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칠금동 400-1번지 제철유적

HeritageWiki
이동: 둘러보기, 검색
충주 칠금동 400-1번지 제철유적
Iron Production Site in Chilgeum-dong, Chungju
대표명칭 충주 칠금동 400-1번지 제철유적
영문명칭 Iron Production Site in Chilgeum-dong, Chungju
한자 忠州 漆琴洞 400-1番地 製鐵遺蹟



해설문

국문

충주 칠금동 400-1번지 제철유적은 충주시 칠금동 400-1번지 일대의 발굴 조사에서 확인되었다. 이 유적에는 백제시대 제련로 1기와 작업 공간으로 추정되는 구덩이 1기, 철광석 파쇄장으로 추정되는 공간이 있었다.

제련로는 타원형으로 추정되며, 후대에 훼손되어 일부만 남아 있다. 제련로의 바닥은 타원형으로 구덩이를 판 후, 숯과 철분이 일부 포함된 갈색사질토를 다져서 만들었다. 그 위에 다시 황갈색 사질토와 얇은 숯을 깔아 습기를 방지하고자 하였다. 제련로의 바닥 시설 위에는 제련로의 벽체가 무너져 있었다. 벽체의 색과 경도를 보면 3회 이상의 조업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1호 제련로와 연결되어 동편에서는 배재구가 확인되었다. 배재구는 2.8×2.2m 규모이며, 찌꺼기와 쇳물을 빼내는 배출구 기능을 하였다.

충주 칠금동 400-1번지 제철유적은 탄금대 주변에 제련로가 있었음을 알게 한 최초의 유적이자, 충청북도 기념물인 충주 칠금동 제철유적(칠금동 392-2번지)과 연결되는 유적으로서 의미가 있다.

영문

Iron Production Site in Chilgeum-dong, Chungju

This archaeological site consists of several remains from the Baekje period (18 BCE–660 CE) related to iron production, namely, one smelting furnace, one pit presumed to be a workspace, and an iron ore crushing station. It is believed that this site is related to the nearby Iron Production Site in Chilgeum-dong (Chungcheongbuk-do Monument), the largest of its kind in the central and southern Korean Peninsula.

The furnace, which is only partially preserved, is presumed to have had an oval shape. Its floor was made by digging an oval pit and finished with compacted sandy soil that containing particles of charcoal and iron. Atop this, another layer of yellowish-brown sandy soil and a thin layer of charcoal were added to absorb moisture. The walls of the furnace were found to have collapsed onto the floor. The color and the hardness of the wall fragments suggest that the furnace was used for at least three cycles. A 2.8 m by 2.2 m taphole used to remove slag and molten iron was also discovered on the eastern side of the furnace.

영문 해설 내용

이 유적에서는 백제시대의 제련로 1기, 작업 공간으로 추정되는 구덩이 1기, 철광석 파쇄장으로 추정되는 공간이 발견되었다. 칠금동에는 한반도 중남부 지역에서 발견된 최대 규모의 고대 제철 생산유적(충청북도 기념물)이 있는데, 이 유적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제련로는 타원형으로 추정되며, 후대에 훼손되어 일부만 남아 있다. 제련로의 바닥은 타원형으로 구덩이를 판 후, 숯과 철분이 일부 포함된 갈색 사질토를 다져서 만들었다. 그 위에 다시 황갈색 사질토와 얇은 숯을 깔아 습기를 방지하고자 하였다. 제련로의 바닥 시설 위에는 제련로의 벽체가 무너진 채 발견되었다. 벽체의 색과 경도를 보면 3회 이상의 조업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1호 제련로와 연결되어 동편에서는 배재구가 확인되었다. 배재구는 2.8×2.2m 규모이며, 찌꺼기와 쇳물을 빼내는 배출구 기능을 하였다.