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문화동 배수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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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문화동 배수시설
Water Supply Facilities of Munhwa-dong, Tongyeong
통영 문화동 배수 시설,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통영 문화동 배수시설
영문명칭 Water Supply Facilities of Munhwa-dong, Tongyeong
한자 統營 文化洞 配水施設
주소 경상남도 통영시 문화동 375 중앙동 216번지 외 2필지
지정번호 국가등록문화재 제150호
지정일 2005년 4월 15일
분류 등록문화재/기타/산업시설
시대 일제강점기
수량/면적 2동, 1층, 건축면적 33.06㎡, 여과, 배수시설 1식
웹사이트 통영 문화동 배수 시설,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문화동 배수 시설은 1933년 일제강점기 때 이 지역 일대에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지어졌다. 통영 시내가 잘 보이는 야트막한 야산 위에 있으며, 기계 제어를 위한 돔 모양 지붕의 육각 형태 독일 바로크식 건물과 사각형 2층 건물, 그리고 배수 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는 시멘트로 덧칠되어 형체를 알 수 없게 되었으나, 일본 왕을 찬양하는 “天祿永昌”(천록영창)*이라는 글귀가 배수 시설에 쓰여 있었다. 글귀가 지워진 흔적은 일제에 의한 침탈의 역사를 보여 주고 있다.


  • 天祿永昌(천록영창): ‘하늘이 내리는 복을 다 받아 길이 번성하여라’라는 뜻임

영문

Water Supply Facilities of Munhwa-dong, Tongyeong

These facilities were constructed in 1933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to supply drinking water to the entire Tongyeong area. Located on a small hill overlooking the center of Tongyeong, the facilities include one hexagonal building with a dome-shaped roof, one two-story rectangular building, and other water supply equipment. The hexagonal building served as the control room where the water supply process was overseen, while the two-story building was used as a guard post.

There was originally an inscription engraved above the entrance to the control room that celebrated the Emperor of Japan, reading “accept the fortune bestowed by Heaven and prosper forever” (天祿永昌). The inscription, a vestige of the colonial rule, was covered with cement in 2004.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일제강점기인 1933년 통영 일대에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지어진 상수도 시설이다. 통영 시내가 잘 보이는 야트막한 야산 위에 있으며, 돔형 지붕을 올린 육각 형태의 건물, 사각형의 2층 건물, 배수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육각 건물은 배수시설의 기계를 제어하는 기계실이었고, 2층 건물은 초소로 사용되던 곳이다.

기계실 출입문 상부에는 일본 천황을 찬양하는 “天祿永昌”(천록영창: 하늘이 내리는 복을 다 받아 길이 번성하여라)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고 한다. 일재의 잔재인 이 문구는 2004년에 시멘트로 덧칠하여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

참고자료

  • 반일에 사라질 뻔한 근대 상수도 시설 – 통영 문화동 배수시설, 지역N문화 역사문화유산 https://ncms.nculture.org/legacy/story/4533 -> 문화동 배수시설은 통영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야산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야산은 조선시대의 유적지인 통제영 내의 사당이 있었던 곳이다. 옛 통제영은 독기(纛旗. 토박이발음 '뚝기')를 모시고 봄가을로 군영의 무운장구를 기원하는 뚝제를 지냈는데 뚝기는 군영의 원수를 상징하는 군기이며 이 뚝기를 모신 곳을 뚝사당이라 했다. 일제는 조선의 자존심이 어려 있는 이곳에 근대적인 수도공급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자신들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지배를 공고히 하려 했다.
  • 통영 문화동 배수시설, 캐맨의 거제도 여행,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manjone/222041222195 -> 현재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고있지만 배수시설은 현재도 가동중이다(2020년 포스팅)
  • 문화동 배수시설 근대문화유산 문화재 지정이냐 철거냐, 한산신문, 2005.1.14.http://www.hansa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993 -> 상수원이 좋지 않은 통영에 상수도를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만든 배수지로서, 원래 거제 우동 수원지에서 취수했던 것을 1989년부터는 진주 남강댐에서 취수해 배수하고 있다.1939년 9월부터 1940년 6월 사이에 여과지 2지 200㎖, 배수지 1지 450㎖를 증축, 1981년 5∼8월에 여과지 4지를 모두 보수공사해 완속으로 바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