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방축리 지석묘군
| 해남 방축리 지석묘군 Dolmens in Bangchuk-ri, Haen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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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 방축리 지석묘군”, 디지털해남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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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명칭 | 해남 방축리 지석묘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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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칭 | Dolmens in Bangchuk-ri, Haenam |
| 한자 | 海南 方丑里 支石墓群 |
| 주소 | 전라남도 해남군 화산면 방축리 702번지 |
| 지정(등록) 종목 | 전라남도 기념물 |
| 지정(등록)일 | 1987년 9월 18일 |
| 분류 | 유적건조물/무덤/무덤/지석묘 |
| 수량/면적 | 53기 |
| 웹사이트 | 해남 방축리 지석묘군,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
해설문
국문
지석묘는 선돌과 함께 거석문화*를 대표하는 무덤으로, 고인돌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 지석묘는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형태에 따라 탁자식(卓子式), 기반식(基盤式), 개석식(蓋石式)이 있다. 탁자식은 판석 네 장으로 맞춘 무덤방이 지상에 드러나고 그 위에 납작한 덮개돌을 얹은 형태이다. 기반식은 무덤방을 지하에 만든 뒤 받침돌을 세우고 덮개돌을 올린 구조이다. 개석식은 무덤방이 지하에 있고 덮개돌이 뚜껑 역할을 한다.
방축리 지석묘군은 선은산에서 서쪽으로 뻗은 능선의 끝자락에 있으며, 비교적 평탄한 지형에 자리한다. 약 80m 범위 안에 50여 기의 고인돌이 밀집해 있으며 기반식과 개석식이 함께 분포한다. 덮개돌의 평면은 타원형이 많고, 단면은 볼록렌즈형이 주를 이룬다. 가장 큰 덮개돌은 가로 700㎝, 세로 600㎝, 두께 120㎝에 이른다. 받침돌은 17기에서 확인되었으며, 많게는 7~9개까지 사용되었다.
방축리 지석묘군은 대형 고인돌 주변에 중소형 고인돌이 놓여 있으며, 해남군 읍호리 지석묘군과 함께 큰 무덤군을 이룬다. 전라남도의 대표적인 지석묘군으로서 청동기 시대의 장례 문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 거석문화(巨石文化): 큰 바위들을 다루어서 석상이나 무덤 따위의 기념물을 만들던 선사 시대의 문화
영문
Dolmens in Bangchuk-ri, Haenam
A dolmen is a megalithic monument constructed during the Bronze Age. Dolmens are found in parts of Europe, Africa, and Asia. The Korean Peninsula has the largest concentration of dolmens in the world.
Dolmens in Korea can be categorized into three types: table type, Go board type, and unsupported capstone type. A table-type dolmen consists of a wide, flat capstone placed atop upright stone slabs to create an above-ground burial chamber, while a Go board-type dolmen consists of a wide, flat capstone placed atop small supporting stones to cover an underground burial chamber. An unsupported capstone-type dolmen consists of a wide, flat capstone placed directly on top of an underground burial chamber with no supporting stones.
The dolmens in Bangchuk-ri are located on relatively flat terrain at the end of a ridge stretching westward from Seoneunsan Mountain. About fifty dolmens are clustered here, with medium and small dolmens arranged around larger ones. As one of the representative dolmen clusters in Jeollanam-do Province, they provide valuable insight for research on Bronze Age funerary culture.
Both table-type and unsupported capstone-type dolmens are found at this site. The capstones are mostly oval in shape, with the largest measuring about 700 cm in length, 600 cm in width, and 120 cm in thickness. Supporting stones have been identified at 17 dolmens, with as many as seven to nine used for a single dolmen.
영문 해설 내용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에 만들어진 거석 기념물이다. 고인돌은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지에서 발견되며, 한반도는 전 세계에서 고인돌이 가장 밀집된 지역이다.
한국의 고인돌은 크게 탁자식, 바둑판식, 개석식 고인돌로 구분된다. 탁자식 고인돌은 받침돌을 세워 지상에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넓고 평평한 덮개돌을 올려놓은 형태이고, 바둑판식 고인돌은 땅속에 돌방을 만들고 작은 받침돌을 놓은 뒤 그 위에 덮개돌을 올린 형태이다. 개석식 고인돌은 받침돌 없이 지하의 돌방 위에 덮개돌을 바로 놓는 형태이다.
방축리 지석묘군은 선은산에서 서쪽으로 뻗은 능선 끝자락의 비교적 평탄한 지형에 자리한다. 50여 기의 고인돌이 밀집해 있으며, 대형 고인돌 주변에 중소형 고인돌이 놓여 있다. 전라남도의 대표적인 지석묘군 중 하나로서 청동기 시대의 장례 문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 지석묘군에는 기반식과 개석식이 함께 분포한다. 덮개돌은 주로 타원형이고, 가장 큰 덮개돌은 가로 700㎝, 세로 600㎝, 두께 120㎝에 이른다. 17기의 고인돌에서 받침돌이 확인되었으며, 많게는 7~9개까지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