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창원 성산 패총

2021 안내문안 초안 작성 지원 사업

기존 국문

삼한시대의 사람들이 먹고 버렸던 조개껍질들이 층을 이루며 산처럼 쌓인 유적이다. 이 조개껍질 층 속에는 쓰고 버렸던 여러 가지 도구들도 포함되어 있고, 조개껍질 층의 아래에서는 철기를 만들던 야철지冶鐵地도 확인되어, 당시 사람들의 생활과 역사를 짐작해 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창원공업기지의 조성에 앞서 1974년에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주관으로 서울대학교박물관과 부산대학교박물관이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발굴조사에서 많은 종류의 토기와 철기, 뼈와 돌로 만든 골각기와 석기 등이 출토되었는데, 이러한 유물들은 전시관에 진열되어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조개껍질 층의 단면과 야철지는 별도의 시설을 만들어 보존하고 있다. 철 소재를 녹이고 두드려 각종 철기를 만들었던 야철지는 우리나라 남부에서 철기시대의 시작을 보여 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3세기 경에 편찬된 중국의 역사서 『삼국지』에는 남해안 지역에서 대량의 철이 생산되어 낙랑樂浪대방帶方과 일본열도의 왜倭까지 수출되었다고 전한다. 성산패총의 야철지는 이러한 역사의 한 부분을 보여 주는 유적으로, 현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업도시로 성장한 창원시의 역사적 근원이 되고 있다.

수정 국문

초고

패총(貝塚)은 크게 수렵, 어로, 채집에 의지하여 살아온 옛 사람들이 조개 등의 패류(貝類)를 먹고 버린 껍데기와 생활 쓰레기 등이 함께 쌓여 이루어진 유적으로 ‘조개더미’라고도 부른다.

창원 선상패총은 마산만에 면한 창원평야의 중심부에 있는 높이 49m의 독립된 구릉 위에 있는 삼한시대의 패총이다. 이 패총은 1968년 부산대학교에 의해 1차 발굴이 시도되었고, 1974년 2월부터 5월까지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주관으로 서울대학교박물관과 부산대학교박물관이 발굴조사를 재실시하였다. 이 패총의 퇴적층은 동쪽(C지구)·북쪽(B지구) 및 서남쪽(A지구)의 세 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발굴결과, C지구에서 민무늬토기[無文土器]·반달칼·돌도끼·붉은간토기[紅陶]·김해토기, A·B지구에서 김해토기·신라토기·철기류·오수전(五銖錢) 등이 출토되었는데, 이것으로 보아 이곳이 청동기시대 말기부터 원삼국시대[삼한시대]를 지나 삼국시대에 걸친 수백년동안 형성된 유적임을 파악할 수 있다.

패각층 아래에서 철이 녹아 흐른 야철지(冶鐵址)가 2군데에서 발견되었는데 이는 우리나라 남부에서 철기시대의 시작을 보여 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3세기 경에 편찬된 중국의 역사서 『삼국지』에는 남해안 지역에서 대량의 철이 생산되어 낙랑(樂浪) 대방(帶方)과 일변열도의 왜까지 수출되었다고 전한다. 성산패총의 야철지는 동래패총에서 발굴된 같은 시기의 제철유적과 함께 한국 고대 제철사(製鐵史) 관계자료로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업도시로 성장한 창원시의 역사적 근원이 되고 있다.

1차 수정

패총은 선사시대 사람들이 조개나 굴 등을 먹고 버린 껍데기와 생활 쓰레기 등이 함께 쌓여 이루어진 유적으로 조개더미라고도 부른다.

성산 패총은 마산만을 끼고 있는 창원평야 중심부의 낮은 구릉(해발 49m)에 있으며, 전체 면적은 54,230㎡이다. 1970년대 초 이 일대에 공단기지가 들어서게 되면서 원래는 구릉 자체가 모두 깎여 없어질 뻔하였다. 그러나 1974년 발굴조사를 통해 이곳이 청동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수백 년에 걸쳐 형성된 매우 중요한 유적임이 밝혀졌고, 지금은 창원기계공업단지 안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유적 일부와 출토 유물을 전시하는 유적전시관이 있다.

발굴조사 결과 패총을 비롯하여 산성과 야철지가 확인되었으며, 성산의 여러 골짜기에서 패총이 발견되어 구릉 정상부에 마을이 존재했음을 보여준다. 여러 패총 중 서남쪽의 A지구, 북쪽의 B지구, 동쪽의 C지구 등 세 곳이 조사되었고, 퇴적층은 표토층, 흑갈색점토층, 조가비층, 황갈색점토층의 순으로 나타난다. A지구에서는 민무늬토기, 간석기, 신라토기와 함께 중국의 오수전(五銖錢)이라는 화폐가 출토되었다. 특히 오수전은 성산 패총이 조성되기 시작한 시기를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로, 기원전후 시기부터 유적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을 알 수 있다. B지구에서는 적갈색 연질토기, 회청색 경질토기, 철기류가 출토되었으며, C지구에서는 민무늬토기, 반달돌칼, 돌도끼, 붉은간토기 등이 출토되었다.

