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가호리 동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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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가호리 동산재
Dongsanjae Ritual House in Gaho-ri, Hapcheon
합천 가호리 동산재,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대표명칭 합천 가호리 동산재
영문명칭 Dongsanjae Ritual House in Gaho-ri, Hapcheon
한자 陜川 佳湖里 東山齋
주소 경상남도 합천군 가호2길 56 (가호리)
지정(등록) 종목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
지정(등록)일 2012년 11월 29일
분류 유적건조물/교육문화/교육기관/서당
소유자 진주류씨동산재종중
관리자 진주류씨동산재종중
시대 1841년
수량/면적 1동
웹사이트 합천 가호리 동산재,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해설문

국문

합천 가호리 동산재는 조선 중종대의 문신인 류수정(柳秀汀)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자 헌종 7년(1841)에 후손들이 세운 재실이다. 이 재실은 진주 류씨가 오랜 세월 거주해 온 가호마을과 소룡산 왕동골에 있는 류수정의 묘역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다.

류수정은 자가 희순(希舜), 호는 만은(晩隱)이며, 가호마을에 정착하여 진주 류씨 집성촌을 이룬 입향조*이다. 문과에 급제한 뒤 통정대부**, 평해군수, 강릉진관 동첨절제사*** 등 여러 관직을 지냈다.

재실은 정면 4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양측면에 부섭지붕*****을 더해 구조적 안정성과 실용성을 갖추었다. 앞쪽에는 둥근 기둥, 뒤쪽에는 네모난 기둥을 사용하여 시각적 변화를 주었고, 내부는 좌우에 방을 두고 가운데 마루를 둔 전통 재실 건축의 형식을 따랐다.

전체적으로 지역 목수들의 정교한 건축 기술과 풍수적 입지가 조화를 이루어 건축학적‧역사적으로 가치가 크다.


  • 입향조(入鄕祖): 마을에 들어와 터를 잡은 선조.
  • 통정대부(通政大夫): 조선 시대의 정삼품 문직.
  • 동첨절제사(同僉節制使): 조선 시대에, 진군을 거느려 다스리던 종사품의 군직.
  • 맞배지붕: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 자 모양을 한 지붕.
  • 부섭지붕: 벽이나 다른 건물에 기대어 만든 지붕.

영문

Dongsanjae Ritual House in Gaho-ri, Hapcheon

Dongsanjae Ritual House was built in 1841 for the preparation of ancestral rituals and the maintenance of the tomb of the scholar Ryu Su-jeong (1484-1534). Gaho-ri Village, where this ritual house is located, has been home to generations of the Jinju Ryu clan ever since Ryu Su-jeong settled here.

The ritual house features a gable roof and measures four bays in width by two bays in depth. Roof extensions were added on either side of the building to increase its structural resilience and practicality. The round pillars on the facade visually contrast with the square pillars at the rear of the building. The interior of the ritual house consists of a wooden-floored hall in the center with underfloor-heated rooms to each side. As it demonstrates the refined architectural skill of local carpenters, the building is of great architectural and historical value.

영문 해설 내용

동산재는 조선시대의 문신인 류수정(1484-1534)의 묘소를 관리하고 제사를 준비하기 위해 1841년에 후손들이 지은 재실이다. 이 재실이 위치한 가호리 마을은 류수정이 정착한 이후 진주류씨 후손들이 대대로 거주해 왔다.

동산재는 정면 4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양옆에는 부섭지붕을 더해 구조적인 안정성과 실용성을 갖추었다. 건물 앞쪽에는 둥근 기둥, 뒤쪽에는 네모난 기둥을 사용하여 시각적 변화를 주었다. 내부에는 마루를 중심으로 양옆에 온돌방을 배치한 전통적인 재실 구조를 따랐다. 전체적으로 지역 목수들의 정교한 건축 기술이 잘 드러나 건축학적‧역사적으로 가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