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반야사지 원경왕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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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반야사지 원경왕사비
Stele of Royal Preceptor Wongyeong from Banyasa Temple Site, Hapcheon
합천 반야사지 원경왕사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합천 반야사지 원경왕사비
영문명칭 Stele of Royal Preceptor Wongyeong from Banyasa Temple Site, Hapcheon
한자 陜川 般若寺址 元景王師碑
주소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산1-1
지정(등록) 종목 보물 제128호
지정(등록)일 1963년 1월 21일
분류 기록유산/서각류/금석각류/비
시대 고려시대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합천 반야사지 원경왕사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원경왕사를 기리기 위해 세운 비(碑)로, 반야사의 옛터에 있었던 것을 1961년에 해인사 경내인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비는 거북받침돌과 비몸, 지붕돌을 갖추었는데, 각 부분이 얇은 것이 특징이다.

비문에 의하면, 원경왕사는 대각국사(의천)를 따라 송나라에 갔다가 귀국하여 1104년(숙종 9년)에 승통(僧統)이 되었다. 예종의 스승이 되기도 하였고 그 후 귀법사에 머물다 입적하자 왕은 ‘원경’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비문은 김부식(金富軾)의 형인 김부일(金富佾)이 짓고, 글씨는 고려 인종 때 서예가인 이원부(李元符)가 썼다. 1125년(인종 3년)에 만들어진 이 비는 조각기법이나 간단한 형태의 지붕돌 등에서 고려 중기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영문

Stele of Royal Preceptor Wongyeong from Banyasa Temple Site, Hapcheon

This stele records the life and achievements of Nakjin (1050-1119), a monk of the Goryeo period (918-1392).

Nakjin was a disciple of the eminent monk Uicheon (1055-1101). In 1085, Nakjin accompanied Uicheon during his visit to Song China to study the Buddhist teachings. He returned the following year. In 1114, he became a royal preceptor and later died in Gwibeopsa Temple in the Goryeo capital, Gaegyeong (today's Gaeseong, North Korea). King Yejong (r. 1105-1122) bestowed him with the posthumous title of Wongyeong and funded his funeral.

The stele was erected in 1125 in Banyasa Temple, Hapcheon. Even after the temple fell into disrepair, the stele remained on the premises of the temple until 1961, when it was moved to its current location.

The stele consists of a tortoise-shaped pedestal, a body stone, and a capstone. The epitaph on the front side of the stele record Nakjin’s life and achievements, and the inscription on the back records the names of his followers. The epitaph was composed by Kim Bu-il (1071-1132), the older brother of the renowned scholar Kim Bu-sik (1075-1151), who is the author of the History of the Three Kingdoms (Samguk sagi).

영문 해설 내용

이 비는 고려시대의 승려인 낙진(1050-1119)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탑비이다.

낙진은 고려의 국사였던 의천(1055-1101)의 제자로, 1085년 의천을 따라 송나라에 가서 불법을 공부하고 1086년에 귀국하였다. 1114년 왕사가 되었으며, 개경 귀법사에서 입적하였다. 예종(재위 1105-1122)이 ‘원경’이라는 시호를 내리고, 장례를 지원하였다.

탑비는 1125년 합천 반야사에 세워졌다. 절이 폐사된 후 반야사지에 남아있었는데, 1961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거북 모양의 받침돌, 몸돌, 머릿돌로 이루어져 있다. 앞면에 새겨진 비문은 낙진의 행적과 업적을 기리고 있으며, 뒷면에는 문도(門徒)를 열거하였다. 비문은 『삼국사기』를 쓴 김부식(1075-1151)의 형인 김부일(1071-1132)이 지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