends in a gentle curve from the top to the middle of the body, then falls more steeply in a straight line toward the mouth, creating a stable form reminiscent of an inverted jar. With an overall height of 103 cm and a mouth diameter of 68.2 cm, it is relatively large for bronze bells produced in the mid-to-late seventeenth century. The surface has a deep, dark tone that enhances its visual sense of weight and solidity.

The dragon-shaped suspension loop at the top of the bell is formed by a pair of dragons with their backs and tails joined, grasping a wish-fulfilling jewel with their hind legs. Below it is a decorative band featuring elongated lotus stems and buds.

영문 해설 내용

불교 사찰에서 범종은 의식을 행할 때 사람들을 모으거나 시각을 알릴 때 사용한다.

만연사의 동종은 1660년 신도와 승려들의 시주로 제작되었다. 이 종의 주조에는 17세기 중후반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주종장(鑄鍾匠) 김용암을 비롯해 홍철, 일언, 찬운 등의 승려 장인들이 참여하였다.

이 동종은 정상부에서 종신 중앙까지 완만한 곡선을 이루며 내려오다가, 종구에 가까워질수록 직선으로 떨어지는 형태로, 마치 항아리를 거꾸로 엎어놓은 듯 안정된 형태이다. 전체 높이는 103㎝, 입 지름은 68.2㎝로 17세기 중후반에 제작된 동종 가운데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표면에는 짙은 검은빛이 감돌아 시각적으로도 육중한 무게감을 더해 준다.

종의 정상부에는 두 마리의 용이 서로의 등과 꼬리를 맞댄 채 뒷발로 여의주를 쥔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이는 종을 매다는 고리 역할을 한다. 용뉴 아래에는 연꽃 줄기와 봉우리를 길쭉하게 형상화한 문양이 장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