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고흥 능가사 동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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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국문
동종이란 절에서 시간을 알리거나 대중을 모을 때 사용되는 불교공예품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의식법구의 하나이다. 절에서 사용되는 종은 종루(종을 달아두는 집)에 걸어놓고 종목(鐘木)으로 쳐서 때를 알리거나 대중을 모을 때 사용하는 큰 종을 말한다. 이 동종은 조선 숙종 24년(1698)에 만들어 졌다고 하는데, 조선시대 동종으로서는 대형에 속한다.
이 종의 세부 양식을 보면, 용뉴(종을 매다는 부분)에는 두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다. 또한 음관(音官)을 두지 않고 조그마한 형의 구멍으로 대신하고 있다. 종의 뒷부분에는 범자(산스크리트어를 표현한 인도의 옛 글자)를 새겨 놓았고 보살입상을 조각하였다. 종의 아랫부분에는 두줄의 띠를 두르고 그 안에 덩굴풀이 뻗어나가는 모양의 당초문과 꽃을 장식하였다. 이 종의 특색은 종의 몸 중앙부분에 나타나는 팔괘(八卦) 문양(文樣)으로 이는 조선시대 동종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예라 하겠다.
수정 국문
초고
범종은 절에서 시각을 알리거나 의식을 행할 때 사용한다. 장엄하게 울리는 소리를 통해 종교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종소리를 듣는 자는 자신의 악업을 깊이 뉘우치고 마침내 깨달음을 얻도록 인도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또한 종소리가 울려 퍼지듯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친다는 뜻도 지니고 있다.
능가사 동종은 17세기 후반에 활동했던 장인(匠人) 김애립(金愛立)이 조선 숙종 24년(1698)에 만든 것이다. 처음부터 능가사에 두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종각의 향우측에 매달려 있다.
종의 꼭대기에는 용뉴(龍鈕)라고 불리는 두 마리의 용으로 표현된 고리가 있다. 꼭대기 중앙에는 소리를 울리게 하는 음통(音筒)을 대신하기 위해 구멍을 뚫었으며, 구멍 주위에 연꽃을 새겨 장식했다.
종을 치는 자리인 당좌(撞座)는 따로 없으며, 몸통의 윗부분에는 4구의 보살입상과 국왕의 안녕을 기원하는 글귀가 새겨져 있고, 아랫부분에는 덩굴과 국화, 연꽃이 장식되어 있다. 종의 몸통 중앙에는 팔괘(八卦)를 새겨넣었는데, 이러한 장식은 조선시대에 제작된 동종에서는 보기 드문 예이다.
- 종의 높이는 157cm이다.
- 종의 아랫부분에는 종의 제작과 관련한 기록인 주종기(鑄鐘記)가 남아있다.
- 김애립은 국가에 소속된 기술자들만 참여할 수 있는 대포 제작에도 참여했을 정도로 뛰어난 역량을 지녔었다고 하며, 이 종과 유사한 양식인 여수 흥국사 동종(보물 제1556호)을 제작하기도 하였다.
- 뛰어난 조형미와 청아한 소리가 자랑인 능가사 동종이 자칫 일본으로 반출될뻔한 위기를 겪었다고 한다. 종소리가 장중하여 점암면 일대까지 널리 퍼질 정도였는데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탐을 내 헌병대로 이송하여 종을 쳐 봤으나 소리가 나지 않아 다시 절로 돌아오게 되었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1차 수정
범종은 절에서 시각을 알리거나 의식을 행할 때 사용한다. 장엄하게 울리는 소리를 통해 종교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종소리를 듣는 자는 자신의 악업을 깊이 뉘우치고 마침내 깨달음을 얻도록 인도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또한 종소리가 울려 퍼지듯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친다는 뜻도 지니고 있다.
능가사 동종은 17세기 후반에 활동했던 장인 김애립(金愛立)이 숙종 24년(1698)에 만든 것이다.
종의 꼭대기에 있는 용 모양으로 장식된 부분은 용뉴(龍鈕)라고 하며, 이곳에 쇠줄을 연결하여 종을 매단다. 꼭대기 중앙에는 소리를 울리게 하는 음통(音筒)을 대신하기 위해 구멍을 뚫었으며, 구멍 주위에 연꽃을 새겨 장식했다.
몸통의 윗부분에는 4구의 보살입상과 국왕의 안녕을 기원하는 글귀가 새겨져 있고, 아랫부분에는 덩굴과 국화, 연꽃이 장식되어 있다. 종을 치는 자리인 당좌(撞座)는 따로 없다. 종의 몸통 중앙에는 팔괘(八卦)를 새겨넣었는데, 이러한 장식은 조선시대에 제작된 동종에서는 보기 드문 예이다.
자문의견
- 분야별 자문위원 1
- 유물의 소재지에 대하여 밝힌다.
- 용뉴의 모양이 두 마리 용으로 구성된 쌍룡이다.
- 팔괘 문양 아래 음각으로 범종의 제작과 관련된 명문이 새겨져 있다.
- 주종장 김애립에 대한 설명 추가 - 17세기 중엽에서 말까지 남해안에 인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범종과 쇠북, 발우뿐만 아니라 대포(佛狼機砲)등을 제작하였고 대흥사종(1665), 운흥사종(1690) 등을 만든 당대 역량을 인정받았던 장인이다.(김애립에 대하여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최응천 교수의 한국범종 순례] <40> 주종장 김애립 참조)
- 분야별 자문위원 2
- 김애립 작품에 대한 평가 필요 -> 능가사 동종은 17세기 후반에 활동했던 장인 김애립(金愛立)이 숙종 24년(1698)에 만든 것이다. 그의 작품 중에서 가장 뛰어난 역량을 보여 주는 대표작으로 평가된다.
2차 수정
범종은 절에서 시각을 알리거나 의식을 행할 때 사용한다. 장엄하게 울리는 소리를 통해 종교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종소리를 듣는 자는 자신의 악업을 깊이 뉘우치고 마침내 깨달음을 얻도록 인도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또한 종소리가 울려 퍼지듯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친다는 뜻도 지니고 있다.
능가사 동종은 장인 김애립(金愛立)이 숙종 24년(1698)에 만들었다. 김애립은 17세기 후반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장인이며, 능가사 동종은 그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작으로 평가된다.
종의 꼭대기에 있는 용 모양으로 장식된 부분은 용뉴(龍鈕)라고 하며, 이곳에 쇠줄을 연결하여 종을 매단다. 꼭대기 중앙에는 소리를 울리게 하는 음통(音筒)을 대신하기 위해 구멍을 뚫었으며, 구멍 주위에 연꽃을 새겨 장식했다. 몸통의 윗부분에는 4구의 보살입상과 국왕의 안녕을 기원하는 글귀가 새겨져 있고, 아랫부분에는 덩굴과 국화, 연꽃이 장식되어 있다. 종을 치는 자리인 당좌(撞座)는 따로 없다. 종의 몸통 중앙에는 팔괘(八卦)를 새겨넣었는데, 이러한 장식은 조선시대에 제작된 동종에서는 보기 드문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