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탑동 오층석탑
| 탑동5층석탑 Five-story Stone Pagoda in Tapdong Vill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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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 탑동 오층석탑, 디지털해남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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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명칭 | 탑동5층석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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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칭 | Five-story Stone Pagoda in Tapdong Village |
| 주소 | 전라남도 해남군 옥천면 청신리 185-2 |
| 지정(등록) 종목 | 해남군 향토문화유산 |
해설문
국문
이 석탑은 확실한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으나, 간결한 옥개석의 양식과 기단부의 결구 방식 등을 볼 때 통일신라 양식을 계승한 고려 초기, 혜종 대(서기 945년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이 마을에 고려 충숙왕 때 창건된 '덕룡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하며, 석탑은 그 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본래는 2기의 석탑이 있었으나, 그 중 하나는 자연재해로 파손되어 현재는 1기만 남아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이 이 석탑을 마산면 퐁세포항까지 옮겼으나, 배에 싣기 직전 태풍과 높은 파도로 인해 포기하고 떠났다고 합니다. 이후 마을 사람들이 다시 석탑을 옮겨와 현재의 자리에 복원하였습니다.
현재는 4층까지만 남아 있지만, 남아 있는 부재의 비례로 보아 원래는 5층 석탑이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높이는 4.8m, 기단 높이 1.8m, 기단 폭은 2.4m입니다.
영문
Five-story Stone Pagoda in Tapdong Village
A pagoda is a symbolic monument enshr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the Buddha. Although not all pagodas contain the true remains, they are nonetheless worshiped as sacred places that enshrine the Buddha.
This stone pagoda in Tapdong Village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around the mid-10th century during the Goryeo period (918-1392). Although it currently has only four sets of body and roof stones, its proportions suggest it would have originally had five sets, making it a five-story pagoda. The pagoda measures 4.8 m in total height, including its two-tier base, which measures 1.8 m in height and 2.4 m in width.
It is said that a Buddhist temple named Deongnyongsa was located in this village during the Goryeo period and that the temple originally had two stone pagodas, but one was destroyed in a natural disaster.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a Japanese man moved this pagoda to the port in Masan-myeon Township with the intention to take it to Japan. However, facing a typhoon and high waves, he gave up at the last minute and left the pagoda behind. The villagers later returned the pagoda to its current location.
영문 해설 내용
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상징적인 조형물이다. 모든 탑이 진신사리를 모신 것은 아니지만,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 신앙의 대상이 된다.
탑동마을에 있는 이 오층석탑은 고려시대인 10세기 중반 무렵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몸돌과 지붕돌이 4층으로 되어 있지만, 부재의 비례로 보아 원래는 5층 석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전체 높이는 4.8m이고, 2층으로 된 기단의 높이는 1.8m, 폭은 2.4m이다.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고려시대 이 마을에는 덕룡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한다. 덕룡사에는 원래 2기에 석탑이 있었는데 하나는 자연재해로 파손되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에는 한 일본인이 이 석탑을 일본으로 가져가기 위해 마산면의 항구까지 옮겼다. 하지만 배에 싣기 직전 태풍과 높은 파도로 인해 포기하고 떠났고, 이후 마을 사람들이 다시 석탑을 옮겨와 현재의 자리에 복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