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수입리 지석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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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기존 국문

이 지석묘(고인돌)는 청동기 선사시대의 유적으로 이미 그 시기부터 이 지역에 사람이 집단으로 살았다는 중요한 증거 자료가 된다.

이 지석묘는 북방식 지석묘로써 사방에 지석 넷을 맞춰 세우고 위에 상석을 올려 덮는 형식인데, 남북방의 단벽 2개는 없어졌고 장벽의 크기는 동쪽이 212cm x 160cm x 31cm이고 서쪽이 225cm x 90cm x 23cm이다. 상석은 5각형에 가까우며 규모는 330cm x 280cm 두께는 36cm~44cm이고 둘레는 10.25m이며 무게는 약 14톤이다. 묘실의 폭은 80cm, 길이는 170cm 정도이다. 이 같은 지석묘는 역사 문화 인류학 등의 연구에 중요한 증거를 제공하여 아주 귀중한 문화유적이며 문화재 자료이다.

수정 국문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 사람들이 만든 무덤이다. 받침돌 위에 큰 덮개돌을 고여 놓았다고 하여 고인돌이라 한다. 중국에서는 석붕(石棚) 또는 대석개묘(大石蓋墓)라 하고, 일본에서는 지석묘(支石墓)라 한다. 무덤으로 보지 않고 제사를 지내는 제단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고인돌은 생김새에 따라 땅 위에 책상처럼 세우는 탁자식[북방식], 큰 돌을 조그만 받침돌로 고이거나 받침돌 없이 평평한 돌을 얹는 바둑판식[남방식]으로 나뉜다.

수입리 고인돌은 받침돌이 길게 올라와 있는 탁자식 고인돌이다. 받침돌 4개로 직사각형 모양의 무덤방을 만들고, 그 안에 시신을 안치하고, 그 위에 판판한 덮개돌을 올려놓아 만들었다. 받침돌 4개 중 앞뒤 짧은 면 두 개의 받침돌은 없어졌다. 고인돌 중에는 덮개돌에 홈구멍[性穴]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고인돌에도 홈구멍 하나가 있다. 홈구멍은 돌 표면을 쪼아서 틀을 만든 다음 나무와 같은 물체를 넣고 계속 비벼 동그랗게 구멍을 판 것이다. 어떠한 이유로 만든 것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신앙의 행위로 생각된다. 무덤방과 주변에서 껴묻거리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 고인돌이 만들어진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다. 수입리 고인돌 외에도 이웃한 포천과 연천 일대에는 많은 고인돌이 있어 청동기 시대 이 지역에 많은 사람이 살았음을 알 수 있다.

문맥요소

  • 수입리 : 소재지
  • 지석묘 : 고인돌의 다른 이름
  • 북방식 : 형태
  • 받침돌 : 구성요소
  • 덮개돌 : 구성요소
  • 홈구멍 : 덮개돌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