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산고성(해남 윤선도 유적)
현산고성 縣山古城 Hyeonsangoseong Fortr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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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안내판: 해남 윤선도 유적 |
해설문
국문
현산고성은 해발 285m의 산 정상부를 중심으로 낮은 계곡부를 포함한 포곡식 산성*이다. 이 고성에 대한 기록은 다른 곳에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조선 후기 실학자인 유형원이 효종 7년(1656)에 지은 《동국여지지》에 언급되어 있다.
성의 둘레는 약 1,380m이며, 성벽은 서북쪽을 흙으로 쌓고, 나머지 구간은 돌로 쌓아 독특하다. 성문은 서쪽, 남쪽, 북쪽에 각각 하나씩 있다. 출토 유물과 축조 기법으로 보아 고려 시대에 쌓은 성으로 보인다.
- 포곡식 산성: 계곡과 그 주위를 둘러싼 산줄기 능선을 따라 쌓은 산성
영문
Hyeonsangoseong Fortress
Hyeonsangoseong Fortress is believed to have been built during the Goryeo period (918-1392). The fortress, which is 1.38 km in circumference, surrounds the summit area of Byeongpungsan Mountain at an altitude of 285 m.
The name "Hyeonsangoseong (縣山古城)" simply means "Old Fortress of Hyeonsan," referring to the current name of the township, Hyeonsan-myeon, where the fortress is located.
Although Hyeonsangoseong is briefly mentioned in Joseon-period geography books, little is known about its history. In 1640, Yun Seon-do came across this abandoned fortress site and established his Geumswaedong garden residence within the old fortress walls.
The northwestern section of the fortress wall was built with earth, while the remaining sections and the three gates in the west, south, and north were built with stone.
- 현산고성은 해남군 현산면에 위치한 병풍산(屛風山)을 중심으로 남동과 남서향으로 위치하고 있다..... [1]
영문 해설 내용
현산고성은 고려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보이는 산성이다. 성의 둘레는 1.38km이고, 해발 285m의 병풍산 정상부를 둘러싸고 있다.
‘현산고성’이라는 이름은 ‘현산의 옛 성’이라는 뜻이며, 성이 위치해 있는 현산면의 이름에서 온 것이다.
현산고성은 조선시대의 지리지 등에 간략하게 언급되어 있으나, 그 역사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1640년 윤선도가 이 성터에 들어와 금쇄동 원림을 조성하고 머물렀다.
성벽의 북서쪽은 흙으로 쌓고, 나머지 구간과 서쪽, 남쪽, 북쪽의 성문은 모두 돌로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