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구문소 전기고생대 지층 및 하식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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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구문소 전기고생대 지층 및 하식지형
Early Paleozoic Deposits and Topography of Stream Erosion of Gumunso, Taebaek
"태백 구문소 전기고생대 지층 및 하식지형",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태백 구문소 전기고생대 지층 및 하식지형
영문명칭 Early Paleozoic Deposits and Topography of Stream Erosion of Gumunso, Taebaek
한자 太白 求門沼 前期古生代 地層 및 河蝕地形
주소 강원도 태백시 동점동 산10-1번지
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417호
지정일 2000년 4월 28일
분류 자연유산/천연기념물/지구과학기념물/고생물
시대 원시시대
웹사이트 "태백 구문소 전기고생대 지층 및 하식지형",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구문소는 강물이 산을 뚫고 지나가며 큰 돌문을 만들고 그 아래 깊은 물웅덩이가 생겼다는 뜻의 ‘구무소’를 한자로 적은 것이다. ‘구무’는 옛말로 구멍이나 굴을 뜻하고 ‘소’는 한자로 물웅덩이를 뜻한다. 강이 산을 뚫고 흐른다고 해서 ‘뚜루내’라고도 한다. 『세종실록지리지』와 『대동여지도』에는 구멍 뚫린 하천이라는 뜻의 ‘천천(穿川)’으로 기록되어 있다.

구문소는 황지천과 철암천이 만나는 곳이다. 황지천과 철암천의 두 물길이 원래 지하에 있던 동굴과 만나 점차 동굴을 넓혔고, 지상에도 동굴 모양의 지형을 만들었다. 지상에 만들어진 동굴을 보고 옛사람들은 양쪽의 물길을 지키던 두 마리의 용이 싸우다가 한 마리가 땅 아래에서 솟구쳐 올라 산에 구멍이 만들어졌다고 믿었다.

구문소의 독특한 지형을 보면 5억 년 전 한반도 지형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다. 바다 환경에서 만들어진 석회암층에 나타난 다양한 퇴적 구조와 삼엽충 등 옛 생물의 화석이 잘 보존되어 있어 지질 과학 체험 현장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영문

Early Paleozoic Deposits and Topography of Stream Erosion of Gumunso, Taebaek

Gumunso Pond was made by water erosion near the confluence of Hwangjicheon and Cheoramcheon Streams.

Flowing over limestone strata, the current of Hwangjicheon has caused erosion creating a large hole above in the mountain and a deep pond underneath on the riverbed linked to an underground cave. This is the only case in Korea where a stream made a hole in a mountain and flows through it.

In the name, “gumun” means a hole or a cave, and “so” means a pond.

According to legend, two dragons that protected each stream, Hwangjicheon and Cheoramcheon, engaged in a fight. During the fight, one dragon surged from underground, making a hole in the mountain.

In the surrounding area, various sediment structures and fossils of trilobites and other living organisms made in the Paleozoic period were discovered.

영문 해설 내용

구문소는 황지천과 철암천이 만나는 곳에 만들어진 하식지형이다.

두 물길이 석회암 산지를 지나가며 지하에 있던 동굴을 침식하였고, 동굴이 점점 넓어지다가 지상에 큰 돌문의 형태를 만들고 그 아래 깊은 물웅덩이가 생겼다. 이와 같이 강물이 석회암 산지를 뚫고 흐르는 것은 한국에서 이곳이 유일하다. 구문소라는 이름에서 ‘구문’은 구멍 또는 굴을 뜻하고 ‘소’는 물웅덩이를 뜻한다.

옛사람들은 양쪽의 물길을 지키던 두 마리의 용이 싸우다가 한 마리가 땅 아래에서 솟구쳐 올라 산에 구멍이 만들어졌다고 믿었다.

또한 구문소 주변에서는 고생대에 한반도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퇴적 구조와 삼엽충 등 옛 생물의 화석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