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대리 석불입상
| 화순대리석불입상 Stone Standing Buddha in Dae-ri, Hwasu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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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순 대리 석불입상,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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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명칭 | 화순대리석불입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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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칭 | Stone Standing Buddha in Dae-ri, Hwasun |
| 한자 | 和順大里石佛立像 |
| 주소 |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대리 335번지 |
| 지정(등록) 종목 | 전라남도 문화유산자료 |
| 지정(등록)일 | 2004년 2월 13일 |
| 분류 |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
| 수량/면적 | 1구 |
| 웹사이트 | 화순 대리 석불입상,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
해설문
국문
대리 석불입상은 높이 350cm, 너비 90cm, 두께 56cm의 화강암으로 만들어졌으며, 돌기둥과 비슷한 형태이다. 얼굴 부분만 도드라지게 새기고 나머지 신체 부분은 선으로 표현하였으며, 뒷면은 자연석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석불의 얼굴은 사각형에 가까우며, 불상의 중요한 특징인 육계(정수리에 솟은 돌출부)와 삼도(목에 새기는 세 개의 주름)가 없다. 넓적한 코와 부라린 눈, 턱과 어깨의 구분이 없는 조각 기법은 조선 후기 석장승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오른손은 가슴에 대고, 왼손은 배 아래쪽으로 내려 연꽃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보아 관음보살상으로 추정되나, 머리에 쓰는 보관이 없어 확실하지 않다. 또한, 머리 위의 육계가 생략되었지만 전체적으로 민머리 형태를 띠고 있어 지장보살상일 가능성도 있다.
대리 석불입상은 조선 후기 불교와 민간신앙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유적으로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있다.
영문
Stone Standing Buddha in Dae-ri, Hwasun
This pillar-shaped granite statue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in the late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Measuring 3.5 m in height, it depicts a figure with the face carved in relief and the body expressed in simple lines. This figure displays characteristics of both Buddhist statues and guardian posts, which were human-like stone or wooden figures erected at the entrances of villages or Buddhist temples to spiritually protect the premises. For example, the lotus flower in the hand suggests a depiction of Avalokitesvara Bodhisattva, while the shaved head suggests a depiction of Ksitigarbha Bodhisattva. However, the figure is missing some typical elements of Buddhist statues, such as a protuberance on top of the head or creases around the neck. Meanwhile, the large nose and bulging eyes, as well as the absence of visual separation between the chin and neck and shoulders, are characteristic of stone guardian posts made in the late Joseon period. Thus, the statue is considered to be the result of a fusion between Buddhist culture and folk beliefs.
영문 해설 내용
이 기둥 모양의 화강암 석불은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높이는 3.5m이며, 얼굴은 돋을새김으로, 몸체는 단순한 선각으로 표현하였다. 이 상은 불상과 장승의 특징을 모두 지니고 있다. 장승은 나무나 돌로 만든 사람 모양의 형상으로, 마을이나 사찰 입구에 세워 해당 영역을 수호한다고 여겨졌다. 예를 들어 손에 연꽃을 들고 있어 관음보살로 볼 수도 있고, 민머리인 점으로 보아 지장보살일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정수리의 육계나 목의 주름 등 불상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표현되지 않았다. 대신 넓적한 코, 부라린 눈, 턱과 목이 구분되지 않고 바로 어깨로 연결되는 모습 등은 조선 후기의 석장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따라서 이 불상은 불교 문화와 민간 신앙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