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오도리 주상절리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 Columnar Joint in Odo-ri, Poh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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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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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Columnar Joint in Odo-ri, Pohang |
한자 | 浦項 烏島里 柱狀節理 |
주소 |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리 산 91 일원 |
지정(등록) 종목 | 천연기념물 |
지정(등록)일 | 2023년 08월 17일 |
분류 |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 지구과학기념물 / 지질지형 |
소유자 | 산림청 |
관리자 | 포항시 |
시대 | 기타 |
수량/면적 | 3필지/12,022㎡ |
웹사이트 |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
해설문
국문
18세기에 제작된 「영남지도」에 그 위치가 최초로 기록된 섬 오도는 섬 전역에서 방향과 형태가 다양한 주상절리의 단면 및 기둥면이 모두 관찰되는 뛰어난 경관 가치와 더불어 오도리 주상절리가 지닌 학술, 교육 가치에 의해 2023년 8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오도리 주상절리는 신생대 신진기 마이오세(2,300만년~500만년 전)의 현무암 혹은 안산암질 마그마활동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마그마 혹은 용암이 지표 근처에 관입하거나 지표로 분출하여 빠르게 식는 과정에서 부피가 수축해 사각형에서 육각형 형태의 주상절리가 형성되었다. 오도리 주상절리는 2회 이상의 관입 혹은 분출로 방향과 경사가 다른 두 개의 주상절리군이 형성되었다. 수백만 년 동안 지속된 파도의 침식으로 하나의 바위였던 오도에 3개의 좁은 수로가 형성되었으며, 이 수로에 의해 분리된 4개의 섬이 현재 오도를 이루고 있다. 또한, 침식으로 만들어진 오도리 주상절리의 암석 부스러기는 모래와 함께 수로의 끝 지점에서 퇴적되어 오도에서부터 육지 쪽으로 뻗은 해안퇴적층이 형성되었다.
오도에는 섬을 4개로 잘라야 하는 벌을 받고 하늘에서 내려온 장군과 장군의 어머니에 관한 구전설화가 이어지고 있으며, 어두운색을 보이는 오도리 주상절리를 17~19세기 조선시대 문인은 까마귀 떼가 모여 앉은 모습으로 묘사하였다.
영문
Columnar Joint in Odo-ri, Pohang
A columnar joint is a geological structure which is formed as volcanic rock cools, contracts, and cracks, resulting in the formation of a regular array of vertical polygonal columns.
Odo Island, located roughly 250 m off the coast of Odo 1-ri Beach, comprises a columnar joint that is presumed to have formed from basaltic and andesitic magma during the Miocene epoch (23 to 5 million years ago). The formation consists of two clusters of columnar joints featuring different orientations and angles of inclination which are the result of two or more intrusions or eruptions of lava. Through the continuous erosion by waves over millions of years, Odo Island split from a single mass of rock into four smaller islands with three channels between them. Meanwhile, rock particles that eroded from the columnar joint accumulated together with sand into a sedimentary layer stretching between the island and the mainland coast. The site was designated as a Natural Monument in 2023 in recognition of its scenic, academic, and educational value as it demonstrates columnar joints of various shapes and orientations observable both as pillars and in cross-section throughout the whole island.
The island’s name, meaning “Island of Crows,” first appears in the Atlas of Yeongnam, a compilation of maps of the Gyeongsang-do region published in the 18th century. One legend about the island’s origin tells the story of a general who descended from the heavens having been punished with the task of cutting an island into four pieces, while a scholar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once described the dark-colored columnar joint of Odo-ri as a flock of crows gathered on the island.
영문 해설 내용
주상절리란 지표에 분출한 용암이 급격하게 식어 수축하면서 수직의 다각형 모양으로 형성되는 지형을 말한다.
오도리 해변에서 약 250m 떨어진 오도는 신생대 신진기 마이오세(2,300만년~500만년 전)의 현무암 혹은 안산암질 마그마 활동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상절리로 이루어져 있다. 용암이 2회 이상 관입 혹은 분출되면서 방향과 경사가 다른 두 개의 주상절리군이 형성되었다. 그리고 수백만 년 동안 지속된 파도의 침식으로 하나의 바위였던 오도는 4개의 섬으로 분리되었으며, 섬 사이에 3개의 좁은 수로가 형성되었다. 또한, 침식으로 만들어진 오도리 주상절리의 암석 부스러기는 모래와 함께 수로의 끝 지점에서 퇴적되어 오도에서부터 육지 쪽으로 뻗은 해안퇴적층이 형성되었다. 오도리 주상절리는 섬 전역에서 방향과 형태가 다양한 주상절리의 단면 및 기둥면이 모두 관찰된다는 점에서 경관적, 학술적, 교육적 가치를 인정 받아 2023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오도는 “까마귀섬”이라는 뜻으로, 18세기에 제작된 경상도 지역 지도집인 「영남지도」에 그 위치가 최초로 기록되어 있다. 섬을 4개로 잘라야 하는 벌을 받고 하늘에서 내려온 장군에 대한 설화가 전해지고 있으며, 한 조선시대 문인은 어두운 색의 오도리 주상절리를 까마귀 떼가 모여 앉은 모습으로 묘사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