패총 바닥층에서는 철을 생산하던 야철지도 확인되었는데, 이는 가야 지역의 제출 유적 중 사천의 늑도유적과 함께 가장 이른 시기에 속한다. 남아있는 유구로는 15cm 길이의 제련시설 굴뚝 일부와 쇳물을 흘려보내기 위해 만든 도랑시설 등이 있다. 성산 패총의 야철지 외에도 최근 창원 일원에서 대규모 철 생산 유적이 다수 확인되어, 창원 지역이 고대 철 생산의 중심지였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자문의견

1. 분야별 자문위원 1
   • 패총은 선사시대 사람들이 조개나 굴 등을 먹고 버린 껍데기와 생활 쓰레기 등이 함께 쌓여 이루어진 유적으로 조개더미라고도 부른다.
     성산 패총은 마산만을 끼고 있는 창원평야 중심부의 낮은 구릉(해발 49.0m)에 있으며, 전체 면적은 54,230㎡이다. 1970년대 초 이 일대에 공단기지가 들어서게 되면서 원래는 구릉 자체가 모두 깎여 없어질 뻔하였다. 그러나 1974년 발굴조사를 통해 이곳이 청동기시대부터 삼국 시대까지 수백 년에 걸쳐 형성된 매우 중요한 유적임이 밝혀졌고, 지금은 창원기계공업단지 안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유적 일부와 출토 유물을 전시하는 유적전시관이 있다.
     발굴조사 결과 패총을 비롯하여 산성과 야철지(冶鐵址)가 확인되었으며, 성산의 여러 골짜기에서 패총이 발견되어 구릉 정상부에 마을이 존재했음을 보여 준다. 여러 패총 중 서남쪽의A지구, 북쪽의 B지구, 동쪽의 C지구 등 세 곳이 조사되었고, 퇴적층은 표토층, 흑갈색점토층, 조가비층, 황갈색점토층의 순으로 나타난다. A지구에서는 민무늬토기, 간석기, 신라토기와 함께 중국의 오수전(五銖錢)이라는 화폐가 출토되었다. 특히 오수전은 성산 패총이 조성되기 시작한 시기를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로, 기원전후 시기부터 유적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을 알 수 있다. B지구에서는 적갈색 연질토기, 회청색 경질토기, 철기류가 출토되었으며, C지구에서는 민무늬토기, 반달돌칼, 돌도끼, 붉은간토기 등이 출토되었다.
     패총 바닥층에서는 철을 생산하던 야철지도 확인되었는데, 이는 가야 지역의 제출 유적 중 사천의 늑도유적과 함께 가장 이른 시기에 속한다. 남아 있는 유구로는 길이 15.0cm 길이의 제련시설 굴뚝 일부와 쇳물을 흘려보내기 위해 만든 도랑시설 등이 있다. 성산 패총의 야철지외에도 최근 창원 일원에서 대규모 철 생산 유적이 다수 확인되어, 창원 지역이 고대 철 생산의 중심지였을 가능성을 보여 준다.
2. 분야별 자문위원 2
   • 패총은 선사와 고대의 사람들이 조개나 굴 등을 먹고 버린 껍데기와 생활 쓰레기 등이 함께 쌓여 이루어진 유적으로 조개더미라고도 부른다.
     성산 패총은 마산만을 끼고 있는 창원평야 중심부의 낮은 구릉(해발 49m)에 있으며, 전체 면적은 54,230㎡이다. 과거 성산 패총이 위치한 곳까지 바닷물이 들어왔다. 1970년대 초 이 일대에 공단이 들어서면서 패총이 사라질 뻔하였다. 그러나 1974년 발굴조사를 통해 이곳이 청동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수백 년에 걸쳐 형성된 매우 중요한 유적임이 밝혀졌고, 지금은 창원기계공업단지 안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유적 일부와 출토 유물을 전시하는 유적전시관이 있다.
     발굴조사 결과 패총을 비롯하여 산성과 야철지가 확인되었으며, 성산의 여러 골짜기에서 패총이 발견되어 구릉 정상부에 마을이 존재했음을 보여준다. 여러 패총 중 서남쪽 지구, 북쪽 지구, 동쪽 지구 등 세 곳으로 나뉘어 조사되었다. 퇴적층은 위에서부터 아래로 표토층, 흑갈색점토층, 조가비층, 황갈색점토층의 순으로 되었다.서남쪽 지구에서는 민무늬토기, 간석기, 가야 토기와 함께 중국의 오수전(五銖錢)이라는 화폐가 출토되었다. 특히 오수전은 성산 패총이 조성되기 시작한 시기를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로, 기원전후 시기부터 유적이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북쪽 지구에서는 적갈색 연질토기, 회청색 경질토기, 철기류가 출토되었으며, 동쪽 지구에서는 민무늬토기, 반달돌칼, 돌도끼, 붉은간토기 등이 출토되었다.
     패총의 서남쪽 지구 바닥층에서는 철을 생산하던 야철지도 확인되었는데, 이는 가야 지역의 제출 유적 중 사천의 늑도유적과 함께 가장 이른 시기에 속한다. 남아있는 유구로는 15cm 길이의 제련시설 굴뚝 일부와 쇳물을 흘려보내기 위해 만든 도랑시설 등이 있다. 성산 패총의 야철지 외에도 최근 창원 일원에서 대규모 철 생산 유적이 다수 확인되어, 창원 지역이 고대 철 생산의 중심지였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3. 읽기 쉬운 문안 자문위원
   • 패총은 선사시대 사람들이 조개나 굴 등을 먹고 버린 껍데기와 생활 쓰레기 등이 함께 쌓여 이루어진 유적으로 조개더미라고도 부른다.
     성산 패총은 마산만을 끼고 있는 창원평야 중심부의 낮은 구릉(해발 49m)에 있으며, 전체 면적은 54,230㎡이다. 1970년대 초 이 일대에 공단기지가 들어서게 되면서 원래는 구릉 자체가 모두 깎여 없어질 뻔하였다. 그러나 1974년 발굴조사를 통해 이곳이 청동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수백 년에 걸쳐 형성된 매우 중요한 유적임이 밝혀졌고, 지금은 창원기계공업단지 안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유적 일부와 출토 유물을 전시하는 유적전시관이 있다.
     발굴조사 결과 성산의 여러 골짜기에서 패총이 발견되어 구릉 정상부에 마을이 존재했음을 보여준다. 서남쪽의 A지구에서는 민무늬토기, 간석기, 신라토기와 함께 중국의 오수전(五銖錢)이라는 화폐가 출토되었다. 특히 오수전은 성산 패총이 조성되기 시작한 시기를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로, 기원전후 시기부터 유적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을 알 수 있다. 북쪽의 B지구에서는 적갈색 연질토기, 회청색 경질토기, 철기류가 출토되었으며, 동쪽의 C지구에서는 민무늬토기, 반달돌칼, 돌도끼, 붉은간토기 등이 출토되었다.
     패총 바닥층에서는 철을 생산하던 야철지도 확인되었는데, 이는 가야 지역의 제출 유적 중 사천의 늑도유적과 함께 가장 이른 시기에 속한다. 남아있는 유구로는 15cm 길이의 제련시설 굴뚝 일부와 쇳물을 흘려보내기 위해 만든 도랑시설 등이 있다. 성산 패총의 야철지 외에도 최근 창원 일원에서 대규모 철 생산 유적이 다수 확인되어, 창원 지역이 고대 철 생산의 중심지였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2차 수정

