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방죽샘과 중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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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방죽샘과 중수비
Bangjuksaem Well and the Monuments for Its Reconstruction, Haenam
해남 방죽샘과 중수비,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대표명칭 해남 방죽샘과 중수비
영문명칭 Bangjuksaem Well and the Monuments for Its Reconstruction, Haenam
주소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서상리 688-2
지정(등록) 종목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지정(등록)일 2024년 10월 4
분류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 성 / 성곽시설
시대 조선시대 1724년 이전
수량/면적 6기
웹사이트 해남 방죽샘과 중수비,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해설문

국문

이 우물은 해남 전라우수영 성지 안에 조성된 것으로, ‘방죽샘’이라 불립니다. 우물의 평면은 육각형이며, 상단과 하단의 지름은 150cm, 깊이는 660cm로 균형 잡힌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둘레돌과 배수구, 상단석이 정교한 치석 기법으로 다듬어져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우물 주변에는 중수 사실을 기록한 중수비 5기가 남아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비석에는 “雍正二年(1724)”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어, 이 우물이 그 이전에 조성되었음을 알려줍니다. 이중 1804년(가경 9년)의 중수비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돌을 다듬어 공사를 마치고 옛일을 이어 지금을 기록하노라.
산신께 제사를 드리고 맑은 샘물을 기원하니
깊은 골짜기를 채우고도 마르지 않으며
물길이 솟듯 그치지 않기를 바라노라.
천년만년토록 허물어지지 않고 흐려지지 않기를 기원하노라.”

방죽샘과 중수비는 관에서 조성하고 관리한 우물로, 조성 연대와 중수 기록이 뚜렷이 남아 있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큰 유산입니다.

영문

Bangjuksaem Well and the Monuments for Its Reconstruction, Haenam

Bangjuksaem Well was built during the Joseon period (1392-1910) inside the Navy Headquarters of West Jeolla-do Province. The well has a hexagonal layout measuring 150 cm in diameter and 660 cm in depth. Its lining, drainage, and parapet wall demonstrate refined masonry techniques. The well holds great historical and academic value as a fine example of a well built and maintained inside a government facility with extant records confirming the years of its construction and reconstruction.

Next to the well are five stone monuments inscribed with records about its reconstruction. The oldest of them bears characters corresponding to the year 1724, indicating that the well had already been established by this time. The monument erected in 1804 features the following inscription:

Having dressed the stones and finished the construction, we record the present along with the past.
With an offering to the Mountain Spirit, we pray for clear spring water.
We wish for a spouting stream that flows so endlessly
that it may fill a deep valley without running dry.
May the well withstand thousands of years, with its water as clear as ever.

영문 해설 내용

방죽샘은 조선시대 전라우수영 안에 조성되었던 우물이다. 우물의 평면은 육각형이고, 지름은 150cm, 깊이는 660cm이다. 둘레돌과 배수구, 상단석이 정교한 치석 기법으로 다듬어져 있다. 관에서 조성하고 관리한 우물로, 조성 연대와 중수 기록이 뚜렷이 남아 있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우물 주변에는 중수 사실을 기록한 중수비 5기가 남아 있다. 가장 오래된 비석에는 1724년을 나타내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 우물이 최초 조성된 것은 1724년 이전임을 알 수 있다. 1804년의 중수비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새겨져 있다.

돌을 다듬어 공사를 마치고 옛일을 이어 지금을 기록하노라.
산신께 제사를 드리고 맑은 샘물을 기원하니
깊은 골짜기를 채우고도 마르지 않으며
물길이 솟듯 그치지 않기를 바라노라.
천년만년토록 허물어지지 않고 흐려지지 않기를 기원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