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청금정, 충현사
합천 청금정·충현사 Cheonggeumjeong and Chunghyeonsa Shrine, Hapche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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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합천 청금정·충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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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Cheonggeumjeong and Chunghyeonsa Shrine, Hapcheon |
한자 | 陜川 淸襟亭·忠賢祠 |
주소 | 경상남도 합천군 내곡1길 12-14 (합천읍) |
지정(등록) 종목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28호 |
지정(등록)일 | 1985년 1월 23일 |
분류 | 유적건조물/인물사건/인물기념/사우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2동 |
웹사이트 | 합천 청금정·충현사,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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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청금사는 1373년(공민왕 22) 합천이씨 입향조 이원경(李元慶)을 추모하기 위해 후손들이 1692년(숙종 18)에 지은 사당이다. 이원경은 고려지현관 직제학 금자광록대부를 지낸 인물로, 후에 벼슬을 사직하고 합천군 두상면 상상곡에서 살았다. 청금사는 정면 4칸의 맞배지붕이었던 것을 양측에 1칸씩 증축한 팔작지붕이었다가 그 뒤 다시 양측 면에 툇간을 덧댄 특이한 구조이다.
충현사는 3현(이치, 이홍조, 이일로)을 추모하기 위해 1895년(고종 32년)에 지은 사당이다. 원래는 농산서원 안에 있었으나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서원은 사라지고, 충현사만 남아 있다. 충현사는 사당과 협문인 존덕문으로 구성되며,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홑처마 맞배지붕이다.
- 지정명칭은 청금정임. 건물 정면에 걸린 현판에도 청금정으로 쓰여있음.
- 충현사에 모셔진 인물은 '이홍조'가 아닌 '이흥조'임.
영문
Cheonggeumjeong and Chunghyeonsa Shrine, Hapcheon
These two shrines are dedicated to the ancestors of the Hapcheon Yi Clan. To the right is Cheonggeumjeong Shrine, which was built in 1692 to honor Yi Won-gyeong, the first person of the Hapcheon Yi Clan to settle in the Naegok-ri area. To the left is Chunghyeonsa Shrine, which was built in 1895 to honor Yi Chi, Yi Heung-jo, and Yi Il-ro (1578-1637).
This village in Naegok-ri has been a clan village of the Hapcheon Yi Clan ever since Yi Won-gyeong moved to the area in 1373. Yi Chi was a civil official of the Goryeo period (918-1392). When Goryeo fell and the Joseon dynasty (1392-1910) was established, he resigned from his post to remain loyal to the Goryeo king and lived the rest of his life in seclusion. Yi Heung-jo is known for becoming a civil official through a recommendation system due to his exemplary filial piety and excellent academic skills. Yi Il-ro was a civil official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He died on Ganghwado Island during the Manchu invasion of 1637. Each shrine is surrounded by its own stone enclosure wall. Steles honoring Yi Won-gyeong and Yi Il-ro stand in front of Chunghyeonsa Shrine.
Cheonggeumjeong Shrine originally consisted of a wooden-floored hall on the right and a underfloor-heated room on the left. The shrine was later expanded to include another room on the left and an elevated wooden porch on the right.
Chunghyeonsa Shrine was originally a part of Nongsanseowon Confucian Academy. At the end of the 19th century when most shrines and Confucian academies were shut down by a nationwide decree, the academy was demolished, and only the shrine was spared.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합천이씨 선조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은 사당이다. 오른쪽의 청금정은 합천이씨의 내곡리 입향조인 이원경을 추모하기 위해 1692년에 지었고, 왼쪽의 충현사는 이치, 이흥조, 이일로(1578-1637)를 모시기 위해 1895년에 지었다.
고려 말의 문신이었던 이원경이 1373년 내곡리로 이주하면서 마을이 처음 생겼다고 하며, 지금까지 합천이씨 후손들이 대대로 살고 있다. 이치는 고려의 문신으로 조선이 건국된 뒤 고려 왕조에 대한 절의를 지키고자 벼슬을 사양하고 은거하였다. 이흥조는 효성이 지극하였고 학문이 뛰어나 추천을 받고 벼슬길에 올랐다. 이일로는 조선시대의 문신이었으며, 1637년 병자호란 때 강화도에서 항전하다가 순국하였다. 두 건물은 각각 담장을 둘러 별도의 영역을 갖추고 있으며, 충현사 앞에는 이원경과 이일로를 기리는 비석이 세워져 있다.
청금정은 원래 왼쪽의 온돌방과 오른쪽의 대청으로 이루어진 건물이었는데, 왼쪽에 온돌방을 덧대고 오른쪽에 누마루를 덧대서 증축하였다.
충현사는 원래 농산서원의 사당으로 지어졌는데, 서원은 19세기 후반 서원철폐령으로 헐리고 이 건물만 남게 되었다.
참고자료
- 내곡리 청금정, doopedia https://www.doopedia.co.kr/photobox/comm/community.do?_method=view&GAL_IDX=160916001027802&detPageSn=1&newSearchType=all&comeFrom=totalSearch#hedaer -> 청금정 사진
- 합천 청금사와 충현사, 여행 &사진, 다음 블로그 http://blog.daum.net/dbsqkqh/2141 -> 이미지 출처 / 실제 답사 사진. 충현사 앞에 세워진 비석 2기와 서쪽 구석에 있는 석물들 사진 있음.
- 이흥조, 한국역대인물종합정보시스템 http://people.aks.ac.kr/front/dirSer/ppl/pplView.aks?pplId=PPL_6JOa_A9999_1_0018912
- 이일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s://encykorea.aks.ac.kr/Contents/SearchNavi?keyword=%EC%9D%B4%EC%9D%BC%EB%A1%9C&ridx=0&tot=49
- 지자체 제공 조사자 의견 중 -> 청금사는 고려 진현관 직제학 금자광록대부를 지내다가 벼슬을 사직하고 1373년(공민왕 22) 합천 상상곡에 세거한 합천이씨 입향조 이원경을 추모하기 위해 후손들이 1692년(숙종 18) 건립하였으며 정면 6칸, 측면 1.5칸의 홑처마 팔작지붕이자. 평면은 좌측부터 마루와 온돌방으로 이루어진 1칸, 툇마루가 딸린 온돌방 1칸, 마루 3칸으로 이루어져 있다. / 그러나 팔작지붕을 보면 추녀의 뿌리가 중도리나 종도리에 결구되는 일반적인 팔작지붕이 아니라 추녀의 뿌리가 따로 설치한 보 위에 동자주를 놓고 결구하였다. 팔작지붕을 독특하게 조성하였는데 맞배지붕에서 증축한 것인지 처음부터 이렇게 건립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 충현사는 1895년 고려 충신 두문동 72현 중 한명인 어은동 이치, 사간 정언 정금당 이홍조, 병자절신 사헌부 지평 송포공 이일로 삼현을 추모하기 위해 농산서원 경내에 건립되었으나 서원철폐령으로 충현사만 남게 되었으며 평면은 통칸 강회다짐 바닥으로 네 분(???)의 위패를 봉안하였다. / 청금사와 충현사는 남사면부에 남향하여 자리잡고 있으며 충현사의 오른편에 청금정을 두었다. 두 공간은 별도의 영역을 이루고 있으며 좌향도 각기 다르게 건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