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영암사지 귀부
합천 영암사지 귀부 Tortoise-shaped Pedestals at Yeongamsa Temple Site, Hapche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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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합천 영암사지 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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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Tortoise-shaped Pedestals at Yeongamsa Temple Site, Hapcheon |
한자 | 陜川 靈岩寺址 龜趺 |
주소 |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산 170-1 |
지정(등록) 종목 | 보물 제489호 |
지정(등록)일 | 1968년 12월 19일 |
분류 | 유물/불교조각/석조/귀부이수 |
시대 | 통일신라 |
수량/면적 | 2기 |
웹사이트 | 합천 영암사지 귀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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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귀부(龜趺)는 거북모양의 돌비석 받침돌이다. 합천 영암사터의 거북받침[龜趺]은 법당터의 동서에 각각 1구씩 배치되어 있다. 두 거북받침 모두 비(碑)와 머리장식[螭首]이 결실되었다.
동쪽 귀부는 용머리를 약간 아래로 향하고 여의주를 물고 있다. 앞발은 없어졌고, 뒷발만 남아있다. 등에는 육각의 귀갑문(龜甲文)*이 표현되었고, 그 위에 구름이 새겨져 있다. 비좌(碑座)의 정면과 뒷면에는 당초무늬가 양쪽에는 물고기 두 마리가 깊게 새겨져 있다.
서쪽 귀부는 동쪽 귀부보다 작고, 목을 곧게 세우고 입에 여의주를 물고 있다. 등에 귀갑문을 얕게 새기고, 비좌의 4면에 연꽃무늬를 표현하였다. 전체적으로 조각의 깊이나 섬세함이 동쪽의 것 보다 약하고 조각이 적다.
거북받침은 통일신라 말~고려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나, 이러한 차이에서 동쪽 귀부가 다소 이른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짐작된다.
- 귀갑문(龜甲文) : 거북의 등껍질 모양과 비슷한 육각형의 문양.
영문
Tortoise-shaped Pedestals at Yeongamsa Temple Site, Hapcheon
These two tortoise-shaped pedestals were made to support stone steles. They are situated to each side of the West Building Site of Yeongamsa Temple Site. The body and capstones no longer remain, and without any inscriptions, it is unknown why or for whom the steles were erected. Both pedestals are presumed to date to the turn of the Unified Silla (668-935) and Goryeo (918-1392) periods, with the east pedestal being slightly older.
The tortoise of the east pedestal is missing its forelegs. It is depicted with a wish-fulfilling jewel in its mouth. Its back is engraved with hexagonal shell patterns and cloud designs. In the center of the back is a rectangular platform engraved with scroll and fish designs into which the stele would have been inserted.
The west pedestal is smaller than the east pedestal. It, too, has a wish-fulfilling jewel in its mouth. Its back is engraved with hexagonal shell patterns, and the rectangular platform for inserting the stele is engraved with lotus designs.
영문 해설 내용
이 2기의 거북 모양 석조각은 비석을 받치던 받침돌이다. 영암사지의 서쪽 건물지 양옆에 1구씩 배치되어 있다. 비문이 새겨져 있던 몸돌과 머릿돌이 없어졌기 때문에, 누구 또는 무엇을 위해 세워진 비석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두 귀부 모두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동쪽 귀부가 다소 이른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동쪽 귀부는 앞발은 없어졌고, 입에는 여의주를 물고 있다. 등에는 육각형의 귀갑문과 구름 문양을 새겼고, 등 가운데에 있는 비좌는 당초 문양과 물고기 모양을 새겨 장식했다.
서쪽 귀부는 동쪽 귀부보다 크기가 작고, 역시 입에는 여의주를 물고 있다. 등에는 육각형의 귀갑문을 새겼고, 등 가운데에 있는 비좌는 연꽃 문양을 새겨 장식했다.
참고자료
- 지자체 제공 조사자 의견 -> 법당터는 발굴조사보고서와 안내판에 서금당터로 일컫어지고 있지만, 좌우에 부도탑비를 얹고 있을 귀부가 있기 때문에 금당터라기 보다 고승의 진영을 모시는 전각이 있었을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 영암사터의 두 귀부는 비가 남아있지 않아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둘중의 하나는 적연선사탑비로 추정되고 있다. 귀부의 제작시기는 「영암사적연국사자광탑비」 비문을 통해 11세기 경으로 추정된다.
- 합천 영암사지 귀부(보물 489호), 비석을 올렸던 거북받침돌, Culture & History Traveling, 개인 블로그 http://www.dapsa.kr/blog/?p=43519 -> 상세 사진
- 한국의 사지 현황조사보고서 上 – 경상남도, 문화재청, 2019. pp.513-516 -> 기본 설명 상세
- 영암사는 8세기에서 9세기 사이에 처음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고려 때의 승려 적연선사(932-1014)에 의한 중창, 중심 사역 변화 등을 거치며 18세기까지 존속했던 것으로 보인다. 8차례에 걸쳐 발굴조사 등이 이루어졌으며, 다수의 건물지와 관련 유물들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