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안의 광풍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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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안의 광풍루
Gwangpungnu Pavilion in Anui-myeon, Hamyang
함양 안의 광풍루,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함양 안의 광풍루
영문명칭 Gwangpungnu Pavilion in Anui-myeon, Hamyang
한자 咸陽 安義 光風樓
주소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강변로 303 (금천리)
지정번호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92호
지정일 1974년 2월 16일
분류 유적건조물/주거생활/조경건축/누정
수량/면적 1동
웹사이트 함양 안의 광풍루,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광풍루는 태종 12년(1412) 이안현(현재 안의면)의 현감 전우(全遇)가 창건하면서 선화루(宣化樓)라 불렀다. 세종 7년(1425) 김홍의가 지금의 자리로 옮겨왔으며 성종 25년(1494) 일두 정여창이 크게 지으면서 ‘광풍제월(光風霽月)*’의 의미를 담아 광풍루라 부르게 되었다.

정유재란 때 소실된 것을 선조 24년(1601) 심종험이 복원하였다.

현재의 건물은 숙종 9년(1683) 현감 장세남이 중건하였는데 이때 중건기를 우암 송시열이 지었다.

정면 5칸, 측면 2칸의 2층 누각으로, 기둥의 주춧돌은 둥글게 깎아 만들었으며 전체적으로 화려한 장식을 배제한 소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유형 문화제 제 90호인 학사루와 유사한 건축 양식을 취하고 있으며, 유형 문화제 제258호 함화루 등과 함께 함양의 3대 누각으로 꼽힌다.

하천 및 도시 개발로 옛 풍경을 많이 잃어버렸으나 누각에 걸린 선현들의 시편에서 금호강변의 아름다운 풍치를 느낄 수 있다.


  • 광풍제월(光風霽月): 비가 갠 뒤의 맑게 부는 바람과 밝은 달을 뜻하는 것으로 마음이 넓고 쾌활하여 아무 거리낌이 없는 인품을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한다.

영문

Gwangpungnu Pavilion in Anui-myeon, Hamyang

This pavilion was established in 1412 by Jeon U, who was the magistrate of the area at the time. The pavilion was named Seonhwaru, meaning “the pavilion of virtuous governance.” In 1494, the then local magistrate Jeong Yeo-chang (1450-1504) renovated the pavilion and renamed it Gwangpungnu, meaning “the pavilion of fresh breeze that blows after the rain,” which is a metaphor for a generous, cheerful, and unreserved person.

The pavilion was destroyed during the Japanese invasion of 1597, rebuilt in 1601, and renovated in 1683. In 2014, the pavilion was moved 10 m further away from the road, because vibrations from traffic were threatening the pavilion’s structural integrity.

The pavilion features a simple design without abundant decorations. It is regarded as one of the three great pavilions of Hamyang together with Haksaru Pavilion (Gyeongsangnam-do Tangible Cultural Heritage No. 90) and Hamhwaru Pavilion (Gyeongsangnam-do Tangible Cultural Heritage No. 258).

영문 해설 내용

광풍루는 1412년 당시 현감이었던 전우(全遇)가 처음 지은 누각이다. 처음 지어질 당시의 이름은 “어진 정치를 베푸는 누각”이라는 의미의 선화루였다. 1494년 현감 정여창(1450-1504)이 중수하면서 “비가 갠 뒤 맑게 부는 바람의 누각”이라는 뜻의 광풍루로 이름을 바꾸었다. 광풍이란 마음이 넓고 쾌활하여 아무 거리낌이 없는 훌륭한 인품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다.

이후 정유재란으로 소실되었다가 1601년에 다시 지었으며, 1683년에 중건하였다. 원래의 위치가 도로에 인접하여 흔들림 등 훼손 요인이 많아서 2014년에 뒤쪽으로 10m 정도 옮겨 지었다.

전체적으로 화려한 장식을 배제한 소박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학사루(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90호), 함화루(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58호)와 함께 함양의 3대 누각으로 꼽힌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