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남양고등학교 구 본관
| 화성 남양고등학교 구 본관 Former Main Building of Namyang High School, Hwase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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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명칭 | 화성 남양고등학교 구 본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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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칭 | Former Main Building of Namyang High School, Hwaseong |
| 한자 | 華城 南陽高等學校 舊 本館 |
| 지정(등록) 종목 | 경기도 등록문화유산 |
| 지정(등록)일 | 2024년 9월 27일 |
| 분류 | 등록문화유산 / 기타 / 교육시설 |
| 시대 | 1954년 5월 31일 준공 |
| 수량/면적 | 1동 |
| 웹사이트 | 화성 남양고등학교 구 본관,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
해설문
국문
남양고등학교 본관에는 6.25 전쟁의 피해를 교육을 통해 재건하려는 지역사회의 하나 된 뜻이 담겨 있다. 전쟁으로 미뤄졌던 인재 양성의 꿈은 전쟁이 멈추기 전인 1952년 10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1954년 9월 10일 완성됨으로써 실현되었다.
남향의 낮은 언덕에 위치한 본관과 그 앞에 있는 운동장은 학교 건물의 전형적인 배치 양식을 갖추고 있다. 본관은 전문가의 도움과 장비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신남리 석산의 석재를 이용하여 학생과 지역 주민이 힘을 모아 지었다. 주민이 다룰 수 있는 크기의 사고석 석재와 거친 돌 마감, 전면 벽체의 줄눈 처리에는 교육시설을 재건하려는 이들의 강한 의지와 정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본관을 처음 세웠을 때는 중앙 현관을 기준으로 동쪽에 행정실과 두 개의 교실, 서쪽에 세 개의 교실이 있었다. 비록 건축가 없이 지어진 건물이지만 교육시설로서의 기본적인 틀을 갖추고 있다. 특히 각 교실과 사무실에 설치된 굴뚝, 그리고 오늘날의 문에 비해 작게 만들어진 출입문은 외부의 지원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도 교육시설을 하루빨리 재건하여 아이들에게 따뜻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자 했던 마을 주민들의 의지가 담겨 있는 살아있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영문
Former Main Building of Namyang High School, Hwaseong
This building was constructed between 1952 and 1954 to be used as the main building of Namyang High School. It was built through the collective efforts of local residents and students despite the hardships of the Korean War (1950-1953) and without the necessary expertise and equipment. The stone for the building was quarried from the nearby mountains. The use of relatively small stone blocks, the blocks’ rough finish, and the accentuated mortar joints convey the wholehearted commitment and devotion of those involved in the construction. The building stands as a testament to the war-scarred local community’s struggle to build a brighter future through education.
The building sits on a low hill facing south with a sports field in the front, following the typical layout of a modern school. At the time of its completion, the building had three classrooms to the left and an administrative office and two classrooms to the right of the main entrance. Notably, stove chimneys and relatively small doors installed in each room show the desire to overcome the harsh conditions and provide a warm study environment to the students.
영문 해설 내용
이 건물은 남양고등학교의 본관으로, 1952년부터 1954년에 걸쳐 건립되었다. 한국전쟁(1950-1953) 중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전문가와 장비의 지원 없이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힘을 모아 지었다. 건축에 필요한 석재는 인근의 산에서 채석하였다. 사고석을 활용한 구조, 거친 돌의 마감 처리, 전면 벽체의 줄눈에서는 교육시설을 재건하려는 이들의 간절한 의지와 정성이 담겨 있다. 전쟁의 상흔 속에서 교육을 통해 미래를 회복하고자 했던 지역사회의 뜻이 이 건물에 담겨있다고 할 수 있다.
본관은 남향의 낮은 언덕 위에 자리하고, 정면에 운동장이 있는 전형적인 학교 건물 배치를 따른다. 본관을 처음 세웠을 때는 중앙 현관을 중심으로 왼쪽에 세 개의 교실과 오른쪽에 행정실과 두 개의 교실이 배치되어 있었다. 특히 각 교실과 사무실에 설치된 굴뚝과 비교적 작은 출입문은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학생들에게 따뜻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자 했던 의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