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삼가 기양루
합천 삼가 기양루 Giyangnu Pavilion in Samga-myeon, Hapche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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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합천 삼가 기양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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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Giyangnu Pavilion in Samga-myeon, Hapcheon |
한자 | 陜川 三嘉 岐陽樓 |
주소 | 경상남도 합천군 삼가면 삼가1로 57 (금리) |
지정(등록) 종목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93호 |
지정(등록)일 | 1974년 2월 16일 |
분류 | 유적건조물/주거생활/조경건축/누정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1동 |
웹사이트 | 합천 삼가 기양루,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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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누각은 사방을 바라볼 수 있도록 문과 벽이 없이 다락처럼 높게 지은 건물을 뜻하는데, 기양루는 조선시대 삼가현 관청의 출입문으로 사용된 외삼문(外三門)*이다. 삼가현의 관청 건물들은 1914년 삼가현이 합천군에 병합될 때 헐어버렸기 때문에 그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다행히 1872년에 제작한 지방지도에는 삼가현 관아 출입구인 기양루가 표시되어 있다.
기양루라는 이름은 삼가의 옛 지명인 ‘기양’에서 따온 것이며, 이 건물이 누가 언제 지어졌는지는 모르지만, 합천군에서 가장 오래된 누각 건물로 알려져 있다. 앞면 3칸, 옆면 2칸의 2층 누각으로 관청의 누각답게 화려한 장식과 단청이 눈길을 끈다. 하부는 따로 기단을 만들지 않고, 원형의 주춧돌을 놓고 그 위에 기둥을 세웠다.
2층의 누(樓)에는 1914년 삼가현이 폐지 될 당시에 관청 건물에 걸렸던 여러 현판과 편액들을 떼서 이곳에 모아 걸어 두었다.
- 외삼문(外三門) : 바깥담에 세 칸으로 세운 대문.
영문
Giyangnu Pavilion in Samga-myeon, Hapcheon
This pavilion was the main entrance of the local government office during the Joseon period (1392-1910). The name Giyangnu means “Pavilion of Giyang,” which refers to the former name of the Samga-myeon area.
It is not known exactly by whom or when was this pavilion was first built, but it is presumed to be the oldest extant pavilion in the Hapcheon area. The other local government office buildings were demolished in 1914, when Samga Prefecture was incorporated into Hapcheon County.
The pavilion’s main floor is elevated with tall wooden pillars so that the structure could be used as a gate underneath which people could pass. The pavilion has no stone foundation and is erected directly on the ground using only round pillar base stones. On the right side of the pavilion, there are stairs that lead to the main floor. Inside the pavilion, there are wooden plaques that were once hung on the various local government office buildings. The pavilion features elaborate woodcarving and colors worthy of a government office.
영문 해설 내용
기양루는 조선시대 삼가현 관아의 정문으로 사용되었던 누각이다. '기양'이라는 이름은 삼가면 지역의 옛 이름이다.
이 누각은 누가 언제 처음 지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현재 합천 지역에 남아있는 누각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삼가현 관아의 다른 건물들은 1914년 삼가현이 합천군에 병합되면서 헐렸다.
따로 기단을 만들지 않고, 원형의 주춧돌을 놓고 그 위에 기둥을 세웠다. 건물 오른편에 있는 계단으로 누각에 오를 수 있고, 누각 안에는 원래 삼가현 관아 건물들에 걸려 있던 현판들을 모아 두었다. 관청 건물답게 화려한 조각과 단청으로 장식되어 있다.
참고자료
- 합천 최고(最古)의 누각 삼가 기양루(三嘉 岐陽樓)_170127, 겨울섬, 개인 블로그 https://gotn.tistory.com/325 ->이 누각은 동편에 관아 터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조선시대 삼가현성(三嘉縣城) 안에 있었던 관청의 부속 건물로 보여지며, 조성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 건물에 이순신 장군이 머물렀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임진왜란 이전에 지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 지자체 제공 조사자 의견 중 -> 기양루의 ‘기양(岐陽)’이라는 명칭의 유래를 현재의 안내판에는 통일신라 경덕왕 때 삼기현(三岐縣)과 강양군(江陽郡)이라는 따온 것이라고 하지만, 강양(江陽)은 삼가가 아닌 합천의 옛지명이므로 삼가현의 관청건물의 지명에 사용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음. 초계면 출신의 유학자 권용현(權龍鉉, 1899~1988)이 지은 ‘삼가향교중수상량문(三嘉鄕校重修相梁文)’에는 삼가의 옛지명 기양(岐陽)을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