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옥전 고분군 M4호분
합천 옥전 고분군 M4호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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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안내판: 합천 옥전 고분군(가야고분군) |
해설문
국문
지름이 13.6~15m에 이르는 봉분을 갖춘 구덩식돌덧널무덤(竪穴式石槨墓)으로, M1호분과 함께 1991년 7월에서 10월 사이에 조사되었다. 봉분의 중앙부에 위치한 구덩식돌덧널의 규모는 길이 9.5m, 너비 1.45m, 높이 1.85m 정도로, 그 속에 피장자와 부장품을 안치한 후 나무뚜껑(木蓋)과 큰 돌을 얹어서 완전히 밀폐하였다.
유물은 가야의 왕과 왕족의 무덤에만 부장되는 통형기대와 2점의 봉황문양 고리자루큰칼(鳳凰文環頭大刀), 금제귀걸이, 금제곡옥을 비롯하여 수십 여점의 토기와 화살촉 등이 출토되었다. 이 고분은 M3호분과 함께 옥전고분군 축조 세력의 전성기를 보여주는 중요한 고분으로, 특히 이 고분에서 출토된 금제귀걸이 1쌍은 한국 전통공예의 역사뿐만 아니라 가야인들이 향유했던 수준 높은 금속 공예 기술을 보여준다는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 12월 26일 보물 제2044호로 지정되었다.
영문
Tomb No. M4 - Ancient Tombs in Okjeon, Hapcheon
This tomb was excavated from July to October 1991 at the same time as Tomb No. M1. The tomb’s burial mound measured 13.6 m by 15 m in diameter and featured a stone-lined pit tomb inside measuring 9.5 m in length, and 1.45 m in width, and 1.85 m in height. After the body and burial goods were placed inside, the pit was covered with a wooden lid and a large stone slab to completely seal off the pit.
This tomb is presumed to have been constructed in the golden age of Dara. It contained an oblong cylindrical vessel stand, two swords with ring pommels with images of phoenixes, a pair of gold earrings, moon-shaped gold and jade ornaments, as well as numerous arrowheads and pieces of earthenware. The gold earrings, discovered almost perfectly intact near the ears of the body, provide important evidence of the high-level gold crafting skills of the Gaya people, and thus were designated as Treasure No. 2044 in 2019.
영문 해설 내용
이 고분은 M1호분과 함께 1991년 7월에서 10월 사이에 발굴되었다. 봉분의 지름이 13.6~15m에 이르는 구덩식 돌덧널무덤으로, 봉분의 중앙부에 위치한 구덩식 돌덧널의 규모는 길이 9.5m, 너비 1.45m, 높이 1.85m 정도이다. 피장자와 부장품을 안치한 후 나무뚜껑과 큰 돌을 얹어서 완전히 밀폐하였다.
이 고분은 다라국의 전성기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며, 통형기대, 2점의 봉황문양 고리자루큰칼, 금제귀걸이 한 쌍, 금제곡옥, 수십 여점의 토기와 화살촉 등이 출토되었다. 특히 금제귀걸이는 피장자가 착장했던 위치에서 거의 온전한 형태로 발견되었으며, 가야인들이 향유했던 수준 높은 금속 공예 기술을 보여준다는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 보물 제2044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