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군 이종린 묘역
풍산군이종린묘역 Tomb of Yi Jong-r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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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풍산군이종린묘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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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Tomb of Yi Jong-rin |
한자 | 豊山君李宗鱗墓域 |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하산운동 산41-10 |
지정(등록) 종목 |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36호 |
지정(등록)일 | 2005년 7월 28일 |
분류 | 유적건조물/무덤/무덤/봉토묘 |
수량/면적 | 1기 |
웹사이트 | 풍산군 이종린 묘역,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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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풍산군 이종린은 조선 제11대 국왕 중종의 손자이자 이기의 장남이다. 명종의 아들 순회 세자가 일찍 죽고 다른 아들도 없어 대를 잇지 못하게 되자, 왕족 중 영민한 인물을 선발하여 후계자 교육을 받도록 하였다. 이때 풍산군도 다른 왕족들과 함께 왕궁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선조를 호위하며 함께 피난하였으며, 이후에도 선조와 광해군에게 총애를 받으며, 종친부의 관료로 활동하였다.
무덤에는 이종린과 부인 박씨가 함께 묻혀 있다. 봉분 아래에는 무덤의 흙이 비바람에 흘러내리거나 관과 시신이 드러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시설인 호석(護石)이 설치되어 있다. 호석은 대체로 조선 전기에는 사각형, 조선 후기는 원형으로 만들어졌는데, 풍산군 묘역의 호석은 팔각형인 점이 특이하다. 이는 근처 이수 선생 묘 내에 있는 아버지 덕양군 묘역과 깊은 연관성이 있다. 덕양군 묘의 호석 또한 팔각형이며, 상석 전면 받침돌 두 개가 사각형으로 구성되는 공통점이 있다. 가문이 가지고 있는 전통과 예법이 무덤 양식에서도 드러나는 사례로 의의가 있다.
영문
Tomb of Yi Jong-rin
This is the tomb of Yi Jong-rin (1538-1611), a grandson of King Jungjong (r. 1506-1544)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and his wife Lady Bak.
Yi Jong-rin is the eldest son of Yi Gi (1521-1561), also known as Prince Deogyang, the 5th son of King Jungjong. The only son of King Myeongjong (r. 1545-1567) died at a young age in 1563, and there was no prince to carry on the family line, so the intelligent ones among the royal family members were selected and educated as successors. Yi Jong-rin was one of them and was educated in the royal court together with King Seonjo (r. 1567-1608), who eventually became King Myeongjong’s successor. When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broke out, he was escorted to refuge together with King Seonjo and became trusted by King Seonjo and King Gwanghaegun (r. 1608-1623).
The base of the tomb mound is surrounded by stone bricks to help to prevent the tomb from collapsing. During the Joseon period, tomb mounds were typically rectangular or round in shape, so this octagonal tomb mound is rare. This shape is also seen in the nearby tomb of Prince Deogyang, which shows that this was a tomb style commonly used in the family.
영문 해설 내용
조선 중종(재위 1506-1544)의 손자인 이종린(1538-1611)과 부인 박씨의 합장묘이다.
이종린은 중종의 다섯째 아들인 덕양군 이기(1521-1561)의 장남이다. 명종(재위 1545-1567)의 하나뿐인 아들이 1563년 어린 나이로 죽고 대를 이을 왕자가 없자, 왕족 중 영민한 이들을 선발하여 후계자로 교육하였다. 이종린도 그중 한명이었으며, 이후 명종의 후계자가 되는 선조(재위 1567-1608)와 함께 왕궁에서 교육을 받았다.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에는 선조를 호위하며 함께 피난했으며, 선조와 광해군(재위 1608-1623)의 총애를 받았다.
무덤 아랫부분에는 무덤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보호석을 둘렀다. 조선시대에 무덤 아랫부분은 보통 사각형이나 원형으로 만들어졌는데, 이 무덤에서는 팔각형인 점이 특이하다. 이는 인근에 있는 덕양군 묘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특징이며, 가문 내에서 공통적인 무덤 양식이 사용되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