패총은 선사시대 사람들이 조개나 굴 등을 먹고 버린 껍데기와 생활 쓰레기 등이 함께 쌓여 이루어진 유적으로 조개더미라고도 부른다.

성산 패총은 마산만을 끼고 있는 창원평야 중심부의 낮은 구릉(해발 49m)에 있으며, 전체 면적은 54,230㎡이다. 1970년대 초 이 일대에 공단기지가 들어서게 되면서 원래는 구릉 자체가 모두 깎여 없어질 뻔하였다. 그러나 1974년 발굴조사를 통해 이곳이 청동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수백 년에 걸쳐 형성된 매우 중요한 유적임이 밝혀졌고, 지금은 창원기계공업단지 안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유적 일부와 출토 유물을 전시하는 유적전시관이 있다.

발굴조사 결과 성산의 여러 골짜기에서 패총이 발견되어 구릉 정상부에 마을이 존재했음을 보여준다. 여러 패총 중 서남쪽 지구, 북쪽 지구, 동쪽 지구 등 세 곳으로 나뉘어 조사되었고, 퇴적층은 표토층, 흑갈색점토층, 조가비층, 황갈색점토층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남쪽 지구에서는 민무늬토기, 간석기, 신라토기와 함께 중국의 오수전(五銖錢)이라는 화폐가 출토되었다. 특히 오수전은 성산 패총이 조성되기 시작한 시기를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로, 기원 전후 시기부터 유적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을 알 수 있다. 북쪽 지구에서는 적갈색 연질토기, 회청색 경질토기, 철기류가 출토되었으며, 동쪽 지구에서는 민무늬토기, 반달돌칼, 돌도끼, 붉은간토기 등이 출토되었다.

서남쪽 지구 바닥층에서는 철을 생산하던 야철지도 확인되었는데, 이는 가야 지역의 철 생산 유적 중 사천의 늑도유적과 함께 가장 이른 시기에 속한다. 남아있는 유구로는 15cm 길이의 제련시설 굴뚝 일부와 쇳물을 흘려보내기 위해 만든 도랑시설 등이 있다. 성산 패총의 야철지 외에도 최근 창원 일원에서 대규모 철 생산 유적이 다수 확인되어, 창원 지역이 고대 철 생산의 중심지였을 가능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