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청강사 승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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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청강사 승탑
Stupa of Cheonggangsa Temple, Hapcheon
합천 청강사 승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합천 청강사 승탑
영문명칭 Stupa of Cheonggangsa Temple, Hapcheon
한자 陜川 晴岡寺 僧塔
주소 경상남도 합천군 장단3길 42-32 (대병면, 청강사)
지정(등록) 종목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594호
지정(등록)일 2015년 9월 3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기타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합천 청강사 승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승탑(僧塔)은 스님의 사리를 모셔 놓은 일종의 무덤으로, 부도(浮屠) 또는 사리탑(舍利塔)이라고도 한다. 이 승탑이 누구의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일반 승탑과 달리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다.

기단부는 지대석 위에 팔각의 하대석을 2층으로 올렸는데, 전체 규모에 비해 높이가 높은 편이다. 아래 하대석은 문양이 없고, 위 하대석에는 각 면마다 창을 구획하고 화문을 새겼다. 중대석은 고복형(鼓腹形)으로 위아래에 연꽃잎 문양을 새기고, 그 사이에 여의주를 희롱하는 두 마리의 용을 새겼다. 팔각의 상대석은 각 면에 박쥐모양을 새겼다. 탑신부는 구형(球形)이며 굵은 선을 새겨 면을 나누고 국화문, 연화문, 목련문 등을 조각했다. 상륜부는 의 기와골이 깊고, 밑면에는 겹처마를 표현했다. 보개석과 보주석은 1매의 석재로 다듬었다.

이 승탑의 최대 특징은 구형(球形)의 탑신인데, 전체 형태가 오륜탑(五輪塔)*과 유사하다. 석재의 가공방식이나 문양의 배치, 승탑의 형태로 보아 조선 말기에서 근대에 이르는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 오륜탑(五輪塔) : 아래에서 위로 사각·원·삼각·반월·보주의 다섯 가지 형태를 쌓아 올린 탑. 아래로부터 땅·물·불·바람·공(空)의 5대를 상징함.

영문

Stupa of Cheonggangsa Temple, Hapcheon

A stupa is a structure conta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a Buddhist monk. It is unknown whose remains are enshrined in this stupa, but it is presumed that it was erected at the turn of the 20th century.

Stupas from the late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are mostly simple bell-shaped or octagonal stupas. This stupa has all the typical elements of a stupa, but its shape and decorative patterns are very unusual. It consists of a platform, a three-tiered base, a body stone, a roof stone, and a decorative top. The platform and the lower base stone are octagonal and relatively tall compared to the other elements of the stupa. The middle base stone has a rounded drum shape and is elaborately decorated with carvings of lotus flowers, a wish-fulfilling jewel, and two dragons. The upper base stone is a flat octagonal stone slab with bat designs carved on each side. The body stone is round and decorated with carvings of lotus flowers, chrysanthemums, and magnolias. The roof stone is carved to resemble a roof with double-eaves and flower decorations on each corner.

  • 박쥐모양은 정말 bat인가요?

영문 해설 내용

승탑은 스님의 사리나 유골을 모셔 놓은 일종의 무덤이다. 이 승탑이 누구의 것인지는 알 수 없으며,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후기에 세워지는 승탑들이 주로 석종형이나 팔각형 등 간략한 형태로 만들어지는 데 비해, 이 승탑은 일반적인 승탑의 세부 구조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모양과 세부 문양도 매우 독특하다. 이 승탑은 지대석, 3층의 받침돌, 둥근 몸돌, 지붕돌, 머리장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대석과 가장 아래 받침돌은 둘다 팔각형이고, 전체 승탑의 규모에 비해 높이가 높은 편이다. 그 위에는 둥근 북 모양의 석재가 올려져 있는데, 연꽃잎, 여의주, 두 마리의 용을 화려하게 새겼다. 그 위에는 팔각형의 납작한 석판을 올렸고, 각 면에는 박쥐 모양을 새겼다. 몸돌에는 연꽃, 국화, 목련 등을 새겼고, 지붕돌은 겹처마로 표현했으며 각 모서리 끝에는 꽃장식이 달려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