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진산리 청자요지
해남 진산리 청자 요지 Celadon Kiln Site in Jinsan-ri, Haen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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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해남 진산리 청자 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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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Celadon Kiln Site in Jinsan-ri, Haenam |
한자 | 海南 珍山里 靑磁 窯址 |
주소 | 전라남도 해남군 산이면 진산리 136번지 외 |
지정(등록) 종목 | 사적 제310호 |
지정(등록)일 | 1985년 1월 4일 |
분류 | 유적건조물/산업생산/요업/도자기가마 |
시대 | 고려시대 |
수량/면적 | 13,398㎡ |
웹사이트 | 해남 진산리 청자요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해남 진산리 청자요지는 진산마을과 초송마을에 있는 고려청자 가마터로, 옛 해안선을 따라 6km 정도 되는 지역에 120개의 가마터가 남아 있다.
다른 지방의 가마터가 내륙에 있는 것과 달리 해안을 따라 분포하는 것이 특징이다.
진산리 가마터에서는 색이나 무늬를 넣지 않은 순청자와 철분이 함유된 물감으로 무늬를 그린 철화청자가 출토되었다. 대접과 접시 등 음식용 그릇이 가장 많았으나 사발, 완, 잔, 잔 받침, 병甁, 호, 항, 탁잔받침잔, 합, 주전자, 반, 장구, 향로 등 다양한 종류의 청자가 나왔고, 청자에 새겨진 문양도 단순한 풀무늬에서 모란무늬, 넝쿨무늬, 국화무늬 등 다양하다.
초기 청자를 만들던 해남 화원면 청자요지의 영향을 받아 조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러 지역에서 출토된 고려 시대의 철채 청화 매병, 철백화 청자 등이 이곳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11세기 중반에 난파된 완도선에서 나온 해남 청자 32,000여 점도 여기에서 생산되었다. 강진군 대구면 일대의 청자요지에 버금가는 대규모 가마로, 한국 청자의 발전 과정을 보여 주는 유적 중 하나로 평가된다.
영문
Celadon Kiln Site in Jinsan-ri, Haenam
This kiln site is known to have produced celadon at the largest scale in the whole country during the Goryeo period (918-1392). The site consists of the remains of 120 kilns that were identified along a 6 km stretch of land between the villages of Jinsan and Chosong.
Most of the celadon excavated from this site includes celadon with underglaze iron and celadon without coloring or designs. These artifacts include bowls, plates, cups, cup stands, bottles, jars, kettles, and incense burners and feature designs such as grass, peony, vine, and chrysanthemum. In 1983, over 32,000 pieces of celadon produced at this kiln site were discovered at an 11th-century shipwreck off the shore of the nearby Wando Island. In addition, much of the Goryeo-period celadon with underglaze iron that has been found across Korea, including many of the prunus vases with underglaze iron and cobalt blue decorations, are presumed to have been manufactured at this kiln site.
The Haenam area is an ideal place for celadon production due to its abundance of high-quality clay and wood and its easy access to the West and South Seas. This kiln site was modeled after a kiln site in the nearby Hwawon-myeon Township. It originally was situated along the seashore but is now located inland due to the reclamation of land from the sea in the late 1990s and early 2000s. Historically, kiln sites in Korea were predominantly built in inland areas, so it is rare to find a kiln site that was built along the shore.
영문 해설 내용
이 요지는 고려시대 전국 최대 규모의 청자 생산지였다. 진산마을과 초송마을에 걸쳐 약 6km 길이의 구간에 120개의 가마터가 남아 있다.
이곳에서는 색이나 무늬를 넣지 않은 순청자와 철화청자가 주로 출토되었다. 대접, 접시, 잔, 잔 받침, 병, 항아리, 주전자, 향로 등 다양한 종류의 청자가 나왔고, 청자에 새겨진 문양도 풀무늬, 모란무늬, 넝쿨무늬, 국화무늬 등 다양하다. 1983년 완도 앞바다에서 11세기 중반 무렵의 난파선이 발견되었는데, 이때 이 난파선에서 발견된 청자 32,000여 점도 진산리에서 생산된 것이다. 또한 한국의 여러 지역에서 출토되는 철채 청화 매병, 철백화 청자 등이 이곳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남은 양질의 점토와 목재가 풍부하고, 서해와 남해로 바닷길이 열려있는 천혜의 땅이다. 진산리의 가마는 해남 화원면에 있던 가마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 이곳의 가마는 바닷가에 접해 분포하고 있었으나,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간척사업을 통해 진산리 앞바다가 넓은 논밭으로 바뀌면서 지금은 내륙에 위치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한국의 가마는 내륙 지역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곳과 같이 바닷가에 위치한 것은 드문 사례이다.
참고자료
- 「고려난파선, 해남청자를 품다」특별전 개최, 문화재청 보도자료, 2019.07.02. http://www.cha.go.kr/newsBbz/selectNewsBbzView.do?newsItemId=155701515§ionId=b_sec_1&pageIndex=1&strWhere=&strValue=&mn=NS_01_02
- 남해 완도선 수중발굴,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https://www.seamuse.go.kr/research/excavation/info/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