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심복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
평택 심복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 Stone Seated Vairocana Buddha of Simboksa Temple, Pyeongtae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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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평택 심복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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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Stone Seated Vairocana Buddha of Simboksa Temple, Pyeongtaek |
한자 | 平澤 深福寺 石造毘盧蔗那佛坐像 |
주소 |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심복사길 22(덕목리) |
지정(등록) 종목 | 보물 제565호 |
지정(등록)일 | 1972.03.02 |
분류 |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
시대 | 통일신라 |
수량/면적 | 1구 |
웹사이트 | "평택 심복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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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평택 심복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통일신라 후기의 불상으로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으며 그 위에 있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는 낮게 표현되어 있다. 둥글고 원만한 얼굴에 귀가 크고 짧은 목에는 삼도(三道)의 표현이 뚜렷하다. 옷은 양 어깨를 감싸고 있으며, 옷깃과 소매 깃에는 꽃무늬가 새겨져 있다. 불신의 높이 121cm, 연대 높이 107cm, 상대 직경 113cm, 하대 직경 115cm이다.
고려말 경기도 파주 문산포에 살던 천씨, 박씨, 문씨 등 세 노인이 덕목리 앞바다에서 고기잡이를 하다가 바닷속에서 그물에 돌덩이가 걸려 건져내었다. 자세히 보니 불상이었고 이를 꿈속에서 부처가 일러준 대로 파손된 배를 재료로 하여 절을 지어 불상을 모셨다. 절을 짓는데 큰 공을 세운 검은 소는 심복사가 창건되자 죽었다. 사람들은 이를 보살이 절을 세우기 위해 나타났다가 사라진 것이라고 하여 무덤을 만들고 비를 세웠다고 하는 이러한 설화가 전해지는 불상이 현재 대적광전에 모시고 있는 석조비로자나불상이다.
- 육계(肉髻) : 원래 인도 사람들이 머리카락을 올려 묶던 상투에서 유래했으며, 부처의 크고 높은 지혜를 상징함.
- 삼도(三道) : 불상의 목에 가로로 표현된 세 줄기 주름
국문 수정안
이 불상은 진리를 상징하는 부처인 비로자나불을 나타낸 것이다. 비로자나불은 오른손이 왼손을 감싸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불상의 머리에는 부처의 지혜를 상징하는 혹과 같은 형상이 낮게 솟아 있고, 불상의 목에는 깨달음에 이르지 못한 중생이 걷게 되는 세 가지의 길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세 개의 주름이 깊게 표현되어 있다. 옷깃과 소매 깃에는 꽃무늬가 새겨져 있다.
이 불상은 고려 말 파주 문산포에서 온 어부가 이곳 덕목리 앞바다에서 고기잡이를 하다가 바다 속에서 건져 올린 것이라고 전해진다. 어부는 꿈속에서 '바닷가에 있는 난파된 배와 검은 소들을 이용해 절을 지어라'는 부처의 계시를 받았다. 다음날 바닷가로 가 보니 과연 그곳에 검은 소들이 있어서, 불상을 모실 절을 지을 수 있었다. 이 절이 지금의 심복사이다. 검은 소는 절이 지어지자 곧 죽었는데, 사람들은 보살이 절을 세우기 위해 나타났다가 사라진 것이라고 믿었다. 절의 경내에는 재목을 운반했던 소의 무덤이 있다.
영문
This is a statue of Vairocana, the Cosmic Buddha, who is the personification of the absolute universal truth. His right hand is clasping his left index finger, which is a distinguishing symbol of Vairocana.
This statue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in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The protuberance on the top of the head, which symbolizes the wisdom of the Buddha, is particularly short. And the three creases encircling the neck, which represent the “three destinies” of afflictions, actions, and suffering, are deeply carved.
According to local legend, this statue was retrieved from the sea by a fisherman off the coast of Deongmok-ri. The fisherman wished to build a temple to enshrine this statue. Shortly thereafter, the Buddha appeared in his dream and gave him instructions to go to the seashore where there would be wood from a shipwreck and black oxen to transport the wood. He followed these instructions and built the temple, today's Simboksa Temple. In the temple complex, there is a burial mound for the oxen, which are said to have died right after the temple was completed.
참고
- 평택시사, 평택 심복사석조비로자나불좌상, 평택시.
- 민족문화대백과사전, 평택 심복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 한국학중앙연구원.
- 문화유산 스토리마당, 추상적인 진리를 부처모습으로 의인화한, 심복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 문화재청.
- 심복사, ‘牛보살 소무덤’ 추석 성묘, 평택시사신문, 2016-09-21.
- 삼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불교용어풀이, 대한불교미타종.
- In Chinese, lit. “three destinies,” in East Asian Buddhist iconography, the “triple fold” of skin at the base of the neck on images of the buddhas and bodhisattvas, which is intended to indicate the inevitability of rebirth and the operation of cause and effect. These three folds of skin are interpreted to represent the “three destinies” that inevitably accrue to life in the realm of samsara, viz., the afflictions, actions, and suffering. - The Princeton Dictionary of Buddhism, p. 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